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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곁에 있기

누군가의 곁에 있기

(취약함을 끌어안고 다른 삶을 상상하며 만들어낸 돌봄의 세계들)

고선규, 리단, 박소영, 백정연, 장혜영, 조기현 (지은이)
동녘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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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곁에 있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누군가의 곁에 있기 (취약함을 끌어안고 다른 삶을 상상하며 만들어낸 돌봄의 세계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297146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누군가와 가까워졌을 때, 사랑하는 이가 나의 돌봄이 필요할 때, 그와의 관계를 주변에 공표하고 미래를 계획하려고 때,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우울증이 있는 친구, 치매에 걸린 부모님, 장애가 있는 연인, 아픈 동물과 함께 살아가려고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목차

추천의 글 – 조한진희·홍은전
우리의 해방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 장혜영
취약함과 다시 관계 맺는 삶 ― 조기현
각자 몫의 눈물단지를 채울 수 있도록 ― 고선규
누군가의 온 세상이 되는 일 ― 박소영
당신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 백정연
다시 만나도 정신질환자겠지만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 ― 리단

저자소개

리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질환과 제반 문화를 연구하는 작가. 병이라는 외국어를 언어로 풀어내며 공유한다. 중증의 정신질환 당사자로서 정신질환자들의 다양한 관계망을 조명하며 병의 이면에 가려진 생활과 삶의 중요성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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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1대 국회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어린 시절 장애인 거주시설에 보내져 서른이 될 때까지 그곳에 살던 발달장애인 동생 혜정에게 탈시설을 제안하고 지금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살 많은 언니. 혜정의 탈시설 이후 6개월의 시간을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과 동명의 책으로 만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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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의 대표. 인지가 저하되는 중인 아버지와 함께한다. 스무 살 때 아버지가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맺었고, 6년간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퇴원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며 ‘또 다른’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에서 환자와 보호자로, 환자와 보호자에서 시민과 시민으로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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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상심리학 박사. ‘자살’이라는 죽음 뒤에 남겨진 이가 갑작스럽게 떠나야만 하는 애도 원정에 함께하는 셰르파이자, 당신보다 먼저 험한 고통의 시간을 건너가 지금은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다고 희망을 증언해주는 목격자. 하지만 내게 닥친 아버지의 죽음 앞에 우왕좌왕했던, 스스로의 애도 과정에도 간절히 셰르파가 필요했던 사별자. 애도하는 일에는 서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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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자이자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호하는 활동가. ‘동물’과 ‘동물권’을 인생의 마지막 어휘로 삼았다. 동생과 함께 스무 곳 안팎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그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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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적기업가이자 사회복지사.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어』 『사회적경제로 사회복지 하기』 등을 지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남편과 함께 살며,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보통의 일상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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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른 즈음 결심했다. 18년째 시설에 살고 있는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 혜정과 ‘탈시설’해 함께 살아가기로. 행복해지고 싶어서였다. (장혜영_우리의 해방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혜정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혜정을 사랑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관계망이었다. 그것은 혜정이 지난 18년을 시설에서 살아오는 동안 가장 근본적으로 박탈당한 것이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탈시설 직후 나와 혜정의 최우선순위 과제는 혜정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것, 쉽게 말해 친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격리되고 분리된 채 살아가는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갑툭튀’한 30대 성인 여성 탈시설 발달장애인은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장혜영_우리의 해방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상처를 각오하고 용기를 내느니 상처받지 않는 관계에 머물겠다고 다짐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삶은 더 외로워지기만 했다. 좋은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아는 좋은 삶은 곁에 있는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삶이다. 타인의 외로움을 외면하기 좋게 만드는 세상에 고개를 가로젓는 삶이다. 우리는 충분히 외로웠고 이제는 연결될 차례다.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우리의 세상은 더 단단히 연결되고 촘촘히 확장되어야 한다. (장혜영_우리의 해방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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