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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86596876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2-01-03
책 소개
목차
#서문1 - 부메랑 효과 -피에르 랭베르
#서문2 - 페이크 소사이어티의 도래 -성일권
#1부 ‘포퓰리즘’과의 전쟁에서
페이크 뉴스 제조업자들의 자아도취 - 세르주 알리미 외
언론의 죄, 가짜뉴스 - 세르주 알리미 외
미디어조작의 장이 된 체르노빌 - 피에르 랭베르
외버니 샌더스를 저지하라 - 줄리 홀라
반유대주의, 치명적인 무기 - 다니엘 핀
피라냐 신드롬 - 귄터 발라프
#2부 공식적인 ‘페이크 뉴스’들
볼셰비즘의 음모와 독일 스파이 - 알렉상드르 쉼프
프랑스 국영 TV 다큐 <아포칼립스>의 거짓말 - 피에르 그로세라틴
아메리카를 악마화하는 미디어의 강박증 - 안 도미니크 코레아 외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들 - 질 발파스트르
그들의 뉴스엔 더 이상의 저널리즘이 없다 - 소피 외스타슈
#3부 더 빠르게, 더 거짓되게, 더 강하게...
미디어 교육을 받아야할 언론인들 - 소피 외스타슈
독 묻은 펜 - 피에르 카를르
통찰력의 결핍 - 레지스 드브레이
'허위정보’, 혼란의 거울 - 소피 외스타슈
싱크탱크, 언론을 조작하는 전문가 양성소 - 예브게니 모로조프
#4부 진실의 길을 찾아
페이크 뉴스의 진범은 누구? - 그레고리 르젭스키
탐사보도는 어떻게 가공되는가? - 피에르 페앙
언론이 엇나갈 때,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 앙토니 벨랑제
한국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필요한 이유 - 이봉수
진실 없이는 민주주의 없고, 토론 없인 진리 없다 - 안세실 로베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16년 6월 26일 아침, 런던의 정치학자들과 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의 금융 중개인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다음과 같은 추론을 했다. 탈산업화된 지역 주민들이 유럽 통합의 대열을 떠나기로 선택했다면, 분명 누군가가 그들에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6개월 후 뉴욕의 기업 변호사들과 샌프란시스코 개발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소셜 미디어에서 러시아의 ‘트롤’들이 중서부의 ‘레드넥’들을 흥분시켰다” 는 말로 설명했다. 그리고는 가짜 뉴스가 정치 포퓰리즘과 마찬가지로 정보에 혼란을 초래했 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 부메랑 효과 中
“‘지금의 학생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다. 학생들이야 비싼 수업료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 바’를 뛰어야 하고, 취업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느라 신문 읽을 시간이 절대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전공교수가 아예 신문을 읽지 않는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엽기적’이다. 심지어 대중적인 신문을 읽지 않고, 아카데믹한 논문만 읽는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 놀랍게도 신문방송학부와 언론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가 경쟁하다시피 미디어학부 또는 멀티미디어학부로 간판을 바꾸고 난 후에 달라진 현상이다.”
- 페이크 소사이어티의 도래 中
“오늘날을 요약할 키워드는 단연코 ‘가짜 뉴스’일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가짜 뉴스 타파’가 정치적 우선순위로 손꼽히고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1월의 신년연설에서 “가짜 뉴스의 부상은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위 정보들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허위정보들 은 계속 회자되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론 가짜뉴스를 찾아 팩트체크에 성실한 ‘해독자’들은 이를 잘 피해가긴 한다.”
- 페이크 뉴스 제조업자들의 자아도취 中
“가짜뉴스는 정보기관과 자유주의 언론이 공모해 양산한다. 천사의 날개를 단 하얀 비둘기 같은 민주국가 미국이 “밖에서는 러시아, 안에서는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핏대를 세운다. 물론, 이 적들에게 당할 수는 없다! 국익을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하는 미국 매파(강경파)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러시아 카드’를 쓰기도 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동안 주둔하고 있던 미군을 2021년 5월 1일까지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직후 <뉴욕 타임스>는 “유력 정보기관에 의하면 러 시아가 탈레반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라고 폭로했다(2020년 6월 26일자).”
- 언론의 죄, 가짜뉴스 中
“그들이 말하는 ‘음모’의 이름은 ‘볼셰비즘’(이해하기 어려운 이름이지만)이다. 볼셰비즘의 이데올로기적 기반은 독일 유대계 출신의 국적 없는 철학자, 칼 마르크스의 이론이며, 주동자 는 레닌이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긴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였다. 다른 혁명들과 달리, 볼셰비키는 신속하게 목표에 도달했다. 당을 창설한 지 20여 년 만에 권력을 찬탈한 것이다. 볼셰비키의 이러한 놀라운 정치적 성과 앞에서, 당시 패배자들은 자신들의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따라서 패배자들 간에는 음모의 유혹이 샘솟았다. 그들은 레닌을, “러시아 군인들을 몰살하고, 동부전선의 저항을 박살내기 위해 히틀러가 보낸 독일 스파이”라고 규탄했다.“
- 볼셰비즘의 음모와 독일 스파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