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김동광, 정혜신, 정희진, 박노자, 김두식, 오지혜, 김형덕, 프리풀 비드와이, 한홍구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6-09-15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책 정보

· 제목 :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84311978
· 쪽수 : 328쪽

책 소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역사학자 한홍구와 박노자, <헌법의 풍경>을 쓴 변호사 김두식, <페미니즘의 도전>을 쓴 여성학자 정희진, 시민과학센터 운영위원으로 일해온 김동광 등이 한겨레 문화센터 인터뷰 특강에서 만나 '인문학적 교양'을 진지하게 논했다.

목차

1. 사람에 대한 거짓말 - 모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정혜신)
사람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모든 인간은 개별성을 가진 독립적인 존재
사람의 모호함을 견디자
모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자기 인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
사람의 관계 속에서 늘 성찰해보기

2. 과학에 대한 거짓말 - 국가와 과학의 잘못된 만남 (김동광)
집단의 욕망이 만들어낸 스타 과학자
'과학주의'의 반성과 '반과학'의 구별
생명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창문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
과학은 문화다

3. 한국사의 거짓말을 논쟁하다 - 좌파와 우파, 이상한 '이야기꾼'들 (한홍구, 박노자)
단군할아버지에서 시작하는 나라의 역사
역지사지의 지혜
민족주의의 역설
우리가 역사를 접하는 방식
근현대사의 아픔
건강한 역사관을 위하여

4. 거짓말 권하는 사회 - 기억을 잃어버린 '외계인들'이여 (김두식)
역사와 기억의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
거짓말로 출발해서 진짜 권위를 갖는 경우
절차만 강화되는 사회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자기를 속이는 것부터 경계하자

5. 북한에 대한 거짓말 - 남과 북이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김형덕)
편견 없이 바라보면 통일로 가는 길이 쉽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책임
상대를 정확히 아는 것과 과거를 덮는 것
대안을 세우는 사람이 돼라
자유롭게, 좀 다르게
대화가 필요하다
통합을 향한 발걸음

6. '남자'의 거짓말과 말의 권력관계 - 정의하는 자와 정의당하는 자 (정희진)
앎, 새로운 자기 몸에 사로잡히는 것
모든 언어는 번역이다
모든 의미는 경계와 차이를 만나야 깨달을 수 있다
경합하는 현실에서 경합하는 말들
자신의 결핍을 사랑하자
콘돔을 안 쓰는 편리와 낙태하는 고통
궤도 밖을 상상하다

7. 인도에 대한 거짓말 - 현자의 신화, 경제대국의 신화 (프라풀 비드와이)
영적인 집단에 대한 잘못된 환상
흥미롭고 현대적인 신화의 실체
평화를 위해 싸우는 길
진정한 진보를 위한 운동

저자소개

김동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과학사회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고려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과학기술학연구소 교수를 지냈다. 과학기술과 사회를 주제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과학이 문제일까?』 『생명의 사회사』 『생명은 어떻게 정보가 되었는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간과 가축의 역사』 『판다의 엄지』 『생명공학의 윤리』(전3권) 『인간에 대한 오해』 등이 있다. 『20세기, 그 너머의 과학사』(공역)로 2023년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받았다.
펼치기
정혜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05년 전두환정권에서 무고하게 고문을 당하고 18년간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던 박동운 선생을 만난 이후로 1970~80년대 고문생존자,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자로 살았다. 최근에는 해고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과 민간잠수사들을 치유하는 일을 했다. 지은 책으로 『정혜신의 사람 공부』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당신으로 충분하다』 『홀가분』 『사람 vs 사람』 『남자 vs 남자』 등이 있다.
펼치기
정희진 (해제)    정보 더보기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펼치기
박노자 (엮은이)    정보 더보기
소련의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랐고,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코노프’다. 2001년 귀화하여 한국인이 되었다. 레닌그라드대 극동사학과에서 조선사를 전공했고, 모스크바대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들을 묶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으로 주목받았으며, 《당신이 몰랐던 K》 《미아로 산다는 것》 《주식회사 대한민국》 《비굴의 시대》 《전환의 시대》 등은 이 연장선상의 저작이다. 《조선 사회주의자 열전》 《거꾸로 보는 고대사》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우승열패의 신화》 등을 통해 역사 연구자로서의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펼치기
김두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법무관,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변호사로 일했다. 코넬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LL.M.)를 취득한 후 한동대 법학부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형사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헌법의 풍경』을 비롯해 『평화의 얼굴』 『불멸의 신성가족』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불편해도 괜찮아』 『욕망해도 괜찮아』 『공부 논쟁』(공저) 『법률가들』 등 몇권의 책을 썼다.
펼치기
오지혜 ()    정보 더보기
천직이 배우인 부모님 슬하에서 운명처럼 배우가 됐다. 좌우명은 <측은지심> 영화나 연극 외에 틈틈이 사회를 보거나 글을 쓰고, 일이 없을 땐 가족과 혹은 혼자서 여행을 한다. 살아갈수록 많이 사랑하는 것 보다 잘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펼치기
김형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남 속도전 돌격대에서 근무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과를 졸업하고 대성그룹 기획실 및 국회의원 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2006년 현재 북한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강연을 하고 있다.
펼치기
프리풀 비드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화운동가. <타임스 오브 인디아> 편집장을 지냈다. 핵확산에 반대하는 엔지니어 과학자 국제 네크워크 회원이자 인도 핵군축운동 공동 창설자이다. 넬슨 만델라 평화갈등해결연구소 방문 교수 등을 지냈다.
펼치기
한홍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국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한국현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고,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와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책임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대한민국사』(전4권) 『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사법부』 『역사와 책임』 『유신』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한홍구와 함께 걷다』 『특강』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모든 언어는 번역이다" (정희진)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얘기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강의 주제는 '거짓말'. 이거 제 평생의 화두죠. '거짓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말'이잖아요. 저는 언어에 관심이 많고 말로 어떻게 좀 해보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주제가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릴 얘기는, 말의 정치학입니다. 말을 둘러싼 모든 권력 관계를 생각하면, 그 다음에 바로 '남성의 거짓말'이 유추됩니다. 거짓말이 있고 참말이 있을까요? 아니면 거짓말과 참말이 투쟁해온 역사가 있을까요? 저의 관심사는 그러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한테는 거짓말이 왜 어떤 사람한테는 참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남성들이 성폭력 안 했다고 하거든요. 남성 입장에서는 정말 안 했거든요. 어떤 사람한테는 참이, 어떤 사람에게는 거짓이에요. 또 어떤 공간(지역)에서는 어떤 말이 거짓인데, 다른 공간에서는 그 말이 참이죠. 어떤 시대에 그 말은 거짓인데, 다른 시대에 그 말은 진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 언어는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언어는 말해지는 순간, 이미 번역됩니다. 화자와 청자가 말하는 의미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의사소통은 군대에서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요. 대화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달될 때는 이미 다른 의미가 됩니다. - 본문 267쪽


거짓말로 출발해서 진짜 권위를 갖는 경우 (김두식)

제 생각에는 한국의 30대, 40대들이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대학 시절에 거리에 나가서 돌 좀 던져봤다는 걸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분명하게 기억하기로 1986년에 대학을 다닐 때 상당히 데모를 많이 한 우리 학교에서도, 도서관 앞에서 막 소리 지르면서 동참하라고 하던 학생들 숫자가 200명을 넘지 않았어요. 1987년에는 훨씬 많아져서 학생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하더라고, 정말 자기가 그때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어요. 아주 일상적인 거짓말이죠.

30대, 40대는 모두가 민주화 운동을 했고 그래서 모두 다 학점이 나쁘죠. (청중 웃음) 그런 변명거리가 주어졌다는 건 우리 세대만이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청중 웃음) 대학교수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을 하고 한국 사회의 지도층을 형성한 많은 분들이 자기 인생의 중요한 출발점에서 이런 보이지 않은 거짓으로 출발했습니다. - 본문 177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