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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문래동 앤솔로지)

김응교, 문정희, 송재학, 임정진, 허연, 황규관, 방민호, 정우영, 김태형, 김혜영, 이성혁, 김이듬, 이재훈, 정진아, 조해진, 천수호, 오은, 이병일, 정정화, 이인아, 전소영, 서윤후, 전영관, 김선향, 구선아, 최연, 황선재, 김선주, 김순미, 유지연 (지은이)
청색종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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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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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문래동 앤솔로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536153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7-07-28

책 소개

문래동과 인연을 맺은 문인들(예술가들)의 신작을 엮었다. 문래동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소재로 해서 여러 명의 시인과 소설가, 그리고 문래동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 색다른 시선의 작품을 모았다.

목차

서문 | 이성혁 문학평론가
우리의 문래에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부 _ 시
문래 ― 문정희
골목과 굴곡, 다음은 별자리 ― 송재학
오래된 골목 ― 고진하
야래향 ― 김응교
골목의 기억 ― 정진아
문래 ― 정우영
파란 대문이 있는 풍경 ― 허연
위험한 짐승 ― 김태형

2부 _ 산문
문래동에서 성수동을 보다 ― 임정진
나의 문장이 온 곳, 문래 ― 조해진

3부 _시
문래동 마찌꼬바, 이후 ― 황규관
괭이 없는 겨울 ― 방민호
문래동 ― 정정화
달빛이 내리는 마을 ― 김혜영
대장간 ― 이재훈
밤의 거리에서 혼자 ― 김이듬
물레는 원래 문래 ― 오은

4부 _ 산문
에로티시즘 @ 문래동 ― 김선주
철꽃 피는 동네, 문래동 ― 구선아

5부 _ 시
문래골목 ― 천수호
백화등 ― 김선향
부식 ― 이병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8-84 ― 서윤후
문래동 장편 ― 전영관
장마 ― 최연
남겨진 꼬리 ― 황선재

6부 _ 산문
문래,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여행 ― 유지연
우리는 문래동을 아직 다 알지 못한다 ― 김순미

7부 _ 소설
블루 레몬 프린트 ― 이인아

발문 | 전소영 문학평론가
기억으로 남겨진 미래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일본 문학과 일본에 관한 책으로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 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썼다. 다니카와 ㅤㅅㅠㄴ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 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의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東京: 藤原書店, 2007)를 사가와 아키와 함께 일본어로 옮겼다.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 네 권의 윤동주 연구서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걸어가야겠다』 등을 썼다.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칼리지 교수이고, 신동엽학회 학회장이다.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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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1969년 등단 이후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을 썼으며, 장시·시극·산문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 프랑스 ‘시인들의 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아바나 국제도서전 등에 참가했고, 11개 언어로 옮겨진 15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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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송재학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 얼굴』 『내간체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전봉건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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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으로 등단해 2013년 『바우덕이』로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보다 작은 형』 『내 친구 까까머리』 『겁쟁이 늑대 칸』 『땅끝마을 구름이 버스』 『지붕 낮은 집』 『호야의 숲속 산책』 『채식 흡혈귀 딩동』 등 그림책, 동화책, 청소년 소설 등 130여 권을 출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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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쓴 책으로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산문집 『가와바타 야스나리:설국에서 만난 극한의 허무』, 『고전 여행자의 책』 등이 있다. 한국출판학술상과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신문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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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호랑나비』, 산문집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 『문학이 필요한 시절』 『꺾이지 않는 마음』, 김수영 연구서 『리얼리스트 김수영』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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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호 (감수)    정보 더보기
196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공주를 거쳐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학 입학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수학하며 한국 현대 문학을 전공했고, 서울이라는 공간과 작가·작품의 관계 양상에 관심을 갖고 탐구해 왔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4년 《창작과비평》 제1회 신인평론상을 수상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문학평론집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 『납함 아래의 침묵』, 『행인의 독법』, 『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 『문학사의 비평적 탐구』, 『한국비평에 다시 묻는다』가 있다. 연구서로는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한국 전후문학과 세대』, 『일제말기 한국문학의 담론과 텍스트』, 『이상 문학의 방법론적 독해』,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의 ‘전후’』, 『이광수 문학의 심층적 독해』가 있으며, 함께 펴낸 저서로는 『최인훈, 오디세우스의 항해』, 『탈북문학의 도전과 실험』 등이 있다. 200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 고통은 바닷속 한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 『숨은 벽』을 출간했다. 또한 2012년 《문학의오늘》에 단편소설 「짜장면이 맞다」를 발표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소설집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답함』, 장편소설 『연인 심청』, 『대전 스토리, 겨울』을 집필했다. 그 외에도 산문집 『명주』, 『통증의 언어』, 『경원선 따라 산문 여행』 등이 있다. 현재 이효석문학재단 이사장과 계간 《맥》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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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 시집 『로큰롤 헤븐』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코끼리 주파수』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다 셀 수 없는 열 마리 양』, 산문집 『이름이 없는 너를 부를 수 없는 나는』 『아름다움에 병든 자』 『하루 맑음』 『초능력 소년』 『엣세이 최승희』 『국경마을 투루툭』이 있다. 제4회 시와사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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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고성 배둔리의 호수 같은 바닷가에서 1966년에 태어났다. 미국의 고백파 시인들을 비롯한 영미시인들의 시를 연구하면서 시 창작을 하고 있다. 1997년에《현대시》로 등단하여,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은 『거울은 천 개의 귀를 연다』, 『프로이트를 읽는 오전』, 『다정한 사물들』을 출간했고, 평론집은 『메두사의 거울』, 『분열된 주체와 무의식』이 있다. 문예지와 신문에 쓴 칼럼 등을 모은 산문집인 『아나키스트의 애인』, 『천사를 만나는 비밀』이 있다. 미국, 중국, 일본에 시집이 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여러 문예지에 소개되었다. A Mirror Opens One Thousand Ears(미국 iUniverse 출판사), 『镜子打开千双耳朵』(중국 옌벤대학교 출판부), 『あなにとぃぅ記号』(일본 칸칸보 출판사)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제8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하고,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여받았다. 1996년부터 계간 〈시와 사상〉의 편집위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현대 영미시인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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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20년대 한국 근대시의 전위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초빙교수, 선문대 문학이후연구소 연구원. 평론집으로는 『불꽃과 트임』(2005), 『불화의 상상력과 기억의 시학』(2011), 『서정시와 실재』(2011), 『미래의 시를 향하여』(2013), 『모더니티에 대항하는 역린』(2015), 『사랑은 왜 가능한가』(2019),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2020), 『시, 사건, 역사』(2021), 『이상 시문학의 미적 근대성과 한국 근대문학의 자장들』(2022)이 있고 번역서로는 『화폐인문학』(2010, 공역) 『사건의 정치』(201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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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22세기시인작품상, 올해의좋은시상, 김춘수시문학상, 샤롯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히스테리아』의 영미 번역본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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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생물학적인 눈물》 《돌이 천둥이다》,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징후와 잉여》 《환상과 토포필리아》. 에세이집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인데요》,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현대시작품상, 한국서정시 문학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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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와 동화, 방송대본을 쓰고 있어요.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해요. 라디오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매일 대본을 쓰고, 청취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일상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동안 동시집 《난 내가 참 좋아》, 《엄마보다 이쁜 아이》, 《힘내라 참외 싹》, 《정진아 동시선집》, 옛이야기 그림책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어부 아들 납시오》, 수필집 《맛있는 시》 등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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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환한 숨』,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중편소설 『완벽한 생애』 『겨울을 지나가다』,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무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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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 『초록을 입고』 등이 있다. 2014년 제15회 박인환문학상, 2018년 제1회 구상시문학상, 2019년 제20회 현대시작품상, 제27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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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옆구리의 발견』 『아흔아홉개의 빛을 가진』 『나무는 나무를』 등이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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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94년 《시와반시》 1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회화대전, 나혜석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고 일곱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산문집 『‘나’라는 이유』『고양이였다고 할 수는 없다』 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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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1월 1일 태어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뒹굴거리는 것을 좋아하고 밤새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2014년에는 푸른문학상 청소년 부문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앤솔로지 《나는 블랙 컨슈머였어!》 와 청소년 소설 《안녕, 베타》, 역사 동화 《이선비, 혼례를 치르다》 《이선비, 한옥을 짓다》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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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월남 작가의 문학 세계에 나타난 주체 형성 과정 연구>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속 연구로 최인훈의 대학생 시절 수필 및 이호철의 초기 산문을 발굴하여 논문화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의 공동연구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북한지역' 관련 문학 자료의 지역학적 연구’(서울대학교)팀의 일원으로 북한의 관북 지역 관련 문학 자료를 아카이브하고 관련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텍스트 비평 및 역사-비평 편집학: 문학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한국외국어대학교)팀 소속으로 최인훈의 <<광장>> 판본의 디지털화 작업에 참여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텍스트 비평을 시도하였다. 최근에는 박목월 미발표 유작 발간위원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설과 시를 포괄하는 문학 전반으로 연구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현재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 강의를 맡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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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운명은 그에게도 선택지를 내밀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했던 일 사이에서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진력했고 노부모께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꿈은 시간에 따라 왜곡되거나 풍화를 거듭하게 마련인데 사춘기부터 발현한 그의 꿈은 외려 중첩되고 담금질을 반복하며 다마스커스 검(Damascus blade)이 되었다. 2007년에 토지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당선되었다. 2010년에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1년 계간지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결국 시인이 되었다. 시집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과과 산문집 《이별과 이별하기》 《슬퍼할 권리》를 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여전 진행형이다. 청양 칠갑산 아래서 태어났으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니, 배냇정서는 농촌이고 감각은 도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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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 대기업 광고대행사에서 9년간 일하다 그만두고 덜컥 ‘책방연희’를 열었다. 작은 책방이 만드는 읽고 쓰고 나누는 경험이 조금은 나은 세상을 만들 거라 믿는다. 지은 책으로 《책만 팔지만 책만 팔지 않습니다》, 《일상 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퇴근 후, 동네 책방》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chaegbangyeonhui 홈페이지 www.yeonh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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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시와경계》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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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시집 『늘지 않는 연습』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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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시통역사, 사진가, 상담심리사,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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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얼굴문패 작가. 2015년 개인전 '문래동 사람들'에 이어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스튜디오 <문래숲>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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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화가. 2004년 '우리집에 놀러와', 2016년 ‘우주적 Something’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아트스페이스 <뮤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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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래(文來)는 원래 문 씨네 아들 이름
아버지 익자 점자 문익점(文益漸)께서
먼 곳에서 들여온 목화를 길러
실 뽑는 기계 물레를 만든 이가
문래라네

아시다시피 나는 문 씨 딸
또한 문학의 자손이지
외국 시인들은 나를 문(Moon)이라 부르지만
나는 미래를 향해 열린
문이 되어도 좋아

나는 이래저래 문래가 좋아

문래 골목
창조의 뮤즈들과
도발적인 예인들과
과거 현재 미래를 물레로 돌려
한 송이 꿈을 만들어도 좋아

문래 골목
새로운 물이
퐁퐁 솟아나는 발원지여도 좋아
이윽고 큰 강에 이르는 물길이어도 좋아

― 문정희,「문래」 전문


2014년 문예계간지 《문학동네》 봄호에 자전소설 「문래」를 발표한 뒤부터, 그 작품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내 고향이 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내 고향은 문래라고, 나의 문장[文]이 그곳에서 왔다[來]고……. 동洞의 이름에 지나지 않던 문래에 ‘문장이 오다’라는 근사한 뜻이 담겨 있다는 걸 처음 알았노라고 말해준 독자도 있었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문래역을 지나칠 때면 내가 생각난다는 문자를 보내온 친구도 있었다. 나로서는 용기를 내어 쓴 작품이었다. 아니, 용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문래」를 쓰기 이전과 그 이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소설에도 썼듯, 문래를 떠나온 아홉 살 이후로 나는 아무에게도 문래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온갖 존재론적 고민과 연애의 시행착오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털어놓을 수 있었어도 문래만큼은 입에 올린 적이 없다. 당연히 문래의 풍경, 문래의 시간, 문래의 내 유년도 침묵 속에 묻혔다. 아니, 침묵 속을 떠다녔다, 닻이 없는 작은 배처럼. 돌이켜보면 놀랍도록 길고 단호한 함구였다. 그렇다고 문래가 엄청난 상처로 각인되어 (무)의식적으로 회피한 건 아니었다. 문래라는 단어조차 금기시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날도 내 삶엔 없었다. 그 함구에 대한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그저 내 성향 탓일 것이다. 남들과 다른 점, 평범하지 않은 것, 누구라도 귀 기울이거나 눈여겨봄 직한 것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향……. 소설가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하는 사람인 동시에, 세계에 길항하는 개인의 삶을 문장에 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경험에서 보편성을 추출해내는 사람이다. 나는 ‘나’라는 사람을 평균과 표준 속에 가두려는 나의 성향이 소설가로서 미덕인지 약점인지, 오랫동안 알 수 없었다.

― 조해진,「나의 문장이 온 곳, 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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