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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집

소설가의 집

(우리 시대 대표 여성작가 12인 단편 작품집)

권혜수, 박완서, 우애령, 유덕희, 조혜경, 한수경, 송은일, 노순자, 김비, 신현수, 박재희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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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가의 집 (우리 시대 대표 여성작가 12인 단편 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188596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8-07-22

책 소개

여성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엮어가는 열두 가지 '집' 이야기. 집은 일상의 사건들이 순간마다 일어나는 곳이고, 개인에게는 인생의 진통을 앓는 산실이며 새로운 사건을 분만하는 공간이자 정신적인 터이다. 이 책에서는 박완서 외 11인 여성작가들이 각자의 얼굴처럼이나 다를 수밖에 없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목차

들어가는 말

땅집에서 살아요 …… 박완서
봄꽃은 다시 피고 …… 신현수
귀신이 온다 …… 이남희
당신의 혼잣말 …… 송은일
소설가의 집 …… 노순자
幽宅 入住 (유택 입주) …… 조혜경
미역 …… 유덕희
시뮬레이션 라이프 …… 한수경
명자가 왔다 …… 권혜수
와인 바에서 …… 우애령
선물 …… 박재희
달의 귀가 …… 김비

저자소개

권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소설문학》에 단편이 당선되고, 1987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여왕선언》이 당선되경북 예천 출생. 1983년 〈소설문학〉에 단편 〈제3의 성〉 당선. 1987년 〈여성동아〉에 장편 〈여왕선언〉 당선. 중편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모독〉으로 KBS 방송문학상 수상. 2007년 SBS 특집극 〈할매꽃〉 당선. 장편소설집으로 《메아쿨파》, 《그네 위의 두 여자》, 《백번 선 본 여자》, 《내 안에 먼 그대》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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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글)    정보 더보기
1931년에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학교 입학 전 어머니, 오빠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육이오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3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며 1남 4녀를 두었고,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했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롭지만 따듯한 시선과 진실된 필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1988년 하나뿐인 아들을 갑작스럽게 잃는 참척의 고통을 겪었고, 이를 일기로 써 내려간다. 그 일기를 엮은 『한 말씀만 하소서』는 자식을 잃은 애끓는 마음과 세상과 신을 향한 원망이 날것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깊이 위로해 준다. 더 나아가 삶을 향해 다시 발을 내딛는 모습은 인간 존재의 의미까지 생각하도록 이끈다.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소설과 15편의 장편소설을 쓰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외에도 동화·산문집·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두루 남겼다. 특히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박완서의 면모를 발견하도록 하는 작품이다. 한국문학의 거목으로서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문학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등을 수상했다. 2006년 호암예술상, 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계 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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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에서 사회복지학(심리학 부전공)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에서 ‘상담이론’과 ‘현실치료’ 강의를 했다. 1993년 문화일보 춘계문예에서 단편소설 「오스모에 관하여」로 등단했고, 1994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갇혀 있는 뜰」이 당선되었다. 그 후 창작집 『당진 김씨』로 이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트루먼스버그로 가는 길』, 『행방』, 『깊은 강』, 창작집 『정혜』, 『숲으로 가는 사람들』, 『골목길 접어들 때에』, 에세이집 『사랑의 선택』, 『자유의 선택』, 『희망의 선택』, 『행복의 선택』, 『마음의 선택』, 『사랑활용법』, 『결혼에 관한 가장 솔직한 검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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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동래 온천장에서 53년 태어나, 공무원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평범하게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4학년 재학시절(1975년)에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하얀 환상》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KBS TV 연말특집극 〈언니의 연인〉이, 1984년에 MBC 라디오 장편드라마 〈잊혀진 여인이 추억을 말할 때〉가 당선되었다. 장편소설집 《하얀 환상》 《사랑 또 한잔》 《불타는 미루나무》 등을 펴냈고, KBS 라디오 드라마 〈보람이네 집〉〈바다의 노래〉 〈이회영〉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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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희의 다른 책 >
조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 국문학과 졸업. 1979년 동아일보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 당선. 장편소설 ; '우단 의자가 있는 읍' '그 새는 항상 아침에 돌아온다.' 소설집 ; '나의 선사시대' 단편소설 ; '괜찮은 한정식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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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그들만의 궁전》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7년 시나리오 뱅크 공모전에서 〈대여인생〉으로 시나리오부문 우수상, 2011년 〈영웅은 없다〉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장편 《그들만의 궁전》 《영웅은 없다》 《아라비안나이트인서울》 《탐닉》 《하나아카리》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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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실낙원」이 당선되어 문단활동을시작했다.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에 당선되었다. 장편소설로 『불꽃섬』, 『반야』(1,2), 『왕인』(전3권), 『천개의 바람이 되어』, 『달의 습격』,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등 다수. 창작집으로는 『딸꾹질』, 『남녀실종지사』,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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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자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동아일보 여성동아 장편공모 당선(1974) 현대문학 완료추천(1975) 한국소설문학상(1990) 월간문학동리상(2002) 손소희문학상(2010) 한국가톨릭문학상(2012) 소설집「몽유병동」, 「산울림」, 「진혼미사」,「사춘기」, 「기억의 향기」, 「타인의 목소리」,「누이여 천국에서 만나자」, 「초록빛 아침」, 「마음의 물결」,「그대는 바람으로 나는 사랑으로」, 「아름다운 사람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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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부터 소설을 써왔다. 2007년에 장편소설 ≪플라스틱 여인≫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빠스정류장≫(2012),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2015)를 썼고, 같이 사는 파트너와 ≪별것도 아닌데 예뻐서≫(2018) ≪길을 잃어 여행갑니다≫(2019) ≪슬플 땐 둘이서 양산을≫(2020) ≪제주 사는 우리엄마 복희씨≫(2020)를 함께 썼다. 2022년 소설집 ≪안으며 업힌≫(공저)을 함께 꾸렸고, 2025년 몸 에세이 ≪혼란 기쁨≫을 펴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달려라 오십호’를 연재 했고 로런스 프리드먼의 ≪에리히 프롬 평전≫(글항아리, 2016)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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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샘터상’에 동화가,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경기문화재단의 경기 문예진흥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었고 동화, 청소년 소설, 그림책을 쓰며 학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동화 『사월의 노래』 『그해 유월은』 『내 이름은 이강산』 『출동! 머니 뭐니 클럽』 『사이공 하늘 아래』, 청소년 소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조선가인살롱』 『책비 오앵도』 『플라스틱 빔보』 『은명 소녀 분투기』 등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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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이며, 1989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춤추는 가얏고』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청소년 장편소설 『징을 두드리는 동안』, 중단편 소설집 『양구』, 장편동화 『대나무와 오동나무』, 어린이 정보책 『우리 악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흥과 멋이 묻어나는 전통음악』, 『단소 교실』, 『가야금 교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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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은일-당신의 혼잣말]
사흘 전:
자줏빛 담장을 두른 집, 곧 노을이 머무는 동산이라는 뜻이라던 자미원은 선재가 스님으로 살던 때에 거주했던 한옥 이름이었다. 우물마루 대청을 거느린 몸채와 사랑채의 지붕이 날렵했고 행랑채 등은 고즈넉했다. 담쟁이넝쿨에 감싸인 넓은 뜰에는 은성한 노을뿐만 아니라 소쇄한 아침 햇살도 호사스레 머물렀다. 집이 날개였고 배광이었다. 스스로 당호를 지어 붙이며 그곳에 입주했던 선재스님은 승려라기보다 고급 저택의 주인인 양, 예술가인 양 방문객들 위에 군림하며 살았다. 서울 강남 어디엔가에서 치과를 운영한다는 그의 친구가 사뒀다 선재에게 내줬던 집이었다.


[조혜경-유택입주]
아들이 여섯 살 땐가 있었던 일이다. 친구와 점집을 다녀와서 무심코 나누던 말을 옆에서 놀던 아이가 알아들었다. 남편 사업 문제로 용하다는 점집엘 갔는데 식구들 사주를 넣었더니 점쟁이 하는 말이 “아들이 엄마 임종을 못 한다”는 것이었다.
“엄마, 임종이 뭐야?”
“엄마가 죽을 때 네가 옆에 없는 거야.”
대충 말하자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결국 “너 없이 엄마 안 죽는다”고 약속하고 아이는 울음을 그쳤다. 말 같지 않은 약속도 죽을 용을 쓰니 지켜질 모양이었다.
아들이 벌컥 중환자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나는 목구멍에서 꼴깍거리던 날숨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아주 길게 숨이 꺼져가면서 몸은 가벼워졌다. 그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지난 며칠 동안 혼과 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몸을 떠나 공중부양 하려는 것을 악다구니로 잡아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상의 포자 하나를 내 속에 깃들이다 세상에 내놓은 아이, 그 아이를 마저 보고 가려고 명줄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유덕희-미역]
문제의 발단이란 게 미역국 한 솥에 불과하였다. 죽은 자식 고추 만지기도 유분수지. 엄마는 죽은 오빠의 생일날이면 저절로 몸이 아팠다. 아픈 몸을 치유하는 방법도 유별나서 광어를 넣고 펄펄 끓인 미역국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어치우면 들끓던 신열이 그나마 가라앉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갈수록 도가 심해져서, 요즈음엔 혼자만 미역국을 먹는 게 아니라 주위의 만만한 사람들을 죄다 불러 모아서, 미역국 한 사발씩을 못 먹여서 안달을 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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