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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136841
· 쪽수 : 28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세 가지 색, 블루 레드 화이트
눈뜨는 파랑
공항철도 편의점 │ 김경해
버스 안의 아이들 │ 이경숙
팝콘 │ 한수경
푸른, 그 새벽 │ 이근미
섬 │ 장정옥
노래하는 빨강
불그죽죽 그대여 │ 조혜경
메아 쿨파 │ 권혜수
캠던 가의 재봉틀 │ 조양희
꽃이 붉다고 한들 │ 유춘강
안녕 │ 송은일
잠드는 하양
눈이불 │ 유덕희
태평가 │ 박재희
겨울나무 │ 우애령
시간의 상자 │ 김정희
딸매기야, 딸매기야 │ 김설원
흰 꽃들에게 물어봐 │ 류서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하철 노선 중에서 푸른색으로 그려진 게 몇 호선인 줄 알아요?” … 김경해, 〈공항철도 편의점〉
미스 카이저 같은 사람이 있는 한 블루 크리스마스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이경숙, 〈버스 안의 아이들〉
어둠 속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작은 손전등이 켜진다. 허공을 가르는 불빛. … 한수경, 〈팝콘〉
그날 그 푸른 빛깔에 이르면 눈을 감고 그와 함께 달리는 상상을 했다. … 이근미, 〈푸른, 그 새벽〉
두 개의 빨랫줄 사이에 서 있던 엄마가 쪽빛에 파랗게 물든 손을 흔든다. … 장정옥, 〈섬〉
그의 이름은 뜨겁지도, 붉지도 않다. 불그죽죽할 뿐이다. … 조혜경, 〈불그죽죽 그대여〉
자기 아내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렸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 … 권혜수, 〈메아 쿨파〉
싱거 재봉틀의 검은 허리를 어루만질 때면 수정은 꼭 페르시아 고양이의 목덜미 같다는 생각을 한다.
… 조양희, 〈캠던 가의 재봉틀〉
나는 홀로 남아 그가 사백 년 전에 붉은 비단에 쓴 편지를 읽었다. … 유춘강, 〈꽃이 붉다고 한들〉
문제는 늘 색깔이라 여겼다.나는 붉은 신을 신을 만큼 자신만만한 여자가 못 된다고.
… 송은일, 〈안녕〉
세상을 덮는 눈이불은 포근하고 따뜻했다. 조금도 춥지 않았다. … 유덕희, 〈눈이불〉
외줄기 소리는 허공으로 뻗어 올라가 이윽고 초승달에 닿았다. 역시 단소. … 박재희, 〈태평가〉
눈은 그치지 않고 내려 세상을 흰빛으로 덮고 있었다. … 우애령, 〈겨울나무〉
우주의 모든 일들은 하얀 나비의 날갯짓에서 시작된다. … 김정희, 〈시간의 상자〉
한결같이 적막한 집 안에 파문을 일으킨 대상은 바로 편지였다. … 김설원, 〈딸매기야, 딸매기야〉
흰 꽃이 시들어갈 때 진딧물처럼 번지는 먹먹한 빛깔. … 류서재, 〈흰 꽃들에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