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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트마켓 크리틱

글로벌 아트마켓 크리틱

(국내외 미술시장의 오늘을 분석하는 9개의 비평적 시선)

정연심, 정종효, 심상용, 양정무, 김지연, 윤진섭, 정현, 함영준, 김해주 (지은이)
미메시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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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트마켓 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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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글로벌 아트마켓 크리틱 (국내외 미술시장의 오늘을 분석하는 9개의 비평적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5535090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6-30

책 소개

현재 한국 미술시장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큐레이터, 교수, 미술비평가, 학예연구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주제는 미술비평부터 세계 아트페어, 국내 미술 후원의 현실, 한국의 갤러리스트, 글로벌 아트마켓의 최전선 등 폭넓은 현안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목차

1 누가 미술비평과 미술시장을 만드는가_정연심
2 세계 아트페어의 동향과 진단_정종효
3 시장에 맞서는 작가를 길러야 하는 이유_심상용
4 미술 후원의 짧은 역사_양정무
5 한국의 갤러리스트, 갤러리스트는 무엇을 거래하는가_김지연
6 한국 팝아트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적 전력과 그 가능성에 대한 전술적 방안_윤진섭
7 글로벌 아트마켓의 최전선, <동시대성>을 소비하다_정현
8 내리막 세상의 미술시장_함영준
9 퍼포먼스 컬렉션의 사례와 가능성_김해주

저자소개

윤진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 3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제3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상파울루비엔날레 커미셔너,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한국의 단색화》(2012) 초빙 큐레이터, 타이페이 현대미술관 주최 《Korean Contemporary Art K-P.O.P(Process·Otherness·Play)》(2014) 총감독,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부회장을 역임했다. 『몸의 언어』(2009), 『행위예술의 이론과 현장』(2012), 『글로컬리즘과 아시아의 현대미술』(2014)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에서 미술사와 미술비평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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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조소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도불하여 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와 박사(D.E.A.), 파리 1대학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미술사학회장,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 및 자문위원과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 상처를 말하다》(2011),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2020), 《NFT, 처음 만나는 세계》(2022,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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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뒤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연구소 소장,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한국미술경영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고, 서양미술을 상업주의와 연결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학 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인도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문학의 꽃’ 미술사를 풀어내 여러 곳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8권,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 『벌거벗은 미술관』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 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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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뉴욕대학교에서 예술행정과 근현대미술사, 비평이론을 공부했으며, 뉴욕대학교 인스티튜트 오브 파인 아츠(Institute of Fine Arts, New York University)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개최된 <백남준 회고전>의 리서처로 일했고 국내외에서 시각예술을 다룬 글을 쓰며 미술이론과 시각예술비평 및 전시기획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임충섭: 달, 그리고 월인천지》《스페인 문화순례(공저)》《비평가 이일 앤솔로지》《현대공간과 설치미술》《한국동시대미술을 말하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절단된 신체와 모더니티》《고갱의 스커트》《비정형: 사용자 안내서》《미디어 비평용어 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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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엮은이)    정보 더보기
국문학, 미술사,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전시 형식이 비물질적인 요소들을 가시화하는 전략, 퍼포먼스를 비롯한 한시적인 예술이 가지고 있는 저장 욕망 등을 연구한다. 자의적으로 개념을 확장하면서 의미를 모호하게 만드는 언어 사용 습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성 원리의 실체를 탐색하고 있다. 가나아트센터, 학고재갤러리에서 일했고, 독립큐레이터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전시부장으로 일했다. 2016년부터 매개자들의 글쓰기에 주목하는 출판·전시기획사인 소환사를, 2018년부터 전시공간 d/p를 운영하고 있다. 〈마음〉(해인아트프로젝트 2013), 〈달그림자〉(창원조각비엔날레 2014)의 큐레이터, 〈행랑〉(세계문자심포지아2016), 〈투어리즘〉(제주비엔날레 2017)의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공간 d/p를 운영하면서 〈노화〉(2018), 〈독립〉(2019), 〈실종〉(2020), 〈도둑〉(2021), 〈질감〉(2022), 〈관객〉(2023), <유산>(2024)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척〉(안애순 안무, 2021), 〈몸쓰다〉(안애순 안무, 2022, 2023), <행플러스마이너스> (안애순 안무, 2024) 등의 무용공연에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했다. 세대가 다른 10쌍의 작가들이 서로의 예술세계를 인터뷰한 『예술가들의 대화』(아트북스, 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바이칼 레지던시를 계기로, 창작현장에 대해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한 『후일담: 느슨한 아바이』(경향아트 2013)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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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연출을 공부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상업 갤러리에서 일했다. 귀국 후 2011년부터 『아트인컬처』에 전시 리뷰를 기고했고, 비정기 문화잡지 『도미노』를 공동 창간하여 2015년까지 7회 발간했다. 인디음악 공연장 <로라이즈>를 약 2년 동안 공동 운영했으며, 음악가 인터뷰집 『레코즈』를 발간했다. 2013년에 전시 공간 커먼센터를 열고 〈오늘의 살롱〉, 〈한국의 사진가 19명〉, 〈혼자 사는 법〉 등 다수의 그룹전과 진챙총 개인전 〈후죠시 매니페스토〉 등 다수의 개인전을 기획했다. 2015년부터 일민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뉴 스킨: 본뜨고 연결하기〉, 〈평면탐구: 유닛, 레이어, 노스탤지어〉 등의 그룹전을 기획했다. 현재 1990년대 이후 한국 젊은이의 문화 예술에 대한 취향을 설명하는 단행본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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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이자 한국미술시장 정보시스템 편집위원이다. G-Seoul 설립 및 디렉터(2011~2012), 아트쇼 부산 설립 및 디렉터(2012), 한국화랑협회 사무국장 및 KIAF 디렉터(2005~2010), 중앙일보 문화사업 전문위원(2010~2012),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2014~2015)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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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비평가, 독립전시기획자이다.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예술가의 정체성과 작업의 상관성>을 연구하여 예술학 박사를 받았다. 문화연구를 접목한 미술비평을 통해 비평 활동을 배움의 방법으로 활용한다. 더불어 전시 기획을 새로운 방식의 지식생산이자 주요한 연구 활동으로 여긴다. 저서로는 『레디메이드 리얼리티: 박준범의 비디오 활용법』, 『큐레토리얼 담론 실천』, 『Art Cities of the Future: 21th century Avant-Gardes』, 『이상뒤샹』 등이 있다. 기획한 전시로는 〈시간의 밑줄_중앙일보 이미지로 본 한국의 50년: 1965-2015〉(2015), 〈이상뒤샹〉(2012), 〈안녕하세요 쿠르베씨〉(2010) 등이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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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갤러리의 경우 다소 영세하고, 국제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서구의 갤러리처럼 연구팀이 별로 존재하지 않지만, 적어도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미술비평과 갤러리스트들의 흐름을 재조명하다보면 이 두 영역이 전혀 별개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의 석박사 논문이나 평론지에도 한국 현대미술시장을 중요하게 형성했던 갤러리와 갤러리스트에 대한 글들이 서서히 소개되고 있다. 작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작가론 못지않게 한국 현대미술에 주도적이고 선두적인 역할을 한 갤러리와 컬렉터, 비평가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ㅡ <누가 미술비평과 미술시장을 만드는가> 중에서, 정연심

아트페어의 특성은 많은 장르의 전문성을 요한다는 것이다. 갤러리, 컬렉터, 프로그램, 단시간의 행사 수행, 대중 응대의 전문성과 인력이 요구되며 그만큼 다양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국내 아트페어의 유형은 주최 기구를 중심으로 매우 단순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그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술관과의 공동기획 전시를 통해 관련 작가에 대한 홍보와 충분한 정보제공 등 상호 시너지를 얻고, 문화재단 등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컬렉터 대상 확보와 작품의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아트페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술 관련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또 해외 관계망을 확대하고 컬렉터의 유치에도 적극 투자하여 한국 미술의 직간접적인 마켓 전략도 필요하다. ㅡ <세계 아트페어의 동향과 진단> 중에서, 정종효

역사의 모든 시대들이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시대와 사회, 공동체의 운명과 관련된 뜻깊은 의미를 축적하고 담론의 조직을 담당하는 오리지널 인적 출처로서 예술창작자들이 존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쳐야 할 단계가 없지 않은데, 이 시대에 만연한 거짓을 분별해내는 인식적 정비가 그것이다. 은폐된 진실과 억압된 가치와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반드시 지원해야 할 작가인 그들은 이 시대의 주류 질서와의 속성적 불일치와 불화로 이미 배제나 소외의 대상으로 범주화되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인식에 환류시키는 것이다. ㅡ <시장에 맞서는 작가를 길러야 하는 이유> 중에서, 심상용

현재 국내작가의 90% 이상이 최저 생계 이하의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통계를 보노라면 어떤 형태로든 현재와는 다른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미술 후원은 결코 자선 행위는 아니다. 미술에 대한 후원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역사 곳곳에서 명쾌히 확인할 수 있다. <음악당과 미술관을 짓는 일은 발전소나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는 주장은 내가 미술과 관계된 일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일까? ㅡ <미술 후원의 짧은 역사> 중에서, 양정무

단색화 열풍으로 대다수의 갤러리스트들이 단색화 작품을 수배하여 거래하는 데 몰두하면서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유통시킬 수 있는 통로는 축소되었다. 이는 다시 컬렉터들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단색화 이후 세계 미술 시장에 한국의 대표성을 가지고 내놓을 수 있는 미술 흐름으로 민중미술을 주목하고 있는 현재, 또 얼마나 많은 갤러리스트들이 민중미술에 매달려 세일즈에 집중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렇게 하나의 흐름에 모두가 올인하여 매달리는 것은 한국 미술계 시스템이 아직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를 프로모션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이슈가 되는 흐름에 휩쓸리는 것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시장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로 확장되는 것이 필연적인 상황에서는 갤러리스트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저 큰 흐름의 끝만 따라다니는 방식으로 미래를 보장하기란 어렵다. 갤러리스트들의 고민이 멈출 수 없는 이유다. ㅡ <한국의 갤러리스트, 갤러리스트는 무엇을 거래하는가> 중에서, 김지연

한국 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은 필요하지만 전술적으로 볼 때 <선택과 집중>이 따라 주지 않으면 그러한 전략은 성공하기 어렵다. 구체적으로 가능성이 큰 재능 있는 팝 작가를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가령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의 과감한 정책이 필수적으로 따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상업갤러리는 <선택과 집중>의 대상이 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의 아트페어나 옥션에 소개, 해외의 유명 미술관이나 컬렉션에 소장되도록 힘을 써야 한다. 정부는 이들이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세제의 혜택을 비롯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ㅡ <한국 팝아트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적 전력과 그 가능성에 대한 전술적 방안> 중에서, 윤진섭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작가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또 다른 연구 주제가 될 것이다. 과연 글로벌 마켓의 논리 안에서 다원주의로 포장된 문화예술계의 얼굴 이면에 한국의 동시대 미술이 다소 불편한 용어인 <다양성 예술>의 일부로 소개되는 것인지, 아니면 국적과 인종을 지우고 온전히 작품 그 자체로서만 소비가 가능한 것인지를 말이다. 아시아 그리고 한국을 표상하는 수많은 이미지들은 창작자에게 굴레이자 또한 가능성이기도 하다. 이러한 표상들을 굴레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교차로로 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동시대적이어야 한다는 집착보다 동시대에 관한 고민을 담는 것이야말로 오늘의 작가와 미술계가 취해야 할 태도일 것이다. ㅡ <글로벌 아트마켓의 최전선, 동시대성을 소비하다> 중에서, 정현

현재의 청년 미술가들 역시 최신의 관심사를 이해해 주는 큐레이터와 딜러가 없는 한, 지난 시대와 별로 달라진 것 없이 굴러가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공회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한국의 현대미술사가 일련의 서사 구조 안에서 완결성을 획득하는 순간 민중미술 이후의 한국미술은 새롭게 조명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군부 독재 시대는 물론 단색화 미술가들로 이루어진 권력에 투쟁하기 위해 발생한 민중미술의 본류와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청년 미술가들이 경험했을 법한 시각 이미지, 그리고 그들의 세계에서 가능한 대안적인 미술시장의 모델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미술시장은 앞으로 끝없이 펼쳐질 내리막 세상 안에서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쓸쓸히 죽어 갈지도 모른다. ㅡ <내리막 세상의 미술시장> 중에서, 함영준

2005년 <다원예술>이라는 지원 카테고리가 생겨난 이후 지난 10년간 (2016년 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항목에서는 사라졌지만) 퍼포먼스로 작업을 구현하는 경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작가들이 사용하는 매체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새로운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적어도 공공미술관에서는 이에 맞는 소장품의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미술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소장품을 통해 미술의 역사를 써나가고 또 보존하는 것이니 말이다. 다변하는 작가들의 매체에 대해 미술관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퍼포먼스를 통해 운영의 측면에서 실험해 보는 것도 새로운 미술관이 지속해야 할 역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ㅡ <퍼포먼스 컬렉션의 사례와 가능성> 중에서, 김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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