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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서울까지,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경성에서 서울까지,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 에세이)

오창은, 이민호, 고영직, 정우영, 김재희 (지은이)
  |  
서해문집
2014-07-1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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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서울까지,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책 정보

· 제목 : 경성에서 서울까지,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74836665
· 쪽수 : 224쪽

책 소개

경성과 서울을 세 개의 시선으로 이어주는 경성-서울 산책 안내서. 한국문학사의 거목이자 근대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인 횡보 염상섭의 문학작품 속 공간(경성/서울)을 통해, 역동적인 근대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엿보는 도시 에세이다.

목차

횡보의 발걸음(산책지도)
머리말

01 조선신궁에서 세브란스빌딩까지, 근대의 탄생 (오창은 / 문학평론가)
≪사랑과 죄≫ ≪만세전≫ : 1920년대 경성과 식민지 문화 권력
경성 유람의 명소, 조선신궁
1920년대 경성 풍경을 그린 ≪사랑과 죄≫
근대의 스펙터클, 신궁의 문화 권력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
1918년, ≪만세전≫과 남대문역 주변 풍경들
‘전근대와 근대’, ‘제국과 식민’, ‘도쿄와 경성’ 사이에 선 근대적 개인
세브란스병원, 3·1운동의 기념비적 장소이자 근대의 새 질서가 싹트던 곳
식민지 감시 권력의 사각지대
민족운동의 진지이자 고단한 망명의 출발지, 경성의 심장은 살아 있다

02 북촌과 남촌, 그리고 경계에 선 사람들 (이민호 / 시인)
≪삼대≫ : 1930년대 경성, 근대의 화려한 진창 속에서 탈주하는 청춘들
북촌과 남촌, 멸망한 조선의 공간과 식민의 공간들
수하동의 솟을대문, 소설 ≪삼대≫의 뿌리
북촌, 탈선과 몰락의 공간
몰락의 공간에도 민중의 역사적 진보가 깃들다
남촌 진고개의 빠커스, 화려한 근대의 진창 속
분칠한 냄새 가득한 곳에서도 ‘연민’은 싹트고
서촌, 식민지 청년들의 정체성 찾기
경계의 빙렬氷裂에서 미래 경성의 유토피아를 꿈꾸다

03 경성에서 럭키 서울로, 해방 공간의 들끓는 욕망 (고영직 / 문학평론가)
≪효풍≫ <두 파산> : 치열한 리얼리스트의 눈으로 본 1940년대 서울
SEOUL SEOUL 럭키 서울, 소설 ≪효풍≫과 해방 공간
미쓰이三井 물러가니 ‘미국 미쓰이’ 왔나
노여운 것도 울어야 할 것도 이 시대인가
‘최신’ ‘최고’ 유행지 명동과 영어 열풍
“Yes, All right, No만 갖고 통역한 사람도 있었어요”
흑석동 또는 이상적 주택향住宅鄕
‘딸라 외교’와 낙랑클럽, 그리고 ‘적산 가옥’
한강은 오늘도 유유히 흐른다
‘형질 변경’된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 파산>의 풍경
우리는 모두 부채 인간이다

04 시간의 주름에 각인된 기억들 (정우영 / 시인)
≪취우≫ : 1950년대 서울, 전쟁의 긴 그림자
시간의 주름을 펴다, 소설 ≪취우≫와 한국전쟁
사랑이라는 낭만의 외피를 걸친 공포의 내면
‘딸라’로 표출되는 자본의 힘, 진취적인 현대 여성의 원형
치욕의 용산, 돌아가는 삼각지
점령지의 신음을 끊어내고, 전쟁기념관이 아닌 평화기념관을
혜화동 로터리에서, 격동의 시간을 견딘 도시의 신음

05 나는 내가 사는 현실을 묘사한다 (오창은 / 문학평론가)
<임종>, 1960년대 4·19혁명과 문인의 임종
빈곤을 견디다
4·19혁명과 원로 문인의 자존심
시사약귀視死若歸, 죽음은 본래 난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
방학동 천주교 묘지에 서서, 문학의 숨결을 느끼다

06 소설가 횡보 씨의 삶을 만나다 (김재희 / 소설가)
경성의 소년, 별을 그리다
청년 리얼리스트의 탄생
경성, 근대화의 감각을 묻다
세계문학적 지평을 열다
해방, 만주에서 한반도로 경성에서 서울로

저자소개

오창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199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재학 시절에 교환연구생으로 중국 연변대학교에 체류하면서 북한 문학 연구에 발을 깊숙이 내딛었다. 북한 대표 작가 이기영과 한설야 연구로 석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연변에서 희귀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자료들을 갖고 인천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 사건에 휘말릴 뻔했다. ‘이적 표현물’인 북한 서적이 문제가 되어 인천 세관·검찰로부터 큰 조직사건의 당사자인 것처럼 험하게 취조를 당했다. 학술 목적임이 확인되어 구속되는 불상사는 면했지만 북한 서적은 모두 몰수당하고 말았다. 결국 석사 학위 논문의 연구 주제를 바꿔야 하는 아픈 경험을 했다.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11월 ‘남북문학예술연구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학·예술 연구자들과 지금까지 세미나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 문학 연구는 학문의 영역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의 영역이기도 하다. 2006년 10월에는 금강산에서 개최된 ‘6·15민족문학인협회’ 출범식에서, 작품으로만 읽었던 북한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했고, 2009년 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1절 90주년 기념 남북 학술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하여 직접적인 학문적 소통을 했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남북 및 국제교류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남북 문화예술인의 교류를 위해 활동했다. 문학평론집 《비평의 모험》(2005), 《모욕당한 자들을 위한 사유》(2011), 《나눔의 그늘에 스며들다》(2017)와 인문비평서 《절망의 인문학》(201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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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은의 다른 책 >
김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 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역사 미스터리에 몰두, 낭만과 욕망의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경성 탐정 이상》으로 2012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받았다. 《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로 경성 탐정 이상 전 5권 시리즈를 완결했다. 2021년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로 여성 탐정 서사를 썼고, 이 작품은 태국 Jamsai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 선정, 드라마 판권이 팔려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동료 작가들과 산후 우울증을 모티프로 한 앤솔로지 《네메시스》, 층간 소음을 모티프로 한 소설집 《위층집》을 냈다. 유방암 투병 중에도 힐링 소설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과 항암을 테마로 한 작품집 《인생은 아름다워》에 작품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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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책 읽고, 글 쓰고, 수다 떨며 ‘거짓말’하는 것이 좋아 문학평론가가 되었다. 사람은 이야기로 구성된다고 믿는 인문주의자이며, 한 나라의 문화정책은 ‘추진’만이 아니라 ‘추구’하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87년 전북 군산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소설 습작을 하며 구파발성당에서 운영하는 ‘다울야학’에서 교사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노문연)과 민예총에서 문화운동을 했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내일을여는작가』 편집위원,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베트남을이해하려는젊은작가들의모임’ 대표, 서울시 50+ 서부캠퍼스 인생학교 교수 등을 지냈다. 자활근로자, 노숙인, 교도소 수용자, 장애인을 비롯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 문화예술교육에 오랫동안 참여했다. 현재 경희대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 문학 웹진 《비유》 편집위원, 문화예술교육 웹진 《아르떼365》 편집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이며, 문화예술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사업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인문적 인간』을 비롯해 『천상병 평론』,『달이 떴다』(이상 편저),『행복한 인문학』,『자치와 상상력』,『경성에서 서울까지』,『노년 예술 수업』,『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이상 공저)를 쓰고 엮었다. 요즘은 20년 넘게 살고 있는 서울 양천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모색하는 ‘동네지식인’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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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종삼 시인을 사사하여 스스로 종삼주의를 선언하고 아름다운 시의 길을 여는데 뜻을 둔 후 1994년 『문화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서강 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김종삼 시의 담화론적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현대시의 담화론적 연구-김수영·김춘수·김종삼을 대상으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어문 학회』 등 각종 학회 이사로, 『한국 작가 회의』 이사로, 진보 문예 단 체 『리얼리스트 100』 운영 위원으로, 김수영 문학관』운영 위원으로 강단과 문단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 삼아 김종삼의 문학과 삶을 향유하고 선양하는 모임 『종삼포럼』을 세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종삼의 시를 고전 음악과 감상하는 모임 ‘종삼 음악회’를 분기마다 열고 있으며 출판사 ‘북치는소년’을 차려 김종삼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종삼정집金宗三正集』, 『김종삼·매혹시편』, 『전쟁과 음악과 평화와』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원, 강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김수영 연구회』 회장, 『김수영 기념 사업회』 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참빗 하나』, 『피의 고현학』, 『완연한 미연』, 『토포포엠_그 섬』, 평론집으로 『한국문학 첫 새벽에 민중은 죽음의 강을 건넜다』, 『도둑맞은 슬픈 편지』, 연구서로 『김종삼의 시적 상상력과 텍스트성』, 『흉포와 와전의 상상력』, 『낯설음의 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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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01 조선신궁에서 세브란스빌딩까지, 근대의 탄생
일제는 한양의 역사적 흔적을 지우는 방식으로 조선신궁을 건립했고, 해방 이후 한국은 조선신궁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백범 김구와 성재 이시영 선생, 그리고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조선신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신궁이 남긴 식민지 지배의 상처는 공간의 흔적을 지움으로써 극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굴종의 역사’가 반복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02 북촌과 남촌, 그리고 경계에 선 사람들
서촌은 일제라는 권력의 앞마당과 같았던 장소입니다. 하지만 서촌에 사는 사람들을 열린 공간에서 바라보게 되면 그들만의 자주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촌은 염상섭이 나고 자란 곳입니다. ≪삼대≫ 의 김병화와 홍경애가, 조덕기와 필순이 자신들의 타자적 모순을 벗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부활하는 공간입니다. 이는 ≪삼대≫ 속 젊은이들이 종속적인 삶을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바꾸어 재생하기를 소망하는 1930년대 경성 사람들의 유토피아적 욕망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서촌은 1930년대에 국한되지 않고 지금까지 경성(서울)의 눈부신 공간에 스며든 금무늬와도 같습니다.


03 경성에서 럭키 서울로, 해방 공간의 들끓는 욕망
지금의 명동 거리에서 ≪효풍≫ 시절 명동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좀처럼 명동 거리는 배회와 머무름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명동에는 창문과 시계가 없는 백화점과 할인 매장이 무수히 많습니다. 어쩌면 경요각의 후예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 같은 날에는 옛 미도파백화점 5층인가 6층인가에 있었다는 ‘시베리안 클럽’ 같은 곳을 찾아 문 닫을 때까지 죽치고 앉아서 흘러간 옛 노래 따위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부르고 싶어집니다. 가수 현인이 영어로 불러 큰 인기를 모은 <유아 마이 선샤인>, <대니 보이> 같은 노래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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