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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84313507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9-07-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화 좀 제대로 풀어봅시다 - 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
[진중권]
대중의 화 - 대중은 왜 화났고, 그 화는 어디로 가는가?
역사의식과 서사의식의 세대교체 | 평균 코드에 재단되지 않는 ‘개인 성벽’ | 타인의 비극에 대해 ‘연민’하고 있는가| 짜증의 집단적 표출과 공적 분노 | 구술문화에 사는 대중의 격정성 | 대중의 분노를 관리하는 세 가지 방식 | 분노하는 대중은 바보이자 신의 아들이다 | 장기적인 분노가 필요하다 | 분노의 유희적 표출 | 욕설에까지 법을 들이대지 말라 | 지속적으로 표출하는 공적 분노의 힘
[정재승]
과학, 화를 말하다 - 우리 뇌에서 ‘화’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사적인 영역의 화를 말하다 | 가까운 사람에게 한없이 잔인해지는 이유 |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 | 나의 욕망을 자극하는 사람들 |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화를 덜 냈을까? | 나를 살리는 분노 vs 나를 죽이는 분노 | 내 눈과 입은 지금 무슨 말을 할까? | 소통의 시작, 눈으로 말하기 | 사자보다 개가 더 크게 짖는 이유 | 여자들은 사람에 공감하고, 남자들은 사건에 공감한다 | 제대로 화내려면 전전두엽을 키워라
[금태섭]
분노의 법, 사형제 - 흉악범과 사형제, 누가 더 나쁠까?
‘인권 검사’ 출신이 본 사형제 | 사형을 바라보는 분노의 두 얼굴 | 우리나라 사형제도의 실제 | 그들은 왜 존치론을 이야기하는가 | 오판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 사형당한 오휘웅, 그는 과연 유죄인가 | 사형의 기준은 합리적인가 | 강력범의 얼굴 공개 논란 | 사형제의 대안, 감형 없는 무기징역 | 사형제 ‘폐지운동’을 넘어 ‘폐지’까지
[홍기빈]
울화와 돈 - 꽉 막힌 돈, 답답한 세상 꿰뚫어보는 법
돈은 돌고 돌아야 한다 | 수승화강((水昇火降), 화(돈)는 아래로 흘러야 한다 | ‘트리클 다운’은 정치적 수사다 | 화가 뭉쳐 있으면 울화, 돈이 뭉쳐 있으면? | CEO 대통령이 국민을 부자로 만들어줄 거라고? | 비난보다는 돌파구를 고민해라 | ‘루이비통’을 꼴망태로 만드는 문화의 힘 | 원숭이 새끼들 틈에서는 내 새끼도 원숭이다 | 막장에 이른 돈 계산의 시대, 그 후를 준비하라
[안병수]
화난 음식이 화를 부른다 - 고통받다 미친 음식의 복수, 화를 피해가려면?
과자개발자에서 착한 식품 전도사로 | 화난 식품 1호, 소시지엔 뭐가 들었을까 | 흰우유의 둔갑술, 이것이 딸기우유의 정체다 | 인간의 몸을 공격하는 정제식품들의 화 | 자연 속에 모든 대안이 있다 | 선택은 곧 지지의 표명이다 | 지금 당장 장바구니 수사를 | 혁명보다 어려운 습관 바꾸기
[김어준]
웃으며 화내는 법 - 제대로 화내려면 웃어봐. 건투를 빈다
직업은 직업일 뿐 꿈이 아니다 | 서민들의 궁극의 화내기, 패러디 | 웃으면서 화내기, 출발은 자기객관화부터 | 지성의 출발점은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다 | 연애를 해라, 당신의 바닥이 보일 것이다 | 신성한 ‘자, 지’ 사이클을 선동함 | 장기여행은 결혼이라는 연속극의 축소판이다 | 온전히 홀로 서기의 중요성 | 자기만의 가격표를 매겨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촛불집회는 생명을 위한 시위였고, 권력에 대항하는 시위였습니다. 굉장히 올바른 분노의 표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이 느끼는 어떤 고통의 근원들을 정확하게 봤고, 그 분노의 기초가 생명권과 민주주의적 소통, 혹은 흔히 말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진중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 자꾸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부르르 떨며 흥분하지 마시고 상대를 향해, 세상을 향해 내가 지금 굉장히 화가 나 있음을 쿨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자신의 화를 관리하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정재승
“분노의 시대, 불안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모든 일에 극단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등장한 것이 사형집행이고, 요즘 그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입니다.” -금태섭
“신자유주의가 비틀거리고 있는 건 맞는데, 누가 그걸 연명을 시켜주고 있냐 하면 진보세력의 정책적 무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좀 더 현실적이고 제대로 된 대안을 개발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편이 “끝났다”를 외치고 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홍기빈
“당신이 만약 어떤 식품을 구입했다면, 당신은 그 식품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겁니다. 지지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 절대로 그 식품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대로 발붙이고 있어요. 해로운 식품을 쫓아내려면 소비자가 지지를 철회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안병수
“이런 정부를 상대로 그냥 화를 내거나 분노하면 안 되죠. 주화입마(走火入魔), 내상을 입습니다. 그럴 때는 굉장히 안정적인 바이털 사인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걸 전문용어로 ‘엿 먹인다’고 합니다. 상대를 내 눈높이로 끌어내려서 엿을 먹이는 거죠.” -김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