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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목소리

시인, 목소리

박소란, 이혜미, 이은규, 백은선, 김소형, 유진목 (지은이)
  |  
북노마드
2017-07-25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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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목소리

책 정보

· 제목 : 시인,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561447
· 쪽수 : 232쪽

책 소개

여성 시인 6명과의 대화를 모았다. 김소형, 박소란, 백은선, 유진목, 이은규, 이혜미. 다른 언어, 다양하고 장벽 없는 언어, 뒤죽박죽인 혼돈의 언어, 침묵 속에 잠들어 있던 분열증적 언어를 읊는 그들과의 대화에 당신을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쓰는 건 괴롭지 않아요, 사는 게 괴롭죠 김소형
채우려 애를 써도 채워지지 않는 것, 그대로 버티는 것 박소란
계속해서 불화하는 사람, 나를 버리고 싶은 사람 백은선
나에게 시는 언제나 단 한 장면입니다 유진목
모든 것에 질문하는 사람 이은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너무 모릅니다 이혜미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중앙일보』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보라의 바깥』『뜻밖의 바닐라』『빛의 자격을 얻어』『흉터 쿠키』, 산문집으로 『식탁 위의 고백들』이 있다. 웹진시인광장 <2022 올해의좋은시상> <고양행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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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ㅅㅜㅍ』, 『좋은 곳에 갈 거예요』가 있으며 작란(作亂) 동인이다. 시인이자 강사이다. 강의를 하면서 작은 발 사이에 요란스럽게 넘어진 영혼을 보살피며 지낸다. 나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나? 다시 되묻자. 이 일은 적성에 맞는가? 끝없이 펼쳐지는 질문들, 맞춤법이 틀려도 당당한 얼굴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어른을 자라게 한다. 시간이 흘러 귀하게 솟은 애정을 갖고 오늘도 아이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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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서울 동대문에서 태어났다. 2015년까지 영화 현장에 있으면서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일곱 작품에 참여하였고, ‘목년사’에서 단편 극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있다. 시집 『연애의 책』 『식물원』 『작가의 탄생』이 있고 산문집 『디스옥타비아』 『산책과 연애』 『거짓의 조금』을 썼다. 난설헌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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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어화되지 못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그것조차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그냥 두고 싶기도 하죠. 저는 동물의 뒤통수를 보면서 쟤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고민할 때가 많아요. 말없이, 눈짓과 행동과 때로는 짖음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서로의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가끔 자신이 알아듣지 못하면 고개를 갸웃갸웃하거든요. 뜻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대부분은 말의 불필요함을 느끼면서 글을 써요. 또한 저는 침묵하는 자들을 기다려주고 싶어요. 어렵게 말을 꺼내는 순간이 올 거라고 믿어주고 싶은 거죠. 즉시 응답하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언제나 간과하기 쉬운 건 시간이니까, 그 안에만 말해주면 고맙겠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열심히 듣고자 할 거예요.
- 김소형 시인


어릴 때는 진심이 통한다고 여겼어요. 진심은 통하게 마련이라고. 그런데 조금씩 나이를 먹을수록 그 말이 얼마나 헛되고 옹색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진심이란 참 통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주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채로 남겨집니다. 서글픈 일이죠. ‘이번에도 또 진심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깨닫는 순간 사는 일은 초라해집니다. 저의 경우 특히 그런 때 깊은 허기가 찾아들곤 하는데, 그 허기를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채우려 애를 써도 결국 채워지지 않는 것. 그런 마음의 상태로 그대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 견디는 것이 우리의 진짜 모습 아닐지. 우리 모두가 대체로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요.
- 박소란 시인


저는 여유롭지 않아요. 진중하지도 못하고요. 단지 말이 느릴 뿐이죠. 저는 성향을 유지하려고 하지 않아요. 유지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는 전제가 들어 있잖아요. 저는 계속해서 불화해요. 이것은 어떤 부분에서는 얼굴처럼 타고나는 것이며 결코 전이될 수 없는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저를 버리고 싶어요. 다른 존재 다른 성향 다른 곳으로의 이행을 자주 생각해요. 그러나 그럴 수 없죠.
- 백은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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