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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7527919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2-08-09
책 소개
목차
1장. 김인성의 블랙박스
1. 2012 통합진보당 사태 진실 찾기 디지털 포렌식 실습 31문제_김인성
2. 인터뷰 - 김인성 교수 : IT 블랙박스로 억울한 누명 벗겨주겠다
2장. 진실 찾기와 이정희
1. 어느 철학자가 본 통합진보당 사태 : 나에게 돌을 던져라_이병창
2. 나비족 마녀를 위한 변론서 : 이정희 진실 세우기에 뛰어들다_김준식
3. 진보파 언론과 지식인은 왜 카인이 되었나_김영종
3장. 언론 권력, 지식인 권력 비판
1. 언론인 유창선의 페북 어록과 외로운 진실전쟁_나미꾸
2. 조중동과 경쟁하다 조중동 선정주의 닮아가는 진보매체들_김갑수
3. 강남좌파의 허상과 편견 : 조국 교수는 왜 보수자경단원을 자처하나?_김대규
4. 패권세력의 배제전략 : 종북과 낙관주의_이시우
5. 이성의 죽음과 민중의 꿈_김귀옥
4장. 사람아 사람아
1. 불이 되고 바람이 되어 : 고 노동자 박영재 장례식 참관기_최진섭
2. 조윤숙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48일 농성기_편집위원회
5장. 통합진보당에 무슨 일이 있었나
1. 좌담회 - 통합진보당 사건의 진실과 거짓 : 통합진보당 우경화가 문제다
2. 조준호의 오판, 심상정의 노림수, 유시민의 과욕, 이정희의 무대응_김철민
3. 진실과 거짓 밝혀졌다_인병문
6장.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퍼올린 이야기들
1. 페이스북 : 처음부터 솔직하지 그랬어
2. 트위터 : 분신에 대해 조롱 일삼은 자, 진보의 가면을 벗어라
부록. 이정희 보고서와 사건일지
1. 사실이 아닌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_이정희
2. 사건일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난 5월 2일 조준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이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뒤, 거의 모든 언론과 지식인이 좌우 가리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와 ‘종북’을 내세우며 구당권파를 질책했다. 유명 언론인 중엔 유창선 박사만이 국민의 눈높이도 합리적 의심의 대상이라며 진실 규명을 강조했다.
그는 5월 16일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통합진보당 내분이 이렇게 악화된 데에는 한겨레, 경향을 비롯한 진보언론들의 책임도 컸음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이들은 조준호 보고서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나머지, 팩트에 관한 기본적인 검증과 확인은 제쳐놓고 당권파-비당권파 간의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언론 본연의 책무인 사실에 대한 검증과 확인에 노력했다면, 내 판단으로는 잘못된 판단과 오해들은 상당부분 해소되었을 것이고, 통합진보당 내부 갈등이 이 지경까지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는 지적을 했다.
왜 언론들은 사건 초기에 중요한 의혹과 팩트를 제대로 취재하지 않았는지, 2차 진상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주요한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집중취재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들이 강조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도 아래의 사항은 합리적 의심의 대상이 아닌가 싶다.
- 애초에 1차 진상조사위가 결성된 첫 번째 이유는 윤금순과 참여계 오옥만 후보의 부정 시비를 가리기 위한 것이었으나, 조준호 보고서에는 이들에 대한 조사는 아예 빠져 있었다. 그런데 언론들은 부실한 보고서에 기초해 의혹만 제기할 뿐 윤금순과 오옥만 부정사건을 심층취재하지 않았다. 기자들은 이 점이 궁금하지 않았나?
- 2차 진상조사위의 김동한 위원장이 “법학자의 양심에 기초해서 봤을 때 이번 조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퇴했는데, 기자들은 왜 이 점을 파고들지 않았나? 만약 2차 진상조사위가 구당권파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고, 위원장이 이에 반발해 사퇴했다면, 언론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 조준호 보고서 발표 뒤에 언론들이 부정선거 의혹사례라며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던 대부분의 기사들(주민번호 뒷자리가 같은 당원 무더기 발견, 소스코드 열린 뒤 이석기 당선자 득표율 수직상승, 뭉텅이 투표용지 발견, 이석기 득표 60%가 IP 중복투표 등)은 모두 허위 보도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본 기억이 없다.
- 그리고 구당권파의 부실한 선거관리에는 엄격하면서, 신당권파의 무능한 선거 관리에는 너그러운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