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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vol.2

몬순 vol.2

고형렬, 김기택, 나희덕, 심보선, 진은영, 린망, 리쟌깡, 천량, 쑤리밍, 선웨이, 시바타 산키치, 스즈키 히사오, 나무라 요시아키, 사소 겐이치, 나카무라 준, 에윗 바하르, 꾼니 마스로한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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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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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몬순 vol.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361368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17-12-29

책 소개

2015년 한.중.일 각 다섯 명씩 모두 열다섯 명의 시인들이 모여서 결성한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 시인 동인 '몬순'이 동인지 <몬순> 2호를 발간했다. <몬순> 동인지 2호에는 모두 46편의 신작시와 13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목차

발간사 김기택 언어의 경계를 관통하는 몬순의 힘
인사말 사소 겐이치 꿈의 바람에 실려온 것

한국
고형렬 소켓과 기억 외 3편
김기택 가죽 장갑 외 3편
나희덕 우리는 흙 묻은 밥을 먹었다 외 3편
심보선 느림보의 등짝 외 3편
진은영 바스와바 쉼보르스카 외 3편

일본
사소 겐이치佐相憲一 마음의 비유 외 1편
나카무라 준中村純 8월의 기도 외 4편
시바타 산키치柴田三吉 물개 외 2편
나무라 요시아키苗村吉昭 알려지지 않은 걸작 외 3편
스즈키 히사오鈴木比佐雄 듀공의 친구로 끼워주기 바란다 외 1편

중국
리쟌깡李占剛 꽃놀이 외 2편
린망林莽 내 주차 자리 앞에 벚꽃 한 그루가 있었네 외 2편
선웨이沈葦 경로당에서 외 2편
쑤리밍蘇歷銘 거울 속 외 2편
천량陳亮 따스함 외 2편

말레이시아
꾼니 마스로한띠Kunni Masrohanti 바람이 전하는 안부 외 2편
에윗 바하르Ewith Bahar 라이든의 어느 야윈 남자 외 2편

저자소개

고형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11월 속초 사진리에서 출생했다. 2000년에 아시아 시인들이 함께 만드는 계간 『시평(詩評, SIPYUNG)』을 창간하면서 25년 동안 900여 편의 아시아 시를 한국에 소개했다. 1979년에 시 「장자(莊子)」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유리체를 통과하다』 장시 『리틀 보이』 장편 산문 『은빛 물고기』 ‘고형렬 에세이 장자’(전7권) 등을 출간했다. 등단 44년 만에 첫 시선집『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2023, 창비)를 출간하면서 소리 시집(https://play.google.com/store/audiobooks/details?id=AQAAAEAivi7-HM)’(내레이터: 김성천, 1시간 48분)을 동시에 출시했다. 최근에 세 번째 장시 『칠일이혼돈사(七日而渾沌死)』(달아실)를 상자했으며 두 번째 장시 『대붕조(大鵬鳥)』를 중국 베이웨문예출판사(北岳文藝出版社)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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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갈라진다 갈라진다』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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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과 사회》 봄호로 등단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출간했고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실비아 플라스의 소설 『메리 벤투라와 아홉 번째 왕국』과 시집 『에어리얼』을 우리말로 옮겼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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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산키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7년 시 잡지 《시인회의》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를 조율한다』, 『비非, 또는』 『각도』 등이 있으며, 소설집 『시바타 산키치 소설집 I, II』가 있다. 츠보이시게지상, 일본시인클럽 신인상, 지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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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중국 허베이성 쉬수이에서 태어났다. 1981년 《축소압》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린망의 시』, 『린망시선』, 『린망시가정선집』, 산문집 『세월은 순식간에 과거가 된다』, 『린망시화집』 등이 있다. 2011년 중국작가 마카오 서화전과 2013년 컬럼비아 메델린 시가 축제에 참가했다. 현재 중국 시가 연구 간행물 《시탐색》 작품권 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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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리밍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에서 태어나 길림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츠쿠바대학과 도야마대학에서 거시경제분석을 전공하여 투자은행 등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시집으로 『들판의 죽음』, 『날아가는 새』, 『비련』, 『개활지』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세부와 조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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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웨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서 태어나 저장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첫 번째 시집 『순간에 머무르며』 펴내며 제1회 루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나의 흙먼지, 나의 길』, 『선웨이의 시』, 『선웨이 시선』, 산문집 『신장 사전』, 『식물 이야기』 등이 있다. 류리안시가상, 로우강시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신장 《서부》 문학잡지사 편집장이자 중국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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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히사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시 잡지 《콜색》을 창간하여 현재 80호까지 발행했으며, 시와 시론을 계속 써왔다. 시집 『나무딸기』, 『날의 흔적』, 『스즈키 히사오 시선집 133편』, 시론집 『시의 원고향에』, 『시가 쏟아져 내리는 장소』, 『시인의 심층 탐구』 등이 있다. 2006년 콜색사를 출판사로 전환하여 다수의 도서를 출판했으며, 현재 일본현대시인회 국제교류 담당 이사, 일본펜클럽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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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 요시아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일본 시가현에서 태어났다. 1993년 시가현의 시인 단체인 오미시인회에 가입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무기』, 『버스.birth』, 『반가사유』, 산문집 『문학의 문, 시의 문』 등이 있다. 현재 중소기업지원기관에서 근무하며, 오사카대학 학교통신교육부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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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 겐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났다. 월간지 《시인회의》 상임운영위원, 《콜색》 공동편집인, 《생명의 바구니》 동인이다. 시집 『사랑, 점박이물범의 시』, 『심장의 별』, 『시대의 부두』, 시론집 『발라드의 시간.-.이 세상에는 시가 있다』 등이 있다. 간사이시인협회 운영위원, 규죠.회 시인의 모임 사무국장 겸 총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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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일본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2003년 《시와 사상》에 투고하며 시작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초가집』, 『바다의 가족』, 『발가벗은 갓난아기』가 있고, 산문집 『생명의 원류.-.계속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를 펴냈다. 도쿄에서 편집자, 교사 등의 일을 했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원전 사고가 일어나 교토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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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쟌깡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리쟌깡(李戰剛). 1963년 길림시에서 태어나 뚱베이(東北) 사범대학 정치학과 철학 전공을 졸업했다. 1990년대 러시아 방문학자 및 일본 도야마(富山)대학 문학 석사, 중국 런민(人民)대학 사회학 박사를 취득, 현재 뚱베이사범대학 특별초빙교수, 중국런민대학 사회학 이론과 방법 연구센터 부연구원을 지낸다. 시집으로 《무명집》《네 대 때린 영혼》《독백》과 산문집《태산을 향해 달리다》이 있고, 중국시서화 정상논단 단시 금상, 중국당대시가 정신기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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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산둥(山東) 쟈오조(?州)에서 태어난 중국작가협회 전대위 위원. 시간사(詩刊社) 제30회 청춘시회에서 당선되어, 화문청년시인상, 리숙통(李叔同)시가상을 받았고, 중국 10대 농민 시인으로 불린다. 시집으로 『시골마을의 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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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윗 바하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출생. 인도네시아 크리스찬 대학교에서 문학 전공했다. 고교시절부터 라디오 대본 작가, <비스타> <가디스> 誌 등의 음악 칼럼니스트, 여러 방송사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방송국에서 근무하며 북 에디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내면의 세레나데(2013)>, <화성과 금성(2013)>,<끼둥 까위다렌(2016)> 등과 단편집 <7일간의 사랑(2013)>, 장편<피렌체에서 자카르타(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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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니 마스로한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리아우 출생. 일간지<리아우 포스트> 기자. 2012년 루마 순띵 예술 단체 설립. 2013년 리아우 진흥 여성 재단(PRBF)으로 부터 예술 부문 여성 감독상, 2013년 리아우 주지사로부터 전통예술 수호상, 2016년 사강 재단으로부터 기관상 등 수상. 현재 <사강>, <로만사>, <싱갈랑> 등의 문예지에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호(2000)>, <하나의 리아우(20000>, <계절이 바뀌다(2001)>, 리아우 문학의 태양(2017)> 등 24편의 앤솔로지가 있으며 시집 <달의 여인(2016)>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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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5년 국제연합 자료에 따르면, 한중일 삼국의 인구는 어느 나라이든 196 개국 가운데 25위 이내다. 각각 약 4천8백만, 13억5천만, 1억2천6백만 명이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상을 점하고, 국토가 넓지 않은 일본도 그 인구는 대단한 편이고, 한국과 같은 민족이 사는 북한도 2천4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48번째로 인구가 많다. 한중일 삼국의 인구 합계는 15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 세계를 살펴볼 때 아시아의 이 지역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체가 대체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 인구가 많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일만은 아니며, 곤란한 것도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계절풍, 우기와 건기, 사계. 은혜로운 비도 있지만 집중호우가 되어 무언가를 파괴하기도 한다. 바람에 민감한 감성이 마음의 바다나 숲에 형성되어 있다면, 역사의 풍상을 견뎌온 삶의 토양은, 꿈의 바람에도 풍부한 감수성을 가질 수 있게 할 터이다.
국가 인구의 집단적 관점은 정치·경제 분야에서는 논의의 한 축이 될 것이겠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관점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생명의 목소리가 퍼져 가는 것이나 아픔을 소중하게 듣고 발신하는 것은, 시 문학을 비롯한 문화 예술의 역할이다. 사람의 이야기는 숫자로 해소할 수 없는 육체성과 체온을 지니고 있다. 개별적이면서 동시에 보편성으로 이어지는 것, 그와 같은 것을 추구하며 인간은 문학을 애호하는 것이리라. 거기에는 삶과 죽음 양쪽의 바람이 불고, 풍성한 것을 싹트게 한다.
‘몬순’(계절풍)이라는 상징적인 동인지 명을 붙인 국제 시 동인지가 창간된 지 2년째를 맞는다. 한국판, 중국판, 일본판으로, 각각 세상에 나온 창간호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었다고 말해도 좋으리라. 이와 같은 첫 시도에 대한 기대와 신선함은 물론, 내용도 다양하게 읽혀서, 공감의 목소리가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 사소 겐이치, 인사말 中


국가나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은 정치·경제와 같은 큰 힘에 있지만, 그것이 개인의 내밀하고 고독한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일일이 다독거려 줄 수는 없다. 사회는 개인을 보호하기는 하지만, 커다란 사회적인 힘들이 부딪치는 과정에서 개인의 내면은 소외되거나 치명적인 상처를 일상적으로 받기도 한다.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아픔과 즐거움을 나누는 일은 개인의 내면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일이다. 예술이나 문학은 주로 그런 일을 담당한다. 몬순은 언어 이전에 내면에서 소통하는 자연의 힘이다. 그 힘은 거대하지만 뿌리 하나 잎 하나에도 스며서 생기를 불어넣는다.
『몬순』 창간호의 시들을 읽으며 시가 직관과 감성과 정서로 통용되는 공용어임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시는 불가피하게 언어를 쓰지만 그 언어는 추상화와 관념화의 작용에 저항하는 위반의 언어이며 몸에 가까운 원초적인 언어다.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쓰면 사물은 기호로 굳어지고 인간은 자연과 분리되지만, 시는 언어의 이런 작용을 넘어서려 한다. 시는 언어의 기호 작용을 넘어 몸, 자연, 사물 그 자체가 되려고 해 왔고, 그 상상력을 가두는 틀과 개념에 고정되지 않기 위해 애써 왔다. 사물이고 생물이며 인간 그 자체인 시의 언어는 몬순과 같이 호흡하는 생명체이므로 끊임없이 의미와 범주와 개념의 구속을 벗어나려 한다. 번역이라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사물의 언어, 생명체로서의 언어를 쓴다는 점에서 세계의 시인은 하나의 언어를 쓴다는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이다.
(중략)
『몬순』은 세 나라 열다섯 시인이 뜻을 같이 하여 서울과 베이징과 도쿄에서 동시에 출간했다는 사실이 갖는 의미가 커서 창간호만 내더라도 그 의의가 작지 않을 터인데, 두 번째 동인지까지 동시 출간을 하게 되어 그 기쁨이 배가 되었다.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몬순의 힘이 자유롭게 경계를 드나들며 대지와 대기, 대양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운동하고 작용하고 숨 쉬며 서로 다른 시인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 김기택, 발간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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