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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

브렛 닐슨, 최대희, 김 게르만, 박미선, 소현숙, 윤석민, 지은숙, 류도향, 김청우, 권보드래, 김은영, 정아름 (지은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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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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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91169190855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3-01-27

책 소개

2021년 국내학술대회 <관계적 실천으로서 가족과 커뮤니티>와 2021년 국제학술대회 <가족과 커뮤니티의 관계정치학: 포용적 커뮤니티에 대한 상상, 실천, 그리고 수행>에서 발표된 원고들을 엮어낸 책이다.

목차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를 발간하며

제1부 가족과 커뮤니티의 관계 정치학적 탐구
브렛 닐슨 - 인간 관계성, 경제의 플랫폼화, 그리고 팬데믹 전환
최대희 - 초국주의와 초국화 그리고 ‘방법론적 국가주의’의 극복
게르만 김 - 현대 중앙아시아의 사회문화적 변화와 한인 디아스포라 가족관계의 변천
박미선 - 19세기 후반 류중교의 가족윤리와 가족실천에 대한 인식 : 「류씨가전」을 중심으로
소현숙 - 한국 ‘근대가족’의 식민주의적 기원과 남은 유산들 : 가족법을 중심으로
윤석민 -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에 대한 비판적 재고 : 초기 근대 잉글랜드 사회사를 중심으로

제2부 포용적 커뮤니티에 대한 상상과 실천
지은숙 - 비혼여성의 새로운 친밀성과 다층적 돌봄 실천
류도향 -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족의 종언과 동고(Mitleid)의 공동체
김청우 - 자본주의의 심화와 인간성의 종말을 대하는 문학의 태도 : 정체성의 해체와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
권보드래 - 1960년대 ‘중산(中産)’의 사회·문화적 형성과 문학
김은영 - 한 밀실공포증적 공동체에 대한 실험적 보고서 : 애나 번즈의 『밀크맨』
정아름 - 국가적 참사 이후 기억과 증언의 수행에 대하여 : <그녀를 말해요>(2016), <VEGA>(2016), <그와 그녀의 옷장>(2016)에 재현된 세월호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저자소개

권보드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0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이르는 한국의 문학.문화를 공부하면서 '지금 여기의 기원'을 탐사해 왔다. 지금은 번역과 세계성의 변용, 북한문학과 세계문학 등의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2000), 『1960년을 묻다』(공저, 2012), 『3월 1일의 밤』(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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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비혼의 관점에서 본 일본의 가족관계와 젠더질서의 변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구 고령화와 가족관계의 변동, 돌봄의 민주화와 젠더 질서의 변화, 젠더와 나이 듦의 의미 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페미니즘이 묻고 인류학이 답하다』(2023, 공저),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2023, 공저), 『재일한인의 인류학』(2021, 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비혼여성의 돌봄관계와 새로운 친밀성에 관한 고찰”(2022), “능력주의는 여성을 임파워링하는가: 일본의 여자력(女子力) 담론을 통해 본 능력주의와 페미니즘의 역동”(2022), “도시 거주 비혼여성의 주거 실천과 대안적 거주 생애사의 구축”(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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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게르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 게르만(Kim German N.)은 고려인 3세로,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과장, 한국학연구소 소장, 세계사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사와 한국문화 및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전세계에 걸친 한국인의 해외이주를 역사학 및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작업과 러시아(구 소련 포함)로 이주해 온 한국인들의 현지 적응(또는 동화)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고려인: 구 소련의 한국인들>(Korean and Korean-American Studies Bulletin, vol.12, 2001) 등의 논문과 <한국 해외 이민사: 19세기 후반~1945년>(러시아어·한국어 출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한인 교육사: 19세기 후반~2000년>(러시아어·영어·한국어 출판), <고려인: 역사와 출판 목록>(러시아어·영어·한국어 출판)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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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학술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 근대사를 전공했고 가족사, 젠더사, 마이너리티 역사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이혼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 들》, 《日本殖民統治下的 底層社會 臺灣與朝鮮》(공저), 〈 3·1운동과 정치 주체로서의 ‘여성’〉, 〈마이너리티 역사, 민중사의 새로운 혁신인가 해체인가?〉, 〈Disability History and Minjung as Affec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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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주 서시드니 대학 문화사회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만 국립 자오퉁 대학, 독일 훔볼트 대학,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영국 런던 대학 골드스미스 등의 방문교수와 연구위원을 거쳤다. 공저 『방법으로서의 경계』(Border as Method, or, the Multiplication of Labor), The Politics of Operations가 있으며, Logistical Asia를 공동 편집하였다. 전지구화에 대한 대안적 인식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주 행위, 노동 및 자본의 변혁, 기술 변화, 지정학적 과정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호주 연구위원회의 4개국 간 프로젝트인 ‘환승 노동’, ‘물류적 세계’, ‘데이터 농장’, ‘자동화의 지정학’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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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도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분야는 사회철학, 미학,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이며, 대표 논문으로 「가족하기-되기: 연결의 메타플라즘」(2023), 「열린 가족과 진보적 장소감」(2020)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사회의 가족이데올로기, 가부장주의를 해체하고 다양한 친밀 영역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철학적으로 규명하며 관계정치학, 커뮤니티 이론, 도시 커뮤니티에 대한 학제적 융합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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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한국 현대문학(현대시) 전공. 주요 논문으로 「관계 원리로서의 인접성 탐구」, 「무의미 시론과 비대상 시론의 의미 구성 기제에 관한 인지시학적 연구」, 「‘사랑’ 개념에 관한 시적 탐구와 인지 시나리오로서의 시 ? 전봉건의 <사랑을 위한 되풀이>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가족상과 윤리, 한국 시론에 대한 인지시학적 해석, 시적 담론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 모색 등이 주요 연구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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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사 전공자로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이주사회와 이주민 연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의 주요 논문으로 「‘방법론적 국가주의’와 이민자 개념의 변화―서유럽의 국민국가 건설시기를 중심으로」(2022), 「초국주의, 초국화 그리고 21세기 초국적 가족」(2022), 역서로 『초국화―경계를 넘어서는 사회화의 이론과 실제』(202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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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현대영미시이며, 최근 논문으로 「배타적인 공동체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텍스트―클로디아 랭킨의 『시민: 미국의 한 서정시』」와 「신자유주의, 좀비, 재건불능의 공동체―콜슨 화이트헤드의 『제1구역』」 등이 있다. 영미문학에 나타난 가족과 공동체 문제 및 영어권 여성 시인 발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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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조선시대사이며, 대표논문으로 「18세기 향반가의 묘비 건립 활동과 그 함의」, 「고흥 운곡사의 건립과 선조 현양 활동」 등이 있다. 조선시대 가족의례 및 지역사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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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강사로 재직 중이다. 전공 분야는 초기 근대 영국 역사와 문학이며 당대 유럽사적 맥락 속에서 연구한다. 대표논문으로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에 대한 비판적 재고: 초기 근대 잉글랜드 사회사를 중심으로」와 「‘열광’(enthusiasm)에 대하여: 포콕의 계몽주의 서사에 나타난 제 문제」 등이 있다. 16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는 장기지속적 관점에서 사회문화사적 변화와 문필 담론의 공간이 서로 엇물리며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존의 근대 서구 지성사 및 사상사 서술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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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쓰촨대-피츠버그인스티튜트의 인문학 및 글쓰기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와 아시아계 미국인 영화, 문학, 연극, 공연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Representing the Unrepresentable in South Korean Activist Performances”, “Beyond the Sewol: Performing Acts of Activism in South Korea”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과 디아스포라 지역 사회에서 활동가들의 공연과 시위를 조사하고, 예술과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죽음, 상실, 기억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사용되는지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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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를 발간하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2018년 <초개인화 시대, 통합과 소통을 위한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이라는 주제로 HK+사업 국가전략 분야에 선정되어 총 7년간 인문기반 다학문 ·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원에서는 문학, 사학, 철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생활복지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아젠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연구총서 시리즈로 꾸준히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남대학교 HK+가족커뮤니티사업단이 연구총서 1권 『가족주의와 가족의 경계들』과 연구총서 2권 『가족의 재의미화, 커뮤니티의 도전』을 발간한 이후 진행한 2021년 국내학술대회 <관계적 실천으로서 가족과 커뮤니티>와 2021년 국제학술대회 <가족과 커뮤니티의 관계정치학: 포용적 커뮤니티에 대한 상상, 실천, 그리고 수행>에서 발표된 원고들을 엮어낸 결과물입니다.
현재 변화하고 있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관계’와 ‘관계맺음’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관계’와 ‘관계맺음’이란 말 속에는 기존의 제도와 체제로 정의될 수 없는 역동적인 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힘은 기존의 사회적 질서를 넘어서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본서의 1부에서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관계 정치학적 측면에서 고찰해보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1부에는 가족과 커뮤니티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지역과 세계를 횡단하는 연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관계성을 바탕으로 한 포용적인 가족과 커뮤니티의 수행과 실천에 주목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가족과 커뮤니티 내외의 다양한 변화의 동력을 짚어내고, 더 나아가 포용과 연대의 정치를 수행하기 위한 구성적·실천적 원리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능과 효율성의 단위로 이해되었던 구조적·관리적 접근에서 벗어나 관계의 측면에서 가족과 커뮤니티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순간에도 가족과 커뮤니티는 수많은 관계와 관계맺음을 통해 그 형태와 방향을 짐작할 수조차 없게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제 우리는 나눔, 돌봄, 연대라는 윤리적인 가치와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관계성에 노정된 실천적 윤리적 가치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본서의 기획 의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필자들은 물론, 본서의 발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 정미라


제1부
가족과 커뮤니티의 관계 정치학적 탐구

인간 관계성, 경제의 플랫폼화, 그리고 팬데믹 전환
브렛 닐슨 (이현경 번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우리가 서로와 관계 맺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주장은 거의 사실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인간이라는 동물의 인류학적 구성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동아시아인들이 2003년 사스(SARS) 유행에서 배웠듯,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한 사건들은 역사 이래로 있어왔고 놀랄만한 일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쇄를 포함한 여러 다른 정부 차원의 대응과 이 질병의 발병 규모와 속도는 1990년대부터 세계화의 가속화과 더불어 진보해온 사회성의 방식들과 경제적 관계에 대한 도전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은 인류세적 사건이었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불균형한 관계에서 비롯되어 장차 도래하게 될 재앙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 또는 “최종 리허설”이었다. 기후 변화와 마찬가지로 팬데믹은 전세계와 지구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 관계성의 결합력(valences)이 인간들 사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아닌(nonhuman) 다른 생명체들과 인간을 초월하는(inhuman) 기술과 인공지능이라는 생명의 형태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이러한 인간 관계성 결합력이 보이는 변화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
이 강연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관계성의 정치가 변화를 보인 두 가지 분야인 물류(또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성)와 경제의 플랫폼화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질문들에 답해보고자 한다. 나의 연구는 비교적 직설적이고 경험적이지만, 경제와 정치 생활에서 인간 관계성의 변화하는 결합력에 관한 몇 가지 개념적 지점에 대한 탐색도 잊지 않는다. 강의를 시작하며 나는 팬데믹을 이미 검토를 거친 변화들(the shifts examined)의 전환점이나 문턱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이미 진행 중에 있던 경향들을 확장하고 악화시키는 촉매로써 이해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다음의 개념들에 함축된 서술적인 구조(narrative structures)에 대한 마땅한 주의를 기울여 볼 때, 위기, 재앙, 또는 비상상황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 대유행 상황의 새로움이라는 특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은 특히 그 초기단계에서부터 상업적 거래나 기술적인 매개로 이어지는 인간 관계성의 흐름을 끊어 놓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사회적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포용과 방치 사이의 경계가 불균등하게(unevenly) 흐려졌다. 이전에는 이민자를 민족 국가에 통합시키는 데에 주로 적용되었던 “차별적 포용(differential inclusion)”의 논리가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대되었다. 여러 국가들이 집단 면역, 새로운 형태의 복지, 또는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통제에 맬서스적 접근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전염병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 운동과 연합의 방식을 탐지, 추적, 및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은 이미 발생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변화를 확대시켜 상술해온 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 거버넌스의 발전을 촉진했다. 이러한 전환의 연구에서는 경험적 조사, 미래 지향적인 이론화 및 대중 참여 사이의 연결고리 속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감사의 말과 더불어 일러 둘 내용은 내가 이 강의에서 이야기할 내용은 2021년 11월 막스 플랑크 사회 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Social Anthropology)에서 주최한 “경제적 삶의 중재(Mediating Economic Life)”라는 제목의 워크샵에서 샹 비아오(Xiang Biao)와 스콧 래쉬(Scott Lash)가 제안한 개념 설명(concept statements)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 행사에서 진행된 토론에도 또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에서 내가 살펴보고 있는 생각들은 산드로 메자드라(Sandro Mezzadra)와 함께 전염병 전환이 현재 자본주의 상황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분석하는 더 긴 분량의 책 프로젝트의 내용을 반영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여기에서 내 의견은 추정과 잠정적 견해이며, 경제 및 정치적 삶의 변화하는 면모에 대한 급진적 고찰의 좀더 광범위한 포괄적 기획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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