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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좁은 문

(2003년 제48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조경란, 윤성희, 정영문, 이나미, 오수연, 박정규 (지은이)
현대문학
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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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좁은 문 (2003년 제48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2752332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02-12-16

책 소개

수상작 '좁은 문'은 음습하고 불투명한 안개 속에 벌레처럼 숨어서야 숨을 쉴 수 있는 전당포 남자와 카페 천정에 매단 그네를 타는 것을 생업으로 삼은 여자의 소통을 그린 소설이다. '관계'의 문제를 치밀하고 섬세한 문체로 다뤄온 작가의 시선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수상작
조경란- 좁은 문

수상작가 자선작
조경란- 나는 봉천동에 산다

수상후보작
박정규- 타블로 비방 혹은 비너스의 내부-작품번호1
이나미- 봉인
오수연- 마니아
윤성희- 누군가 문을 두드리다
정미경- 나릿빛 사진의 추억
정영문- 파괴적인 충동

역대수상작가 최근작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윤후명- 별의 향기-우리들의 전설(3)
김영하- 이사

심사평
예심 :
김미현.손정수- 경이로운 체험.문학적 체험
본심 :
김윤식- 자전적 글쓰기와 그 넘어서기
김화영- 기이한 '오리무중'의 보석
오정희- 광물적 상상력의 은밀한 폭발

수상소감
조경란- 고른 길 만드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윤성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날마다 만우절》 《느리게 가는 마음》, 중편소설 《첫 문장》, 장편소설 《구경꾼들》 《상냥한 사람》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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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에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 《목신의 어떤 오후》 《오리무중에 이르다》가, 장편소설로 《겨우 존재하는 인간》 《핏기 없는 독백》 《달에 홀린 광대》 《하품》 《중얼거리다》 《강물에 떠내려가는 7인의 사무라이》 《바셀린 붓다》 《어떤 작위의 세계》 《프롤로그 에필로그》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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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의 자줏빛 소파』, 『풍선을 샀어』, 『일요일의 철학』, 『가정 사정』,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혀』, 『복어』 등이 있다. 2008년 동인문학상을, 2024년 이상문학상과 김승옥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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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리끼 문학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실크로드의 자유인』으로 1992년 MBC 문학상을, 2008년 단편 「마디」로 김준성 문학상을 수상했다. 창작집으로 『얼음가시』, 『빙화』, 『수상한 하루』, 『섬, 섬옥수』가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톨스토이의 『악마』,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펭귄의 우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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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다른 책 >
오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한국일보〉 문학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신동엽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 《빈집》, 《부엌》, 《황금지붕》, 《돌의 말》, 《건축가의 집》, 보고문집《아부 알리, 죽지 마》 등을 썼고,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 팔레스타인 자카리아 무함마드 시인의 시선집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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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문학정신>에 단편소설 '니느웨로 가는 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창작집 <로암미들의 겨울> <에코르체 혹은 보이지 않는 남자>, 장편소설 <흔적> 등이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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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남자는 여자에게 물었었다. 당신은 그네를 탈 때 무슨. ...나는, 나는 나비죠, 나는 비에요, 나는 눈이야, 나는 달이야, 나는 한줄기 바람, 나는 새. 생각을 하나요? 나는 구름, 나는 안개야, 나는 물방울. 여자는 어디에 있어도 남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껏 큰소리로 외쳤다. 남자는 커다란 통에 팔팔 물을 끓였다. 여자는 아랫도리로 한기가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남자는 내실의 벽을 유리로 덧대고 안쪽에서 틀어막았다. 그네의 회전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남자는 천장을 뒤덮은 유리 위에 차가운 얼음덩어리를 올려놓았다. 여자는 그대로 새처럼 높이 솟구쳐올라 산산이 부서지고 녹아내리고 증발되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하나의 물방울이 되고 싶었다. 여자는 남자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남자의 방문은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다. 여자는 두 다리를 힘차게 구른다. 개포동 전당포 남자는 안개가 되었다. - '좁은 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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