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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국

민간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

조문영, 장정아, 왕위에핑, 박우, 공원국, 이현정, 김기호, 김유익, 김미란, 윤종석, 김도담, 문경연, 박형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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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민간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9118899015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문화인류학자 13인이 지난 20여 년간 현지조사와 장기 교류를 통해 만나온 다양한 개인, 가족, 지역 주민의 이야기다.

목차

들어가며 (조문영)

1부 찬란한 소수

1장 우리 민족의 땅을 떠날 수 없다 : 국경 지역 다이족 노인들의 목소리 (장정아, 왕위에핑)
2장 용정, 도쿄, 상하이, 그리고 서울 : 김형의 여정으로 돌아본 격변기 중국 사회 (박우)
3장 나는 작품으로 반항한다 : 어느 회족 예술가의 초상 (공원국)

2부 개혁개방의 만화경

4장 단위에서 가족으로 : 동북 노동자 집안의 베이징 입성기 (조문영)
5장 마을 중심이 번화한 시내가 될 때까지 : 허베이성 농촌 여성 사업가의 궤적 (이현정)
6장 산시성의 한 연구원이 바라본 시진핑의 개혁과 중국 사회 (김기호)
7장 가족과 국가 사이의 ‘너른 틈새’를 찾다 : 광저우의 중산층 대안 커뮤니티 (김유익)

3부 선전(深?), 도시에서 민간 읽기

8장 ‘자기혁신’하는 도시의 명암 (김미란)
9장 뤄팡촌, 개혁개방 1번지 선전과 자본주의 홍콩 사이에서 (윤종석)
10장 성중촌의 소문 : 재개발 현장의 폭력과 돌봄 (김도담)

4부 일상에서 만난 국경

11장 ‘상하이 자매들’ : 결혼이주자들이 쓰는 양안兩岸의 역사 (문경연)
12장 ‘한국 장사’와 ‘한족 장사’ 사이 : 사드 사태가 보여준 중국 안의 ‘한국’들 (박형진)

필진 소개

저자소개

김미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주요 저서로는 『현대 중국여성의 삶을 찾아서』, 『한중 젠더 트랜스내셔널하게 읽기』, 『민간중국』(공저), 논문으로 「중국의 미투 운동-글로벌 ‘접속’과 토착적 ‘수용’」, 「2000년대 중국의 계획생육-‘도시권’에 대한 배제, ‘유동하는 인구(流動人口)’의 재생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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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빈곤이란 주제를 새롭게 등장시키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The Specter of “The People”, 『빈곤 과정』을 썼다. 엮은 책으로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문턱의 청년들』 『민간중국』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분배정치의 시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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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푸단(復旦)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대안적 세계사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유목, 세계사의 절반』(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10여 년 동안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 위즈덤하우스, 2010~17)을 비롯해 『귀곡자』(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시공사, 2023), 『장부의 굴욕』(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여행하는 인문학자』(민음사, 2012),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 병법』(위즈덤하우스, 2014), 『유라시아 신화 기행』(민음사, 2014), 『삼국지를 읽다 쓰다』(위즈덤하우스, 201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샘터사, 2016), 『나의 첫 한문 공부』(민음사, 2017), 『가문비 탁자』(나비클럽, 2018),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위즈덤하우스, 2020), 『민간 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책과함께, 2020),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위즈덤하우스, 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에코리브르, 2009),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메리 보이스, 민음사, 2020), 『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볼프강 라인하르트, 공역, 민음사,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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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익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다국적 기업의 금융 IT 컨설턴트로 일하며 서울, 홍콩, 베이징, 도쿄, 싱가포르 등 여러 대도시에서 거주했다. 2012년, 생태 농업 등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활동가로 커리어를 전환해 일본의 자급자족생활센터와 서울의 하자센터에서 일했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에서 청년들을 위한 생활 공동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는 중국인 아내와 광저우 근교 마을에 살면서 서로 다른 국적,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 주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과 인문학적 견문을 결합해 《경향신문》에 정기 연재를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SNS에 기고하고 있다. 공저로 《민간중국》 《자전거로 충분하다》 《세계는 왜 한국에 주목하는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주변의 상실》(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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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성대학교 기초교양학부에 재직 중이에요. 인구 이동, 국가-사회 관계(시민권), 중국 지역 연구 등을 주로 연구해요. 서울의 가리봉동 및 대림동 중국 동포 집거지를 연구한 『한국의 조선족 기업가들 : 고국에서 시민권 찾기』(영문), 『민간 중국 :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등을 썼고, 『경계를 넘는 공동체 : 베이징 저장촌 생활사』를 옮겼어요. 『5층 삼촌』은 박우 선생님이 겪은 이야기와 공부한 내용을 엮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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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중국과 한국을 연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 등 정신장애 및 사회적 고통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국가 및 전문가의 개입에 관해 연구해왔다.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단독 저서로 《펑롱현 사람들》,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외로움의 모양》 등이 있으며,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 《아프면 보이는 것들》, 《상처 퍼즐 맞추기》, 《고잔동 일기》 외 여러 권을 공동 집필했다. 유튜브 채널 〈이교수의 책과 사람〉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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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윈난대 민족학・사회학 학원 부교수. 중국 서남부 변경지역의 공간 구성과 민족문제, 중국-베트남 변경지역 난민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全球地方性: 中國西南的社群流动與空間建構》(편저), 주요 논문으로 〈越南侬族靈魂觀念與取名制度研究〉, 〈生計選擇與事會建構: 滇越邊境難民村的個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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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 국제대학 겸임교수. 경제인류학의 관점에서 중국의 계층 구조 및 소유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중국 사회변동 연구에 있어서 신자유주의 이론틀의 재고찰: 산둥성 포도주 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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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조교수. 중국의 광둥지역, 농민공, 이주와 시민권, 산업과 노동, 사회 거버넌스와 사회복지 등에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아시아의 이주와 모빌리티특구》(편저), 《특구》(공저),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2》(공저), 《민간중국》(공저) 등이 있고, 《아이폰을 위해 죽다》를 공동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 〈‘선전의 꿈’과 발전담론의 전환〉, 〈중국의 급속한 도시화〉, 〈중국 사회 거버넌스 확산 속 동북지역 사구건설의 진화〉(공저), 〈중국 개혁개방 이후 농민공 개념의 형성과 변용〉, 〈중국 신형도시화의 전환적 함의〉, 〈‘지역’으로서의 ‘동아시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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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의 다른 책 >
김도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시카고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일상세계에서 법과 행정을 경험하는 방식과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에 관심이 많다. 현재는 중국 남방 지역에서 각종 증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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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시카고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중국 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유통과 이를 중심으로 국가, 민족, 문화 간에 형성되는 네트워크에 대해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세계에 대한 상상이 경제적 실천과 어떻게 맞물리는가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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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한국과 대만으로 결혼이주한 중국 여성들의 생애사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일상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대륙배우자는 말한다: 대만내셔널리즘과 중국 출신 결혼이주자의 정치운동〉, 〈‘내 꿈을 고이 접어 나빌레라’: 타이베이시의 춤추는 양안(兩岸) 결혼이주여성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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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장 용정, 도쿄, 상하이, 그리고 서울 : 김형의 여정으로 돌아본 격변기 중국 사회
연변 풍경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자영업자의 출현일 것이다. 이들을 개체호라고 부르기도 했다. 초기 자영업자는 사경제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멸시의 대상이었다. 사회에 깊숙이 남아 있는 마오주의적 계급이념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자영업자는 계급입장(다른 말로 계급 정체성)이 변덕스러운 소자산계급이기에 이해관계에 따라 부르주아지의 편에 설 수도 있다는 마오의 말을 되새기곤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사경제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었기에 연변에는 개인식당, 개인병원, 개인상점 등이 신속하게 출현했다.
문혁의 동란 못지않게 사경제의 확장 역시 과도기적 사회 변동이었다. 전자가 무산주먹의 성장에 구조적 틈새를 만들었다면, 후자는 이 주먹들에게 막연하지만 생존의 길을 터주지 않았을까? 무산자라고 해서 주먹을 마구 휘둘러도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니 문혁의 잔재들은 어떻게 먹고살았을까?


2장 용정, 도쿄, 상하이, 그리고 서울 : 김형의 여정으로 돌아본 격변기 중국 사회
김형은 1978년생이다. 개혁개방의 원년에 길림성 용정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지극히 평범한 도시 노동자였고, 가정형편은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 고향에 있을 때는 밑바닥에서 살았고 바다 건너 도쿄에서는 학부를 다녔고 상하이에서는 젊은 중산층으로 살고 있다. 소싯적 그가 존경했던 사람은 주먹으로 정의를 구현하고 질서를 만드는 사람이었고, 현재 그는 자신이 이루어낸 것을 혹시 모를 또 다른 ‘주먹’들로부터 지켜야 한다. 그렇다. 김형에게 있어 가까운 그때는 틀리고 미래를 향한 지금은 맞다.


4장 단위에서 가족으로 : 동북 노동자 집안의 베이징 입성기
오랫동안 단위와 맺어온 제도적·인격적 관계가 결딴난 뒤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했다. 관공서와 공장, 거리에서 노동자들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와 같이 국가가 한때 이들을 호명하기 위해 사용했던 언어, 그리고 이 언어에 깃든 정동을 불러냄으로써 보호와 인정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강력한 국가주의와 호흡하며 살아온, 시장경제 아래에서 누군가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에 위축된 사람들이 정치 시위나 사회 조직 참여를 현실적 대안으로 삼긴 어려웠다. 이들의 생존전략은 다시 가족을 중심으로 구체화되었다. 리핑 집안의 경우 모계 중심의 방책이 두드러졌다. 단위에서 중요한 지위를 누려본 경험이 더 많았던 남자들이 술상 앞에 앉아 당과 국가에 대한 배신감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동안, 리핑의 어머니와 그 자매들은 자원을 아끼고 공유하고 늘리는 온갖 자잘한 방법을 궁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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