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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72041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8-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창의성의 상실과 회복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한국은 생산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창의성에 대한 첫 번째 신화 : 모차르트 신화 | 창의성에 대한 두 번째 신화 : 영감 신화 | 창의성에 대한 세 번째 신화 : 천재 신화 | 창의성에 대한 네 번째 신화 : 생산 신화 | 창의성에 대한 다섯 번째 신화 : 전문가 신화 | 창의성에 대한 여섯 번째 신화 : 신동 신화 | 혁신교육이란 무엇인가 | Q&A
나다움을 잃어버렸을 때 / 정여울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그 참된 시작 | 내 그림자과 대면하기 | 내 안의 그림자와 만나기까지 | 독서, 나다움을 묻는 질문과의 만남 | 여행,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 우연 속에서 발견하는 나 | 내 분신들을 보살피는 삶 | 무의식에 숨은 ‘나다움’ | 나다움을 찾는 길 | 내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 Q&A
신념 과잉, 소통 부재의 시대 / 정관용
토론이란 무엇인가 | 생활 속의 토론 | 방송 토론의 목적 | 적대적 공존관계에 빠진 사회 |
30, 20, 40 인생 |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자신의 신념 을 의심하라 | Q&A
사라진 정의 / 표창원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에 살고 있는가 | 정의는 왜 중요한가 | 정의로운 행동을 했을 때 느끼는 기쁨 | 정의가 사라진 사회 | 프랜시스 스페이트 호의 제비뽑기 | 정의는 반드시 실현된다 | Q&A
도시의 정의를 말하다 / 김정후
도시와 정의 | 건강한 도시는 어떤 도시인가 | 파리 : 퐁피두센터와 광장들 | 빌바오 : 구겐하임미술관과 공원, 산책로들 | 런던 : 테이트모던의 터빈홀 | 시민, 건강한 도시를 지키는 파수꾼 | Q&A
기생충이 사라진 세상 / 서민
알고 보면 놀라운 기생충의 생존 전략 | 요충 암컷의 긴 여행 | 숙주를 조종하는 기생충들 | 숙주를 속이는 기생충들 | 인간을 조종하는 메디나충 | 사람보다 나은 기생충 | 주혈흡충의 행복한 가정생활 비법 | 기생충과 면역계의 관계 | 기생충 정신을 배우자 | Q&A
상실의 시대를 위한 제언 / 이진우
현대사회의 메가트렌드, 개인주의 | 개인화의 세 가지 차원 | 혼자 살아가는 시대 | 가벼운 문화, 무거운 문화 | 코리아 패러독스 |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될 때 | 어떤 것도 진리가 아니라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 Q&A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혁신경제 시대에는 혁신교육이 필요합니다. 혁신교육에서는 누가 답을 찾아냈고 어떻게 찾아냈는지를 가르침으로써 우리가 답을 찾도록 가르칩니다. 과거에 성공한 사람들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장차 혁신가가 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찾게 해주는 겁니다. 혁신교육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적인 실천과 문제해결 방식을 재창조함으로써 창조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혁신교육은 학생들에게 이미 알려진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혁신교육은 재밌고, 유연하고, 비범하고, 미래에 초점을 둡니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아직 생각해내지 못한 과제들이 중심이 되는 거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이겁니다. 강연을 시작할 때 제가 현재는 어려운 시대라고 했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기 침체가 아니라 어떻게 미래를 맞을 것인가, 입니다.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나다움은 무엇인가? 저 자신 이 질문을 던지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부모도, 국가도, 성별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우리를 규정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 속에서 나다움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걸 찾아가는 방법이 지성이고, 인문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민들의 감시가 없으면 정치와 언론은 그들만의 리그에 빠집니다. 주체적 시민 한 명 한 명이 자기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진영논리에 꽉 차 있는 이 혼탁한 사회에서 중간에 있는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적대적 공존관계에서 서로 반대되는 주장으로 싸우기만 해서는 문제 해결이 안 됩니다. 양쪽 주장의 일부도 실현을 못합니다. 또 양쪽 다 틀렸다고 눈감는 사람이 많을수록 문제 해결을 위해 단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결국은 서로의 의견을 절충해서 타협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 주장도 양보하고, 상대의 주장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점심 메뉴를 선택하거나, 가계의 여유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결정할 때처럼 여러분이 일상적으로 취하는 훌륭한 토론의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