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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89420736
· 쪽수 : 191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앎과 삶’ 시리즈를 시작하며
20대, 위기의 한국 사회를 이끌 최전선의 투사/한기호
1. 문학, 20대를 말하다
설탕파우더의 두께/강경석 …… 김애란 『침이 고인다』
문이 열리고 20대를 보기 시작했다/이윤주 …… 김혜나 『제리』
쉼표 하나만큼의 성장소설/금정연 …… 문진영 『담배 한 개비의 시간』
속물 권하는 사회/강유정 …… 오현종 『거룩한 속물들』
‘노웨어맨’의 세상에서 탈출하기/조은영 …… 염승숙 『노웨어맨』
2. 청춘의 그라운드에 관한 고찰
청춘 탐구와 시대 탐구/한윤형 …… 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무골호인들의 지옥’에 관한 예리한 소묘/박권일 …… 한윤형·최태섭·김정근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자학의 시詩로 청춘을 노래하다/임지선 …… 정상근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20대, ‘공포’와 ‘불안’을 넘어서/양승훈 …… 우석훈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새로운 사회적 연대를 꿈꾸는 혁명가/이현우 …… 박가분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
불안정 노동자의 성난 기운이 힘으로 뭉치길/권문석 …… 아마미야 카린·우석훈 『성난 서울』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위한 자기계발서/김슷캇 …… 이승환 『고 어라운드』
연대와 공감의 길 찾기/곽중현 …… 조성주 『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이제 골방이 아닌, 이웃으로 돌아가라/김종락 …… 안치용·윤송이·정수지 외 『청춘은 연대한다』
3. 이것은 다만 나의 이야기
요새, 젊은, 것들의 자의식 혹은 자위식/김종휘 …… 단편선·박연·전아름 『요새 젊은 것들』
꿈을 어디 처박아뒀는지 모르겠는 20대의 자화상/안은별 …… 유재인 『위풍당당 개청춘』
시시콜콜함에 대한 어느 대화/단편선 …… 서나래 『낢이 사는 이야기』
그래도 그는 행운아/고건혁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행운아』
풍문을 뛰어넘어 20대를 성찰하다/김지숙 …… 문수현·박은하·원소정 외 『이십대 전반전』
20대여, 냉소하라 더욱 냉소하라/김민하 …… 한윤형 『키보드 워리어 전투일지』
김예슬 선언은 무엇을 요구하지 못했나/최수태 …… 김예슬 『김예슬 선언』
‘강남소녀’의 자기 역사 쓰기/김원 …… 김류미 『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
20대에게 ‘열린 사회’를/김향미 …… 이여영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4. 20대, 당신을 응원한다
‘죽은 어른들의 사회’에 부치는 계몽의 전언/변정수 …… 김어준 『건투를 빈다』
당신에게 통각痛覺의 발달을 권함/김신식 …… 김현진 『그래도 언니는 간다』
인생의 벗을 갖는다는 것/김은지 …… 이인 『청춘대학』
만만한 게 청춘이다/최태섭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안 읽는 청춘에게/김류미 …… 김혜남 외 『책 읽는 청춘에게』
장난 아닌 세상에서 머리 하나로 살아남는 노하우/이여영 …… 한기호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박동수 …… 이지성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인생에 매뉴얼은 없다/박연 …… 김남훈 『청춘 매뉴얼 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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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세계적인 IT 전문가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2011)에서 “날로 진화하는 소셜미디어가 인간의 사고능력을 매우 얄팍하고 가볍게 만든다. 인터넷은 관련 정보가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주지만, 인간의 자아를 구성하는 특별한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우리가 공유하는 문화의 깊이와 특성까지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에게 소셜미디어는 수단이거나 목적의 단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 그 자체다. ― 14쪽, ‘20대, 위기의 한국을 이끌 최전선의 투사’ 중에서
20대를 전후한 요새, 젊은, 것들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역설처럼 맞이한 세대가 아닐까 싶다. 세대를 크게 셋으로 나누면 이럴 것이다. 먼저 전쟁 뒤 지천에 널린 가난을 벗어나려고 ‘하면 된다’라는 자의식으로 ‘허리띠 졸라맨’ 세대는 건국과 성장을 맛보았다. 그 다음에는 뭐든 공부 좀 하면 성취하고 출세할 수 있었던 ‘머리띠 졸라맨’ 세대가 그 머리띠를 데모할 때도 사용하며 ‘해야 할 것과 해선 안 될 것’을 구별하는 자의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요새, 젊은, 것들이다. 요새 젊은 것들은 요새, 젊은, 것들, 이렇게 셋으로 분절해서 살펴보아야 할 다양한 종합 탐구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 102쪽, ‘요새, 젊은, 것들의 자의식 혹은 자위식(단편선 외 『요새 젊은 것들』 서평)’ 중에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선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주째 계속되고 있었다. 직장생활 4년차인 친구는 회사생활의 힘든 점을 토로하다가 “그래도 난 대학생으로는 돌아가기 싫다. 요즘 같은 때 대학 다니면 등록금도 그렇고 취업준비는 또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말했다. 대학생이던 시절에서 불과 몇 년 멀어졌을 뿐인데도 그 시절에 대한 거리감이 그랬다. ― 142쪽, ‘20대에게 열린 사회를(이여영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