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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계간 미스터리
· ISBN : 979119102955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목차
2022 여름호를 펴내며
[특집] 세계 미스터리의 흐름과 현재
영미권|주류가 된 도메스틱 스릴러, 미시화되는 사실성과 관계성의 부각_서현석
일본|풍성한 하위 장르와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자리매김_박세진
한국|한국 미스터리의 첫 번째 전성기_한이
[신인상 수상작]
호모 겔리두스_여실지
야경(夜景)_박건우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단편소설]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_정혁용
철회편(鐵回鞭)_조동신
탐정소설가의 사랑_한이
[미스터리란 무엇인가④]
남성 멜로드라마로서의 한국 누아르와 본격 미스터리의 어려움_박인성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④]
인물 창조의 산고Ⅰ-《모비 딕》, 무한의 위대함_공원국
[인터뷰]
드라마《소년심판》 제작사 길픽쳐스 박민엽 대표_김소망
[대담]
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_정혁용×민지형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탐정은 기호학자다-움베르토 에코가 앓는 형이상학적 질병에 대하여_백휴
[작가의 방]
서재 혹은 쉼터_최혁곤
[리뷰]
신간 리뷰_《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되살아난 시체_황세연
[2022 봄호 독자 리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이어즈의 예측은 어느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틀렸다. 100여 년의 탐구로 트릭이 고갈되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추리소설의 생명력은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리는 기술의 혁신과 변화하는 사회상을 탐욕스럽게 빨아들이며 자신의 생명을 이어왔고, 다양한 하위 장르를 적자(嫡子)로 낳으며 가계(家系)를 넓혀왔다.
_《세계 미스터리의 흐름과 현재》
미국의 여러 매체들에서《오징어 게임》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것이 ‘사실적인 테마’와 ‘사회적 문제의 반영’이었다고 한다. 한국 역시 서사 창작에 있어 실용주의적인 관점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작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_《주류가 된 도메스틱 스릴러, 미시화되는 사실성과 관계성의 부각》
“너는 네 엄마도 못 알아보니?”
귓가에 맴도는 여자의 쉰 목소리에 다희는 그만 얼어붙고 말았다. 핏줄이 곤두서는, 섬뜩한 목소리였다.
_여실지, 신인상 수상작《호모 겔리두스》
두 사람이 해당 아파트의 자택 창문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문제는 딱 하나, 도대체 이 상황이 ‘어떻게’ 가능했느냐 하는 것이었다.
_박건우, 신인상 수상작《야경(夜景)》
소녀는 오늘도 거기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유일하게 자리가 빈, 소녀의 옆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잠시 눈길을 옮기다가 소녀의 책에 멈췄다. 역시,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였다.
“책은…, 재미있나?”
나도 모르게 말을 걸었다.
_정혁용,《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