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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집 앞 양수리 가는 길 민달팽이 회색 눈사람 빗소리 산타페로 가는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6254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6-07-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6254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6-07-10
책 소개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전집' 제44권. 1980~90년대에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여성작가 여섯 명의 작품 여덟 편을 모았다. 갈등하고 고뇌하는 여성의 내면을 나직한 어조와 정교한 언어로 형상화해온 작가 이혜경을 비롯, 총 여섯 명 작가의 여덟 작품이 실렸다.
목차
간행사
이혜경
그 집 앞
꽃그늘 아래
김인숙
양수리 가는 길
칼에 찔린 자국
김형경
민달팽이
최윤
회색 눈사람
이청해
빗소리
김승희
산타페로 가는 사람
이메일 해설 - 안선옥, 장소진
낱말풀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은, 다 만든 인형 같은 것이다. 만들 때는 이리저리 설레고 꿈을 꾸는 듯하지만, 일단 형태를 갖추고 나면 인형은 독자적인 생명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만든 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 행복한 건 거기까지였다. 완성되는 순간 그것은 하나의 생명, 허술히 대접해서는 안 되는 생명을 얻어버려 거북스럽게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원한 건 그걸 만들어가는동안의 충족감이었다. - 이혜경, '그 집 앞' 중에서
그러나 그들이 미처 몰랐던 것은 그들이 변하기 전에 세상이 먼저 그들을 장악해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삶의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동안 삶의 만족도나 쾌적함이라는 단어조차가 얼마나 손쉽게 폐기되어버려야 하는지 그걸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런 짐작이야 상식적으로 할 수도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정작 몰랐던 것은 세상에게 자신이 장악당하는 순간, 그것이 어느 일부분의 장악이 아니라 속속들이, 남김없이, 깡그리, 모든 것의 완벽한 장악이라는 사실이었을 것이다. - 김인숙, '양수리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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