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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미셸 에켐 드 몽테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강현규 (엮은이), 안해린, 이현우, 이현준, 정윤희, 이선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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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6002392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01-11

책 소개

지혜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고전 편역서이다. 현대 독자들을 배려한 편역서의 특성상 위대한 철학자 5인의 저작들 중에서 ‘죽음’과 관련한 내용만을 따로 션별해 실었다.

목차

엮은이의 말 _죽음 수업은 곧 인생 수업이다!

1장 몽테뉴의 죽음 수업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겁먹지 않는다
담담하고 평온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모든 곳에서 죽음을 기꺼이 기다린다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산다
갑작스레 죽음이 닥쳐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
오래 살건 잠시 살건 죽음 앞에서는 매한가지다
자기의 시간을 다하지 않고 죽는 이는 없다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죽음은 자연의 원칙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늙어서 자연스레 죽는 것은 드물고 이례적인 일이다
늙음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갈지는 알 수 없다
내 삶의 안락과 즐거움에 죽음이 자리 잡기를
빨리 늙기보다는 늙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죽음은 결론일지언정 삶의 목표는 아니다
침대보다는 말 위에서, 집 밖에서 죽고 싶다
내가 겪는 자연적 쇠퇴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내 운명이 위대해지기를 바란 적은 없다
나는 인생을 남보다 두 배로 즐겼다 65
남은 인생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해 산다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나는 공부한다

2장 아우렐리우스의 죽음 수업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는 모래알과도 같은 존재다
자연의 목적에 따라 모든 사물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애초에 예정되어 있었다
이 세상에 정지해 있는 사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목적 없이 사는 것은 우주의 목적에 어긋난다
모든 활동의 적당한 때를 정하는 것은 자연의 몫이다
어떤 존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85
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내게 죽음의 순간이 언제 닥칠지 전혀 개의치 마라
내가 세상에 머문 시간이 긴들 짧은들 아무 차이가 없다
죽음 그 자체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의 선의와 사랑을 간직한 채 죽음에 임하라
죽는다고 해서 내 생명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려 깊은 사람은 오히려 죽음을 미소로 맞이한다
나는 목숨이 다할 그 순간까지 자연의 길을 따라가리라
세상과의 작별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는 삶을 살라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 여기면서 살아라
살아생전의 명성은 신기루처럼 헛된 일에 불과하다
사후의 평가에 집착하는 인생은 너무나도 덧없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자아라는 작은 영역으로 물러서라
이성 이외의 다른 그 어떤 것에도 예속되어서는 안 된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에 동요되지 마라
인생의 참된 기쁨은 자연이 준 본분을 다하는 데 있다
나를 괴롭히는 고민의 대부분은 나의 공상이 빚어낸 것들이다
가지지 못한 것들 대신 가진 축복들을 헤아려보라
사람들의 찬사와 비난은 칼의 양날과도 같음을 알아라
지금 나에게 지워져 있는 짐은 오직 현재만의 것이다
괴로워하는 대신 고통을 없애기 위해 실행에 옮겨라
한 점에 불과한 우리가 화해하지 못하는 것은 덧없다

3장 세네카의 죽음 수업

삶이 순식간에 끝난다며 불평하지 마라
누구에게는 삶이 짧지만 누구에게는 충분히 길다
수명의 짧음이 아니라 시간 낭비가 문제다
수명을 짧게 타고난 것이 아니라 짧게 만드는 것이다
타고난 수명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길다
인생에서 방향이 없다면 가짜 인생에 불과하다
욕망의 포로가 되면 인생은 한없이 짧아진다
그간 스스로를 위해 쓴 시간을 계산해보자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인생을 마감할 순간에 새 삶을 시작하지 마라
인생이 아무리 짧아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는 덴 평생이 걸린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보라
오래 살아남기보다 제대로 인생을 살라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므로 시간을 신중하게 사용하라
다시 되돌아갈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즐겨라
모든 것이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엄청난 부를 가졌지만 한시도 쉴 수 없다면
죽음에 의해 질질 끌려다니지 마라
인생은 짧지만 충분히 즐길 만큼 길다
철학자들이 알려주는 영원에 이르는 길
지나간 시간과 주어진 시간, 그리고 다가올 시간
인생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죽음을 구한다는 것은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살았다는 생각은 버려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짧고 비참하다
모든 것을 기꺼이 내려놓을 준비를 하라
제대로 죽는 법을 알아야 한다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는 법
죽음을 두려워하면 가치 있는 삶과 멀어진다
인생의 모든 것은 예고 없이 닥친다
명망 있는 사람이라도 끝은 다르다

4장 키케로의 죽음 수업

자연의 법칙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다음 세대를 이롭게 하고자 나무를 심고 있다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후손에게 전하고자 한다
인생의 끝자락에 이른 사람들에게만 허용되는 일
노년이 되어서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지 말자
노년기의 원숙함은 자연의 섭리다
인생은 나도 모르게 흘러 어느새 노년기에 이른다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서투른 배우처럼 쓰러지지 말자
세월이 지나도 시큼해지지 않는 와인 같은 노인이 되자
남은 날도 많지 않은데 노잣돈 몇 푼에 기를 쓰지 말자
죽음을 코앞에 두고 고통스러워하지 말라
죽음 따위는 인간이 두려워할 것이 못된다
죽음의 문제는 노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노인은 이미 오랜 세월을 버텨온 사람들이다
죽음 후에 남는 것은 생전에 행한 미덕과 행동이다
수명이 짧거나 혹은 길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조화로운 일은 없다
노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원숙함이다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충만해진다
노인이 젊은이보다 더 자신감 있게 사는 이유
남은 세월에 집착하거나 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육신이 식어버린 후에는 느낌이 없거나 홀가분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을 젊을 때부터 가지자
거듭된 세월을 살아내고 농익은 후에야 죽는다
최고로 만족스러운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자
태어난 것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면 충분하다
삶이란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집이 아니다
신성한 영혼들이 모여 있는 하늘로 떠나는 그날
노년이란 큰 짐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운 과정이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의 마지막 장이 노년이다
세상만물이 그렇듯 인간의 삶에도 한계가 있다

5장 톨스토이의 죽음 수업

삶의 목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재산
가장 중요한 시간과 가장 중요한 사람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무엇을 해야 할지 의심이 들 때
죽음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다
인생에서 올바른 길을 찾자
끝없이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부와 명예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라지는 것과 영원한 것을 분별하자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손님이다
나는 오늘 어떤 좋은 일을 할까
진정한 삶은 현재에 존재한다
죽음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현재에 모든 정신력을 집중시키자
기도는 남은 생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기
삶의 목적을 찾으며 살자
이미 지난 과거를 후회하지 말라
내가 어디서 생겨났는지를 알자
도덕률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자
인간은 완전히 소멸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투쟁이며 여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믿어야 할 것
어리석은 자의 죽음은 허망하다
모든 선한 것은 덕이다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할 수 있는가
힘겨워 죽음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죽음을 준비하라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8년 9월 9일 러시아 툴라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 손에 자란 톨스토이는 16세에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형식적인 교육에 실망해 그만두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오가며 방황하던 톨스토이는 1851년 형 니콜라이를 따라 군에 입대한다. 군대에 복무하면서 〈어린 시절〉 등 자전적 삼부작을 발표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850년대 후반에는 농민들의 열악한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교육에 있다고 판단, 야스나야 폴랴나 농민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고, 교육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평론을 썼으며,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자기완성과 악에 대한 무저항, 사적 소유 부정이라는 철학적 관점에 기초하여 《고백》 《인생에 대하여》 《예술론》 등을 저술하고 당대 러시아 사회와 종교를 강렬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교에서 파문을 당하고 정부의 압박을 받았지만, 모든 걸 가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러시아 황제와 달리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지만 모든 걸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러시아 황제로 불릴 만큼 민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만년에 이르러 술·담배를 끊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며 농부처럼 입고 노동하며 생활했다. 생전에 수많은 톨스토이주의자가 야스나야 폴랴나에 몰려와 농민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했다. 톨스토이는 말년에 조용한 피난처를 찾아 집을 나선 며칠 후, 1910년 11월 7일 아스타포보 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가출은 현실에 대한 극복이자 다른 삶을 향한 마지막 도전으로 상징된다. 작가이자 폭력을 거부한 평화사상가, 농민교육가이자 삶의 철학자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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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 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121년 로마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수사학을 공부했다. 아들이 없던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의 양자가 된 뒤 140년 로마의 집정관에 올랐다. 145년 안토니누스의 딸 파우스티나와 결혼한 후 161년 황제로 즉위하였다. 그가 통치하던 시기 로마제국은 사방에서 전쟁을 겪었다. 내부에서도 전염병과 기근이 확산돼 큰 혼란에 빠졌다. 마르쿠스는 직접 군대를 지휘하며 제국의 영토를 지켜 냈다. 그는 뛰어난 지휘관이었을 뿐 아니라 소박하고 사려 깊은 통치자였다. 전쟁터의 위험 속에서도 그는 내면으로 침잠하여 성찰과 사색의 기록을 남겼는데, 이 기록이 바로 『명상록』이다. 철학적 사색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 스토아 철학의 대표적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오랜 전쟁과 질병으로 쇠약해졌고, 결국 180년 군 진영에서 사망했다. 그의 죽음 이후 로마제국은 점차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마르쿠스는 이 책의 모든 구절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그대가 평소 담고 있는 생각이 결국 그대 자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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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에세이’ 글쓰기 형식을 탄생시킨 모럴리스트. 보르도 고등법원에서 법관을 지내다 38세의 나이에 은퇴한 후 몽테뉴 성에 은거하며 저술 활동에 몰두했다. 종교 내란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가톨릭 신자이자 앙리 3세의 시종으로서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중재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개신교의 지도자이자 훗날 앙리 4세로 즉위한 앙리 드 나바르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1580년 『에세』의 초판을 발표한 후 죽기 전까지 수정과 추가 집필을 거듭했다. 『에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 ‘크세주Que sais-je?’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뜻이다. 이 질문은 무신론적이며 파괴적인 자세가 아니라, 다음 단계인 성찰로 나아가기 위한 중립적이며 창조적인 자세다. 『에세』는 수많은 사상가, 철학자, 문필가, 교육자, 정치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철학자 니체는 “『에세』를 읽었더니 날개가 돋아났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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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스페인의 코르도바 지역에서 부유한 집안의 삼형제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이후 로마로 이주했고, 스토아 철학자인 아탈루스와 스토아주의 사상과 피타고라스주의 사상을 결합한 섹스투스(기원전 50년경 활동) 학파에 속한 소티온(서기 1세기경)과 파비아누스(서기 1세기경)에게서 수사학과 철학을 배웠다. 서기 1년경 식민지 총독으로 부임한 이모부를 따라 이집트로 간 세네카는 그곳에서 행정과 재정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31년에 로마로 돌아와 재무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자 조언자로서 많은 부와 권력을 누렸으며 정치가, 철학자, 작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말년에는 은둔하여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했으나 네로 황제의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자결하라는 명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주요 저서로는 《마르시아를 위한 위안》, 《어머니 헬비아를 위한 위안》, 《폴리비우스를 위한 위안》 등의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안서 ,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현명한 사람의 확고함에 관하여》, 《편익에 관하여》, 《행복에 관하여》 등의 수필, 《메데아》, 《파이드라》, 《튜에스테스》, 《휴식에 관하여》 등의 비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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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원전 106년 이탈리아 아르피눔의 기사 계급 가문에서 태어난 키케로는 로마 공화정 후기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수사학자로서 서양 사상과 정치철학의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부유한 집안 덕분에 일찍이 로마에서 수학할 수 있었고, 아카데미아학파의 학장 필론에게서 철학을, 법률가 스카이볼라에게서 법학을, 수사학자 아폴로니우스 몰론에게서 수사학을 배우는 등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철학적 배경은 키케로의 정치적 결정과 사상적 기반에 평생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80년, 26세의 나이에 친부살해죄로 기소된 섹스투스 로스키우스의 변호를 맡아 성공하면서 로마 정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는 당시 독재관 술라의 측근을 진범으로 지목하는 대담한 도전이었으나, 키케로는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실력과 용기를 입증했다. 이후 재무관, 법무관을 거쳐 기원전 63년, 43세라는 젊은 나이에 집정관에 올랐으며, 재임 중 카틸리나의 반란을 진압하여 “조국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러나 제1차 삼두정치 시기에 정치적 고립을 겪었고, 카틸리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재판 없이 주모자들을 처형했다는 이유로 추방당하기도 했다. 이후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내전 와중에 폼페이우스 편에 섰다가 패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으나, 카이사르의 사면으로 살아남았다. 말년에는 제2차 삼두정치 세력과 대립하다가 기원전 43년, 안토니우스의 부하에게 살해당했다.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현실적 판단을 중시한 이 저서는, 이후 서양 윤리학과 정치철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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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엮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 엮어내고 있다. 엮은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니체의 인생 수업』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 『키케로의 우정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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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책 만드는 일을 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스타가 될 거야』 『마틸드의 텔레비전 없는 날』 『너는 좋은 친구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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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부천영화제·서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참여했다. 소니 픽쳐스·디즈니 픽처스·워너 브러더스와 CJ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 편의 개봉관 영화를 번역했으며, 그 외에도 KBS·EBS·온스타일·MGM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다. 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중앙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EBS·IMBC에서 영미문학과 번역, 그리고 통역을 강의했다. 2018년 현재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대학교 재직 중이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여러 작가의 좋은 작품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번역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메리 포핀스》, 《정글북》, 《지킬박사와 하이드》, 《렛 잇 스노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악어와 레슬링하기》, 《힐 하우스의 수상한 여자들》, 《제로의 기적》, 《앨리스와 앨리스》, 《메리 포핀스》, 《펄 벅을 좋아하나요?》, 《여신》, 《그리고 파티는 끝났다》, 《1분 경영》, 《엘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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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과 국제회의통역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몽테뉴의 수상록》, 《몬테소리와 함께하는 사계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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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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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기독교장로회 교육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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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매 순간 다가오는 죽음의 모든 모습을 상상해보자. 말이 발을 헛디딜 때, 기와가 떨어질 때, 아주 작은 핀에 찔렸을 때, 즉시 “그래, 이것이 바로 죽음의 모습일 수도 있었어” 하고 되새기자. 그리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힘쓰자. 축제와 환희의 순간에도 언제나 이 구절을 떠올리며 우리의 처지를 기억함으로써 즐거움에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하자. 가끔 우리는 이 구절을 떠올리지 못해 쾌락에 빠지곤 한다. 이로써 죽음의 표적이 되고 위협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연회와 같은 큰 잔치 도중에 망자의 마른 해골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곤 했다. “매일이 그대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그 시간이 더 바랄 것 없이 유쾌하게 느껴질 것이다.” 죽음이 어디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니 모든 곳에서 죽음을 기다리자.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은 곧 자유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죽는 법을 깨우치고 나면 반대로 죽음에 속절없이 당할 거라는 두려움을 잊게 된다. 죽음이 뭔지를 알면 모든 굴복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삶을 박탈당하는 것이 해악이 아님을 깨닫고 나면 삶에 해로운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이 세상에 들어갈 때처럼 나오라. 죽음에서 삶으로 두려움 없이 들어갔던 그 길이 삶에서 죽음으로 나오는 길이다.” 당신의 죽음은 만유(萬有) 질서의 한 조각이자 세계의 생의 한 조각이다. 주자가 횃불을 넘겨주듯 사람들은 서로 생명을 내준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원리를 어찌 그대를 위해 바꾸겠는가? 그대는 이같이 아름다운 원리를 통해 창조되었으며 죽음은 그대의 일부다. 죽음에서 도망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서 도망하는 것이다. 지금 누리는 그대의 존재 역시 죽음과 삶에 동시에 속해 있다. 태어난 첫날부터 그대는 삶을 사는 동시에 죽음을 사는 것이다.


“인간은 불확실한 죽음의 시간과 죽음으로 가는 길을 알고자 헛되이 힘쓴다. 급작스럽고 확실한 불행보다 불행을 기다리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동요하고 삶을 생각하면 죽음이 동요한다. 하나가 우리를 괴롭히면 다른 하나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하지만 죽음은 한순간이다. 그러니 따로 죽음에 대비할 필요는 없다. 결과도 피해도 없는 순간의 고통에 특별한 규범은 필요 없다. 철학은 우리에게 죽음을 항상 눈앞에 두고, 미리 생각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예지와 생각이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도록 주의사항과 규칙을 알려준다. 이는 약물과 의술을 시험해보기 위해 우리를 병들게 하는 의사들의 행태와 같다.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죽는 법을 가르치고 그 일생의 마지막을 변형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의연하고 평온하게 사는 법을 알았다면 그렇게 죽는 법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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