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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89571636
· 쪽수 : 382쪽
책 소개
목차
◎ 『우리 시대의 인물읽기』를 펴내며 / 기획위원회
◎ 『심상정』을 펴내며 / 편집장
인간 심상정을 만나다
◎ 인터뷰 - 심상정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것들 / 임순례 (영화감독)
◎ 가족이 본 심상정 - 제가 보기에도 보통 여자는 아닌 것 같아요 / 심상임 (심상정의 언니)
◎ 자전기록 - 나의 삶, 나의 꿈 / 심상정 (진보신당 전 상임공동대표)
◎ 심리읽기 - 심상정, 그 내면의 빛깔을 찾아서 / 김태형 (심리학자)
정치인 심상정을 논하다
◎ 정치비평 1 - 한국정치사에서 심상정의 길을 찾다 /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 정치비평 2 - 시대의 요구, 그리고 심상정 / 정태인 (사단법인 정치바로 연구소장)
◎ 정치비평 3 - 편가름의 틀을 깨야 국민을 아우른다 / 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
◎ 정책비평 1 - 시골의사가 심상정에게 / 박경철 (의사.경제평론가)
◎ 정책비평 2 - 교육정책은 모든 정책의 척도이다 / 이범 (교육평론가)
◎ 인물비평 - 심상정을 위한 스타일 제안 / 김은형 (한겨레신문 기자)
심상정과 걷다
◎ 밀착 스케치 - 의원도 대표도 아닌 당신, 어떻게 지내십니까? / 김현진 (에세이스트)
◎ 심상정에 대한 단상
- 만화가 기선, 심상정을 만나다 / 기선 (만화작가)
- 금배지 여러분, 공부 좀 하시죠 / 오지혜 (배우, 방송인)
- “너, 심상정하고 연애하지?”/ 이광호 (레디앙미디어 대표)
- ‘이상한 모자’의 심상정 읽기 / 김민하 (진보신당 경기도당 전 정책국장)
- 어느 고슈 카비아가 심상정 의원님께 보내는 편지 / 심우찬 (패션 칼럼니스트)
◎ 딴지일보 정치인 매뉴얼 - 어디 가서 심상정 좀 아는 척 매뉴얼 / 김용석 (딴지일보 편집장)
◎ 심상정 투쟁기 - 나의 아름다운 동지 심상정 / 강명자.이풍우.김준희 (대우어패럴 동지들)
◎ 캐리커처 - 우리 시대의 이상 혹은 현실, 심상정 / 박재동 (시사만화가)
◎ 만화 - 순정만화 심상정 / 기선 (만화작가)
◎ 단문단답 - 시시콜콜, 심상정에게 묻다 / 네티즌
부록
◎ 한국의 교육혁명을 제안한다 / 심상정 (진보신당 전 상임공동대표)
◎ 심상정 연구자료(서적, 심상정의원실 간행물, 비도서자료, 기사목록, 연표 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심상정 :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는 문제의식, 이대로 두면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이명박 정부에서 더 민감하게 느낀다는 말이에요. 이명박 정부는 기존의 경쟁교육 체제를 유지하면서 기득권에 위협이 되는 요인을 줄이려는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거예요. …(중략)… 우리가 제안하는 해법은 아예 도로를 넓히고 사통팔달 연결시켜 대형차든 소형차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하자는 거죠. 이명박 정부의 해법은 지금의 경쟁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랜저 이상만 다니는 도로를 따로 놓겠다는 거예요. 그게 자사고(자립형사립고등학교) 정책이에요. 아예 국민을 두 부류로 나누어 경쟁이 약화된 착시현상을 일으키려는 게 이명박식 해법의 핵심인 거죠.
- 인터뷰 / 임순례 진행
심상정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30대 여성들이 거품 없는 정치 인식을 표현하고 있다고 봐요. 요즘 30대 여성들이 누굽니까? 결혼하고 아이들 보육?교육문제에 신경 쓰고, 집 장만도 해야 하고 대체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여성들이니 직장문제나 자기실현 문제도 깊이 고민하는 사람들이죠. 지난 60년 보수정치가 낳은 사회 양극화, 경쟁과 효율의 가치가 만들어 놓은 덫에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 이 여성들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영남이냐 호남이냐를 따지지 않고, 정치공학적인 셈법에도 관심이 없어요. 오직 내 삶의 무게를 덜어주면 동그라미고 아니면 곱표를 치는 거죠. 액면가 그대로 반응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명박 정권이 중도 서민정책이라는 식으로 포장지를 아무리 바꿔도 실제 생활에 변화를 주지 않으니 지지하지 않는 거죠.
그런 점에서 30대, 40대 여성들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야말로 진보정치가 대안 세력이 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민주주의도 여성들의 동참을 통해서만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정치의 중심 의제도 바뀌었어요. 과거에는 무슨 고속도로를 놓겠다, 이런 것이 중심 의제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여성들에게 짐 지워졌던 보육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 같은 것들이 정치의 복판에 중심 의제로 등장한 것이죠.
- 인터뷰 / 임순례 진행
상정이의 대학생활은 평범하게 출발했어요. 여느 여대생들처럼 긴 갈색머리 찰랑찰랑하게 하고 다녔어요. 체구도 날씬한 편이고 피부도 뽀얗고 해서 아주 귀여웠어요. 제가 미대를 다니고 있을 때라 동생 옷에도 신경을 좀 써 줬고, 굽이 좀 있는 하이힐을 신고 다니고 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제법 멋도 좀 내는 여대생이었지요. 남학생들한테도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집에 있던 쌀이나 반찬들이 자꾸 없어지는 거예요. 상정이가 들고 나가는 거지요.
- 가족이 본 심상정 / 심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