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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7 신춘문예 당선시집

김륭, 김윤이, 김초영, 신미나, 이기홍, 이산, 이용임, 이혜미, 정재록, 노영임, 박연옥, 이민아, 이아영 (지은이)
문학세계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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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시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007 신춘문예 당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378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07-01-15

책 소개

총 10개 일간지 신춘문예 시/시조 부문 당선작을 묶은 작품집. 각 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시조 부문 당선작, 수상 시인의 당선소감과 신작시 5편, 심사위원들의 평을 담았다. 2007년 문단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들의 역량과 작품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목차

[ 2007 신춘문예 당선 시 ]

김륭 / 문화일보
당선작 - 구름에 관한 몇 가지 오해
신작시 - 구름에 관한 몇 가지 오해2 l 눈물이 완성되는 순간 l 달팽이 생태보고서 l 오래된 꽃밭 l 햄버거 진화론
당선소감 - 시는 지독한 슬픔의 일종
심사평 - 시적 발상.상상력 뛰어나

김윤이 / 조선일보
당선작 - 트레이싱페이퍼
신작시 - 직소퍼즐 l 게임의 법칙 l 다시 나는, l 꿈꾸는 식물 l 푸른 방
당선소감 - 벌컥 우울해지는 내가 너무 신기해
심사평 - 사근사근 풀어내는 언어감각 돋보여

김초영 / 매일신문
당선작 - 스트랜딩 증후군
신작시 - 달성상회 l 덕장 l 자반고등어 l 비 오는 밤 l 포도씨를 뱉으며
당선소감 - 문득 뒤돌아보니, 그곳에 당신이 있었다
심사평 - 상상력의 폭이 크다

신미나 / 경향신문
당선작 - 부레옥잠
신작시 - 곡비 l 상여꽃점 l 흙잠 l 첫사랑 l 문신
당선소감 - 두렵고 외딘 길에 '한 줄기 빛'
심사평 - 작은 사물을 감싸는 서정성의 완성

이기홍 / 세계일보
당선작 - 근엄한 모자
신작시 - 고단한 방 l 밤비 l 송진을 만지며 l 푸른 바람의 집 l 우기에는 사람이 없다
당선소감 - 시를 다시 알게 해준 선생님들께 감사
심사평 - 문명비평적인 시각까지 담보한 수작

이산 / 서울신문
당선작 - 연금술사의 수업시대
신작시 - 나프탈렌 l 녹턴에 눈 내리는 밤 l 미늘 l 정전기 양식 l 세탁기
당선소감 - 쓰자마자 휘발하는 시는 매순간 절망하는 것
심사평 - 유연한 언어 구사 돋보여

이용임 / 한국일보
당선작 - 엘리펀트맨
신작시 - 햇빛증후군 l 두시 l 종이도시 l 안개 l 해바라기 모텔
당선소감 - 희미하게 이정표를 본 기분
심사평 - 기성 사단 상투성 벗어난 독특함 지녀

이혜미 / 중앙일보
당선작 - 침몰하는 저녁
신작시 - 태양을 달리는 자전거 l Marcescent l 신전 앞에 서다 l 0번 l 잔인한 농담
당선소감 - 길 잃은 언어들의 대리모 되고 싶어
심사평 - 1920년대 이상화 시인의 운율 느껴져

정재록 / 부산일보
당선작 - 붉고 향기로운 실탄
신작시 - 빛나는 뼈 l 치자빛 등불 l 펜의 연주 l 동백꽃 화인 l 붉은 잉태
당선소감 - 치열한 삶 속 '담금질'은 계속돼
심사평 - 역동적인 생명력 거대 물결 이뤄


[ 2007 신춘문예 당선 시조 ]

노영임 / 조선일보
당선작 - 젖 물리는 여자
신작시 - 서울에서 온 견우노인 l 쌍화점 l 단잠 깬 시간 속으로 l 북새통 났네 l 교무수첩
당선소감 - 꿈 영그는 고향집 같은 시 쓰고파
심사평 - '현대의 잘못된 여성상' 묘사 빼어나

박연옥 / 중앙일보
당선작 - 사과를 만나다
신작시 - 다시 온 가을 l 댓잎으로 새긴 달빛 l 길 밖의 집 l 등대 낚시 l 눈길
당선소감 - 내 운명은 3장 6구로 울리나
심사평 - 따뜻한 마음 통한 시간의 미학적 완성 일품

이민아 / 동아일보
당선작 -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신작시 - 가면놀이 l 대숲의 노래 l 담장 앞에서 l 아프리카 목공예점 l 저 논에 내려놓은 삽
당선소감 - 한발 한발 객토하듯 부단히 딛고 나갈 것
심사평 - 평이한 소재에서 상처내고 도려내는 능력 탁월

이아영 / 서울신문
당선작 - 남해 기행
신작시 - 만월 l 회암리 산책 l 어떤 하루 l 저녁 한때 l 일몰의 바다
당선소감 - 뼈처럼 단단하고 튼튼한 작품 빚고 싶어
심사평 - 내면의 이미지 표출, 감성적 작법 뛰어나

저자소개

김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앵무새 시집』 『내 마음을 구경함』, 청소년시집 『사랑이 으르렁』,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원숭이의 원숭이』 『애인에게 줬다가 뺏은 시』 『나의 머랭 선생님』, 동시 평론집 『고양이 수염에 붙은 시는 먹지 마세요』 등을 내고, 그림책 『펭귄 오케스트라』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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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흑발 소녀의 누드 속에는] [독한 연애] [다시 없을 말] [여자와 여자 사이]를, 평론집 [메타버스 시대의 문학]을 썼다. 현재 강사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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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200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2007년 현재 순천대 문예창작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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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2007년 현재 대한설비건설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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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7년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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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다의 도시에서 태어나 목련과 라일락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자라다. 바람만 마시면 기침을 하고 열이 오르는 허약 체질이라 자연스럽게 집 안에 갇혀서 책만 보는 지루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람보다 활자가 반가운 비뚤어진 태도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팔다리는 우람하지만 쓸데없이 눈만 큰 탓인지 꽃잎만 떨어져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지나치게 감성적인 사춘기를 이십대 후반까지 겪느라 마음이 바빠서 일찍 늙었다. 딸이 노처녀로 살게 되리라는 걸 직감하시고 혼자 버틸 수 있는 경제력을 강조하신 어머님 덕분에 공학을 전공했다.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밥벌이는 곧잘 했지만, 사는 게 이렇게 여름 폭우 속을 우산 없이 걷는 기분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폭풍 야근의 후유증 속에 심야 버스를 타고 지나온 밤의 풍경을 기록하며 한 줄의 텍스트에 몰입하느라 사랑 몇 번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서른을 넘겼다. (도대체 언제?) 일하느라 허리가 부러져 몇 달을 누워 지내기도 하고, 살인적으로 오르는 밥값이 아까워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면서 젖은 머리카락 말리다 보니 어느새 십 년 차 직장인. 사무실에 가면 여자론 최고참으로, 고향집에 가면 철딱서니 없는 딸로, 친구들 사이에선 게으르고 대책 없는 골칫덩어리로 꿋꿋하게 삼십대의 어느 날을 막 지나가고 있다. 밤마다 빈방의 사방 벽에 대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날들이 차라리 반갑다”라고 안구 건조증을 하소연하느라 여전히 마음이 바쁘고 일찍 늙는다. 사수자리. O형. 진격의 주름, 주름, 주름. * 시집 《안개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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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전남 승주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현재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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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록의 다른 책 >
노영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었다. 2007년 현재 서경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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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2001년 방송통신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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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서울 출생. 폐렴수술 후 전라도 순창으로 옮겨갔다가 한 번의 화재, 세 번의 교통사고를 겪으며 부산에서 성장했다. 부경대학교 입학예교제(현재 입학사정관제)로 국어국문학과 문예특기생에 선발된 후 해양스포츠학을 부전공, 문학과 바다를 공부했다. 졸업하고 10년 동안 CS컨설턴트, 경영대학원 AMP과정 사무원, 골프장 영업 홍보 일을 한 후, 모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2년 6개월간 재직했다. 원도심 예술창작공간 또따또가 입주작가로 집필실 '다담재'를 운영했으나 건물 재개발로 3년 만에 문을 닫고 영도로 이사했다.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 '혁필화를 보며'가 당선되고, 2007년 동아일보와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된 후 시와 시조를 함께 쓰고 있다. 2008년 진주개천예술제 시조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부산의 인문학 북카페 '백년어서원'에서 청소년.청년 독서운동을 위한 스토리텔링 플랫폼 '퍼블릭큐브'를 구상하며 Book컨시어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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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고, 2001년 계간{자유문학}에「오색그물」외 4편을 발표하여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돌확 속의 지구본}(도서출판 고요아침)이 있고, 순수문학상과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 자유문학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전통문화위원 역임했고, 2017년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열린시학회 이사, 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아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꽃요일의 죽비}는 ‘일즉다一卽多의 인드라망因陀羅網의 세계’이며, 우주만물이 ‘한몸-한생명체’라는 ‘생의 철학’의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너와 나는 노오란 개나리, 붉디 붉은 진달래, 더없이 화사한 벚꽃과 라일락처럼 ‘꾳요일’을 이루지만, 이때의 꽃은 외면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모든 욕망을 다 비워낸 참된 인간의 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진리를 향하여 이아영 시인은 무한한 시적 정진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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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산일보 시 당선작

붉고 향기로운 실탄
- 정재록

드티봉 숲길을 타다가 느닷없이 총을 겨누고 나오는
딱총나무에게 딱 걸려 발을 뗄 수가 없다
우듬지마다 한 클립씩 장전된 다크레드의 탄환들
그 와글와글 불땀을 일으킨 잉걸빛 열매를 따 네게 건넨다
실은 햇솜처럼 피어오르는 네 영혼을 향하여
붉게 무르익은 과육을 팡팡 쏘고 싶은 것이다
선홍빛에 조금 어둠이 밴 딱총나무열매에 붙어
이놈들 보게, 알락수염노린재 두 마리가 꼬잊를 맞대고
저희들도 한창 실탄을 장전 중이다
딱총을 쏘듯 불 같은 알을 낳고 싶은 것이다
그게 네 뺨에 딱총나무 붉은 과육빛을 번지게 해서
갑자기 확 산색이 짙어지고
내 가슴에서 때아닌 다듬이질 소리가 들리고...
막장 같은 초록에 갇히면 누구든 한 번쯤 쏘고 싶을 것이다
새처럼 여린 가슴에 붉고 향기로운 과육의 실탄을
딱총나무만이 총알을 장전하는 게 아니라고
딱따구리가 나무둥치에 화약을 넣고
여문 외로움을 딱딱 쏘아대는 해 설핏 기운 오후
멀리서 뻐꾸기 짝을 부르는 소리 딱총나무열매빛 목청
딱총나무의 초록이 슬어 놓은 잉걸빛 알들이
겨누는 위험한 숲 네 손을 꼭 잡는다


동아일보 시조 당선작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무제치늪 골짜기에 사나흘 내린 눈을
녹도록 기다리다 삽으로 밀어낸다
사라진 길을 찾으려 한 삽 한 삽 떠낸 눈

걷다가 밟힌 눈은 얼음이 되고 말아
숨소리 들려올까 생땅까지 찧어본다
삽날은 부싯돌 되어 번쩍이는 불꽃들

성글게 기워낸 길 간신히 닿으려나
내밀한 빙판 걷고 먼 설원 헤쳐가면
삽 끝은 화살 같아져 모서리가 서는데

결빙에 맞서왔던 삽날이 손을 펴고
쩌엉 쩡 회색하늘에 타전하는 모스 부호
마침내 도려낸 상처 한땀 한땀 기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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