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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40639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1부 시
신이인
배교자의 시
Beautiful Stranger
나의 전부였던 나무
훗날 그들이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외로운 조지―Summer Lover
거절
안태운
인간의 어떤 감정과 장면
눈석임물
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
경주
오송
염화칼슘 보관함
윤은성
우산을 쓰고 묻는다
시네마토그래프
남은 웨하스 저녁
겨울과 털 공과 길고 긴 배웅과
모르는 일들로부터
대비
윤혜지
사로잡힌 세계
모든 것을 내려놓은 고양이
빈티지한 물의 기운
희고 흰 빛
큰 동물의 작은 뺨
작은 종
임유영
호수 관리자들
만사형통
부드러운 마음
굴은 바다의 우유
얼굴들
유형성숙
임지은
언어 순화
러시아 형
눕기의 왕
경계 문지르기
반납
뺑뺑이 맑음
조용우
영원한 미소
간밤에 꾼 꿈
사천
지나가는 마음
유원지
어려운 시
2부 산문
신이인 블룸 이야기
안태운 생활
윤은성 환대를 기억해두려는 마음
윤혜지 플랫
임유영 만일 방랑자가 정말로 방랑하고 있다면
임지은 원피스와 운동화
조용우 겨울 방향으로
기획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글자를 모르는 어린애가 제일 목 놓아 울 수 있었고
나는 의미도 없이 물에 떠내려갑니다
따뜻하네
좋다
이것이 나의 무기일까
―신이인, 「배교자의 시」
살아가며 살아가게 하는
살아가게 하면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응원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구에 최대한 해를 덜 끼치려고 노력하면서
조금이라도 쓰임과 효용이 되고 싶었는데
―안태운, 「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
우리가 입 밖으로 꺼냈던 모든 말이
영원을 전제한 것은 아니었다. 숨과 공기. 한 박자 빠르거나 늦게 오는. 고양이가 제 털들을 토해내고도 다시 제 몸을 핥는 순서.
―윤은성, 「우산을 쓰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