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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638577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3-06
책 소개
목차
빛의 호위, 다정한 서술자들의 연대 ――――강유정
연대하는 우리들은 강력하다 ――――정보라
남태령: 꺼지지 않을 연대의 불꽃 ――――김후주
깨진 유리 틈새로 번지는 노래를 받아 적는다 ――――유선혜
우리가 이긴다 ――――오세연
멀미하는 민주주의 ――――임지은
이토록 뜨거운 겨울, 광장의 끝에서 붙잡는 마음 ――――이하나
계엄의 밤으로부터 망치를 들기까지 ――――이슬기
다른 미래를 원한다면 ――――전승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광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희생과 항거, 투쟁과 피로 얼룩진 민주적 감성의 공간이었다. 광장이 이처럼 따뜻한 온도를 지닌 것은 2024년 12월이 처음이다. 빛의 호위 덕분이다. 빛이 퍼져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그 빛이 광장에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빛이 모여들 수 있었던 것은 광장이 빛만큼이나 넓기 때문이다. 선후관계를 알 수 없는 이 강인한 연대력과 흡입력으로 빛은 이미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앞으로 우린 소중한 것을 지키려 할 때 자신에게 소중한 빛을 들고 광장에 나가게 될 것이다. -강유정, <빛의 호위, 다정한 서술자들의 연대>
남태령은 무수히 호명되고 재생산되며 시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꺼지지 않는 연대의 불꽃이 되었다. 남태령에서 각성하여 말벌로의 이행이 일어난 사람들을 현장에서 무수히 만나며, 서로를 알아보고 껴안으며, 아직도 끝나지 않는 싸움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연결되고 분산되고 변화무쌍하게, 하지만 강력하게. -김후주, <남태령: 꺼지지 않을 연대의 불꽃>
여성이면서 성소수자가 경험하는 한국 사회, 이주민이면서 성소수자가 경험하는 한국 사회는 또 제각각 다르다. 탄핵 이후의 한국, 내란을 넘어서는 한국 사회는 이 모든 소수자성과 취약성과 교차성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포용하고 이 모든 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남의 인생을 다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존재하니까 같이 살아가는 것이다. -정보라, <연대하는 우리들은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