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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7356644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9-08-26
책 소개
목차
늑대는 나란히 간다 • 덩이광
말 한 필, 두 사람 • 츠쯔젠
열섬 • 샤자
비둘기 • 류칭방
달빛 온천 • 예미
폭설이 흩날리다 • 왕쭈
어부와 술꾼 이야기 • 자오즈밍
황혼의 쏙독새 • 헤이허
포두佛肚 • 셩커이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녀는 아주 멀리까지 간 끝에 가늘고 긴 고무나무 밑에서 얼어붙은 멍청한 검정 들꿩을 잡았다. 그녀는 춥고 배고팠다. 배가 고파서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녀는 들꿩을 잡고 나서 잠시 동안 눈밭에 몸을 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들꿩을 단숨에 삼켜버릴까 두려웠다. 그녀는 내장의 경련을 꾹 참고 들꿩을 우물둔덕으로 가져왔다.” 「늑대는 나란히 간다」
“어느 해 봄에 영감이 키우는 닭 몇 마리가 쉐민薛敏네 채소밭으로 기어들어가 밭 몇 뙈기의 시금치를 깡그리 쪼아 먹었다. 쉐민은 무지막지한 여자였다. 그녀는 영감이 배상하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일을 저지른 닭을 주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하룻밤 사이에 원래의 시금치가 그대로 다시 돋아나게 해놓으라고 요구했다. 정말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는 태도였다. 영감의 아들도 대충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그날 밤으로 쉐민의 집으로 쳐들어가 그녀를 강간해버렸다.” 「말 한 필, 두 사람 」
“아직도 모르겠나. 이건 자네 개인과 비둘기 두 마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탄광 전체 이익과 관련된 문제야. 우리가 이 탄광에서 일하며 밥을 먹고 사는 이상 탄광을 위할 줄도 알아야지. 탄광에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도 좋을 것 없어. 이렇게 하지. 오늘 비둘기 두 마리를 내주면 나중에 내가 외지에 부탁해 편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전서구傳書鳩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품종으로 두 마리 구해다주겠네. 어떤가?” 「비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