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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1292434
· 쪽수 : 472쪽
책 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제1부 학문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아이히만 재판까지: 복수와 용서 개념의 지형도│오유석
용서를 통한 학교 폭력의 악순환 끊어내기: 체계적인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통한 치유와 외상 후 성장│오영희
과거의 부정적 집단 갈등 경험 다루기: 정치 사회학의 관점에서 보는 용서와 화해│김병로
세계 현대사 속 과거사 청산과 역사 화해의 노력들: 세계 과거사 청산의 역사│고재백
법과 용서: 법철학의 관점에서 본 법과 용서│오민용
[제2부 종교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불교 사상에 나타난 자비, 인욕, 용서: 용서의 개념으로 불교를 살펴본다│이병욱
“사랑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기독교의 용서·화해·치유│성신형
[제3부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의 역사]
땅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 인종 간 화해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논쟁│진구섭
나치의 망령에서 벗어나기: 독일의 과거사 극복과 역사적 화해│최성철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갈등과 화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정재정
[제4부 현실의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
서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서기: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려면│이찬수
경제 분야의 용서와 화해: 재벌 범죄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례 분석│이창민
공존의 기예: 젠더와 세대를 다시 생각한다│김선기
저자 소개(가나다순)
책임 편집자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아렌트가 살았던 시기 못지않게 과거사 문제, 이념 갈등, 세대 갈등, 빈부 갈등, 젠더 갈등 등 각종 이해관계의 충돌이 불러오는 반목을 경험하는 가운데 각자 자기 입장만 주장할 뿐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배려할 생각이 없는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렌트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까지 타인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는가?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위해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용서는 무조건적이어야 하는가?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한 심도 깊은 사회적 논의와 토론이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_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아이히만 재판까지(오유석)
체계적인 용서가 이루어진다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 용서는 학교 폭력이 일어난 직후 최대한 빨리 실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체계적인 용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용서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체계적인 용서를 습관화하게 되면 애초에 상처가 생길 일을 줄일 수 있으며, 상처를 받더라도 그로 인한 영향을 잘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_용서를 통한 학교 폭력의 악순환 끊어내기(오영희)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개인에서 집단으로 옮겨지면 용서와 화해는 훨씬 더 다루기 어려운 주제가 된다. 집단적 수준에서는 개인의 공감과 신념을 넘어서는 제도와 구조의 역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용서와 화해의 가치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더라도,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에 이르면 공감과 신념을 집합적으로 동원·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과 전략적 지혜가 요구된다. 용서와 화해의 문제를 집단과 국가 수준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려면 그것이 적용되는 정치 사회적 상황과 맥락을 주의 깊게 따져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과거의 부정적 집단 갈등 경험 다루기(김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