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8626904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5-04-24
책 소개
목차
책 발간의 취지와 의의 기업 환경의 급진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강혜련(한국인사조직학회 제24대 회장, 이화여대 경영대학)
프롤로그 어떻게 한국기업의 새로운 핵심역량을 구축할 것인가 : 이홍(광운대 경영대학)
제1부 한국형 기업경영의 탄생과 성장동력
제1장 한국기업의 그 숨 가빴던 성공 가도 질주의 역사
-1960년대 이후 전략적 성공의 모습들 : 임성준(중앙대 경영경제대학)
한국기업 성장의 시간을 돌아보다
1960년대: 정부의 경제개발정책을 활용하다
1970년대: 수직계열화를 통해 성장하다
1980년대: 다각화를 통해 성장하다
1990년대: 시련을 경험하며 미국식 경영에 눈 뜨다
2000년대: 추격에서 추월로 시동을 걸다
한국기업의 장점은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까
제2장 한국기업 특유의 조직특성과 경영방식은 무엇인가
- 한국기업의 빠른 성공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 이경묵(서울대 경영대학)
한국기업들의 성공을 이끈 경영방식
효과적인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비전 실행을 지원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를 지원하는 전문경영인
기업재산으로서의 인재육성 시스템
전략 실행을 지원하는 기업문화
한국기업들의 성공요인들은 미래에도 유효한가?
제3장 새로운 오늘, 한국기업, 미지의 환경과 마주하다
- 바야흐로 마주친 불연속적 환경변화와 성공의 덫 : 신동엽(연세대 경영대학)
근본적 한계에 봉착한 한국기업들
기존 패러다임을 흔드는 불연속적 환경변화와 성공의 덫
20세기 산업사회형 환경에 기댄 기업들의 몰락
21세기 글로벌 초경쟁환경의 도래
위기의 원인, 초경쟁환경의 세 가지 특징
초경쟁환경의 새로운 게임규칙과 생존방법의 변화
불안한 미래, 한국기업들이 위험하다
문제해결이냐 재설계냐의 기로에 선 한국기업들
마침내 도래한 근본적 변혁의 시간
제2부 한국형 기업경영의 미래준비와 과제
제4장 한국기업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 가치획득과 가치창조 역량 동시에 가지기 : 이홍(광운대 경영대학) 배종석(고려대 경영대학)
지금 한국기업에게 필요한 ‘가치창조’ 역량
가치획득 역량에 탁월했던 한국기업들
기업의 성장방식에 따른 부가가치의 차이
가치획득형 기업인 후발주자들의 비즈니스 방식
가치획득형 기업들에 따르는 위험요소
한국기업은 이제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가치창조 역량 확보의 과제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쫓을 것인가
제5장 추격과 추월을 넘어 혁신과 개척으로
- 동적 역량과 양면 경영 : 허문구(경북대 경영대학)
초경쟁환경에서의 성공능력 ‘동적 역량’
한국기업의 강점, 기회포착 역량
취약한 환경감지 역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환경감지 역량, EBU를 적극 활용하라
원거리 탐색과 건강한 실패 그리고 기회선택
이제 한국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양면 경영’
탐험과 활용의 양면 경영으로 가는 길
활용과 탐험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구조적 분리의 성공조건
혁명적 변화로의 길 맥락적 양면 경영
이제 창조적 혁신만이 살 길이다
제6장 K?매니지먼트 부활을 위한 경영의 조건
- 경영에 대한 새로운 인식 가지기 : 이무원(연세대 경영대학)
한국기업들의 미래 생존방향 여섯 가지
스피드 너머 ‘느린 학습’에 주목하기
창조의 덫인 벤치마킹의 위험 알기
성공경험에 대한 과잉확신에서 탈출하기
카리스마적 리더십 신드롬에서 벗어나기
일벌레 조직에서 생각하며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기
한국의 전통적인 철학에 기초한 경영 다시 보기
모두 함께 완성해 나가야 할 ‘미래 한국기업의 DNA’
에필로그 : 이홍(광운대 경영대학)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업 환경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지금처럼 그 변화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면 기업의 노력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현재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도 언제 무대 뒤로 사라질지 모른다. 다만 이들 기업들은 기술변화가 빠르고 기술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시대적 상황에 잘 대처하는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이 위기의 본질과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한국형 경영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단지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바뀐 새로운 환경에 ‘올바른 방식으로 제대로 노력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포항제철소의 일관제철소 건설, 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대?기아차의 신공장 건축 등에는 항상 역사적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하나같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장 준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돌관공사’가 있었다는 말이다. 밤낮없이 공사장에 인력을 투입해 공사한다는 말이다. ‘돌관공사’ 방식은 건설현장에서만 적용되는 단어가 아니다.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물건을 생산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한국기업들은 모두가 돌관방식 경영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한국 경영자들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
한국기업들이 갑작스럽게 멈칫거리게 된 것은 바로 경영환경이 20세기의 산업사회 환경에서 경쟁우위와 가치를 끊임없이 남보다 먼저 만들어내야 하는 21세기의 불연속적 환경으로 이동하면서다. GM, 포드, 노키아, 씨티, 리만, 시어즈, 코닥, 모토로라, 소니, 마쓰시타 등 20세기를 지배하던 전통적 강자들이 갑자기 몰락한 이유도 불연속적 환경변화로 성공의 덫에 빠졌기 때문이다.
탁월한 위험관리 능력으로 세계금융을 지배하던 월스트리트가 과도한 위험 감수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져온 것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갑작스러운 몰락의 원인은 흔히 말하는 ‘방만한 경영’ 때문이 아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기업들은 몰락 직전까지 자신들의 분야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의 역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이러한 역량이 새로운 환경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