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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

무너짐

손현녕, 오종길, 이학준, 김현경, 오수영, 김봉철, 안리타 (지은이)
디자인이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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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너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69459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2-03

책 소개

7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마음의 무너짐에 대한 진솔한 에세이 모음집. 손현녕, 오종길, 이학준, 김현경, 오수영, 김봉철, 안리타 7명의 작가들은 저마다의 무너짐을 절절하고도 흥미롭게 전개시킨다.

목차

무너짐에 익숙한 사람은 없다
손현녕 8

The Crack- up
오종길 40

달리기
이학준 80

M에게: 무너진 채로 산다는 것
김현경 106

세 개의 심장으로 살아가는 방법
오수영 128

무너짐이라는 단어가 3천 번쯤 나오는 이야기
김봉철 162

무너짐
안리타 188

저자소개

이학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로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이 읽히길 바라며 2015년 '괜찮타, 그쟈' 작품을 스스로 출판하며 활동을 시작, 뛰어난 시적 묘사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이후 별빛들과 함께《그 시절 나는 강물이었다》를 발행. 이후 많은 출판사의 관심과 제안을 받았지만 자유로운 창작을 희망했던 그는 2019년 '동이 틀 때까지'를 스스로 출판. 끊임없이 자신을 위한 글쓰기와 타인을 위한 글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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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쓰고 만든다. 20대부터 작가를 꿈꾸며 살았고, 10년간 대한항공 객실승원부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먼 길은 우회하여 다시 꿈꾸는 삶으로 돌아왔다. 저서로는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조용한 하루』 『사랑의 장면들』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아무 날의 비행일지』 『긴 작별 인사』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진부한 에세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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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부터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는 신조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독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화려함이나 유행보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첫 책을 썼던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이, 별의 사각지대』, 『사라지는, 살아지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사랑이 사랑이기 이전에』, 『리타의 정원』, 『쓸 수 없는 문장들』, 『한때 내게 삶이었던』 『마음이 부는 곳』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리타 작가는 글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쓰기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hollossi)에서는 일상과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안리타 작가의 작품과 활동은 독립출판 서적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녀의 글은 삶의 통찰력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작가채널 instagram @holl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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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작업을 합니다. 디자인을 하고 종종 글을 쓰며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엮고, <폐쇄병동으로의 휴가>, <오늘 밤만 나랑 있자>, <여름 밤, 비 냄새>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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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살고 싶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캔디처럼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용수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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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해 겨울, 그가 없는 레스토랑에 홀로 남아 생각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 애써준 마음들이 보였고, 그러자 내 마음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줌 블루베리 같은 사랑이었다. 하나씩, 조금씩 아껴 먹었다. 유난히 습했지만, 그해 여름은 내게 온통 상쾌한 기억으로 남은 덕분으로 금번엔 아주 깊은 곳까지 뛰어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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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눈이 가득 쌓인 날, 뒤에 올 이를 위해 먼저 걸으며 발길을 내는 사람보다는 눈이 다 녹고 나서도 아직 잔눈이 남은 것 같다며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정하고 따듯한 것은 다른 이들이 하도록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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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무너짐으로부터 당신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내어드리고 싶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악인이 되어 서로에게 선이 된다면 얼마든지 악인이 되고 싶습니다. 먼저 저의 무너짐을 들려드립니다.
"곧은 마음이 갖고 싶댔죠? 사실 그게 더 무서운 것이거든요." 곧게 뻗고 단단할수록 무너지기 쉽다는 것을 알고 난 뒤로 틈이 없는 견고함이 아슬아슬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탄력적이어야만 합니다. 쓰러짐은 무서워할 것이 아닙니다. 살면서 한 번 쓰러져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아플 수 있습니다. 이 이치를 빨리 깨달을수록 남은 날들이 편안해질지도 모르죠.
- 손현녕


시간이 흘러도 거미는 계속 집을 지었고 저는 그걸 그대로 두어야 할지, 없애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생각했어요. 엄마가 두고 간 신발 한 짝은 나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엄마가 미처 신지 못한 거구나. 엄마가 너무 급해서 아끼는 신발을 신고는 싶은데 마음이 너무 조급해서 신발도 한짝만 신고 가버린 거구나, 하고요.
그렇다면 언제 다시 엄마가 돌아올지 모르니 엄마를 위해 신발에 가득한 거미줄을 없애는 게 맞는 일이었죠. 엄마가 언제든 돌아오면 바로 신을 수 있게요. 그건 엄마의 물건이니까, 엄마의 발이 시린 계절이 되면 찾으러 올 지도 모르니까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엄마가 돌아오더라도, 당신이 너무 오래 집을 비운 게 아니니 미처 신지 못한 신발을 보며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도 말고 집안으로 들어와 잠시 쉬었다 가라고요. 다시 먼 길을 가야하는 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제가 신발을 너무 깊은 곳에 숨겨두어서 그랬을까요.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엄마가 벗어두고 간 신발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거미줄만 계속 만들어냈죠.
- 오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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