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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64620205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12-07-31
책 소개
목차
제2부 부르주아 문화 1830~1880
제17장. 민중을 위한 책
제18장. 신문과 잡지, 그리고 삽화
제19장. 중요한 건 돈이다
제20장. 연재소설
제21장. 문화의 억압
제22장. 사랑받은 작가들
제23장. 위대한 장르들
제24장. 여성과 소설
제25장. 후발주자들의 도전
제26장. 자기계발
제27장. 음악, 작곡가, 비르투오소
제28장. 오페라의 대성공
제29장. 연극
제2부 후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화전쟁, 가장 오래된 전쟁 형태
‘고급’취향을 적극 옹호한 이들은 기존 문화체계의 상층부에 있는 주요 문화생산자와 주도적 지식인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문화시장이 팽창하면서 그들의 입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문화시장의 팽창은 수많은 이류 지식인, 엉터리 문인, 품팔이 작가들을 문화판으로 끌어들였고, 그 가운데 일부는 큰돈을 벌었다. 어쩔 수 없이 기존 문화의 수문장이 된 일류 지식인들은 그 어중이떠중이들을 내치려고 애썼다. …… 더 젊고 아직 가진 게 없는 지식인들은 똑같은 이유에서 문화의 보루로 돌격하기를 열망했다. 그 길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낡은 규칙에 도전하고, 혁신하고, 근대화하고, 과거를 끌어내리고 현재를 드높이는 것이었다. 문화전쟁-가장 오래된 전쟁 형태다-은 언제나 문화생산자들끼리의 싸움이었다. - 제2부
연재소설 형식의 제약
연재소설은 작가들에게 일정한 특징뿐 아니라 제약도 부과했다. 곧 작가들은 마감시간에 쫓기는 기자와 같은 속도로 글을 써야 했고, 따라서 고치거나 다시 쓸 수 없었다. 지루한 것에는 결코 돈을 쓰지 않는 다수 공중에게 소비되려면 상품은 플롯 중심이어야 했다. 작가는 새로운 독자에게 지나간 사건들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그래서 대화가 많이 쓰이고, 장황한 묘사는 줄어들었다. 신문, 특히 일간지에 소설을 연재할 경우, 작품이 인기가 있으면 내러티브를 거의 무한정 연장할 수 있었고, 또 필요한 때에는 급하게 끝낼 수도 있었다. - 제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