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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6347000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4 추천사 곽재식 | 작가
6 머리말 모든 취향이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도록
1. 어반 판타지 with 왼손 작가, 뤽
17 장르 해부 어반 판타지
22 창작 노트 경계선상의 이야기
28 어반 판타지 창작 Q&A
32 작품 탐구 이계리 판타지아
47 이계리 판타지아 작품 Q&A
50 왼손 작가의 추천 도서
2. 토속 호러 with 배명은 작가, 뤽
55 장르 해부 토속 호러
60 창작 노트 토속 호러의 스펙트럼
66 토속 호러 창작 Q&A
69 작품 탐구 허수아비
75 허수아비 작품 Q&A
77 배명은 작가의 추천 도서
3. 미스터리 호러 with 전건우 작가, 뤽
83 장르 해부 미스터리 호러
88 창작 노트 불편하되 불쾌하지 않은 선
96 미스터리 호러 창작 Q&A
100 작품 탐구 소용돌이
108 소용돌이 작품 Q&A
111 전건우 작가의 추천 도서
4. 좀비 재난물 with 임태운 작가, 뤽
117 장르 해부 좀비 재난물
125 창작 노트 한국적 SF
129 좀비 재난물 창작 Q&A
131 작품 탐구 태릉좀비촌
146 태릉좀비촌 작품 Q&A
148 임태운 작가의 추천 도서
5. 생명공학 SF with 김초엽 작가, 쏠
153 장르 해부 생명공학 SF
160 창작 노트 기술의 그늘
165 생명공학 SF 창작 Q&A
168 작품 탐구 관내분실
174 관내분실 작품 Q&A
177 김초엽 작가의 추천 도서
6. 타임리프 with 윤여경 작가, 뤽
181 장르 해부 타임리프
187 창작 노트 시간여행자의 여행을 계획하는 법
195 타임리프 장르 Q&A
197 작품 탐구 러브 모노레일
203 러브 모노레일 작품 Q&A
205 윤여경 작가의 추천 도서
7. 영 어덜트 with 정이안 작가, 뤽
209 장르 해부 영 어덜트
214 창작 노트 현실의 10대, 작품 속의 10대
222 영 어덜트 창작 Q&A
224 작품 탐구 스프린터
232 스프린터 작품 Q&A
235 정이안 작가의 추천 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뤽: 작가님은 어반 판타지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왼손 작가: 흔히 ‘판타지’라고 하면 J. R. R. 톨킨 스타일의 하이 판타지 를 떠올리잖아요.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서 색다른 문화를 이룩한 독특한 인종들이 거대한 서사를 펼치는 작품을 생각해요. 어반 판타지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하이 판타지와 달라요. ‘어반’은 도시를 뜻하잖아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그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금방 떠올릴 수 있죠. 그런 배경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어반 판타지의 핵심이에요. 공간은 현실적인데 벌어지는 사건에는 환상적인 요소가 있는 거예요.
뤽: 배경과 사건 사이의 충돌을 다루는 장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장 어반 판타지- 장르 해부 ‘어반 판타지’
뤽: 토속 호러의 특성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어떤 부분이 강조되면 좋을까요?
배명은 작가: 토속성은 알듯말듯하다는 느낌을 주면서 공포를 강화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인물을 배치하면 좋아요. 주인공을 홀려서 불가사의한 일에 접근하도록 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헷갈리게 하는 사람’인 거죠. 저는 그런 역할의 캐릭터로 미쳐 있는 인물을 선호해요. 영화 [곡성]에서는 ‘무명’, [살인의 추억]에서는 ‘향숙이’를 수시로 부르는 첫 번째 용의자 같은 사람을 그런 인물의 예로 들 수 있어요. 제 작품 「허수아비」에도 그런 인물이 등장해요.
2장 토속 호러- 창작 노트 ‘토속 호러의 스펙트럼’
뤽: 전업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쓰신 첫 작품이 어떤 작품이었나요?
전건우 작가: 『밤의 이야기꾼들』이에요.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단편소설을 계속 썼는데, 장편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퇴근해서는 피곤한 상태로 잠을 물리쳐 가면서 글을 쓰는 생활을 되풀이했죠. ‘타는 목마름’이 가시지 않으니 건강도 나빠지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다섯 살 된 아들한테 질문을 받았어요. “아빠는 꿈이 뭐야?” 자기는 파워레인저가 될 거래요. 이 아이가 나중에 커서 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면, “아빠 꿈은 소설가였고 그 꿈을 이뤘어.”라고 답해 주고 싶었어요. “아빠 꿈은 소설가였어.”라고 과거형으로 끝내기는 싫었어요. 아내에게 1년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뭔가를 꼭 이뤄 내겠다고요.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 작품이 2014년에 출간된 『밤의 이야기꾼들』입니다.
3장 미스터리 호러- 창작 노트 ‘불편하되 불쾌하지 않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