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경계의 섬, 오키나와

경계의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치사회학 제1권)

주은우, 신주백, 정근식, 임경택, 박훈, 김백영, 강성현, 강상규, 진필수, 나미히라 츠네오, 야카비 오사무, 김민환, 최현 (지은이)
  |  
논형
2008-08-15
  |  
3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31,350원 -5% 0원 950원 30,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경계의 섬, 오키나와

책 정보

· 제목 : 경계의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치사회학 제1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90618771
· 쪽수 : 472쪽

책 소개

현재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방법으로서의 오키나와’에 주목하면서 만든 공동연구의 성과이다. ‘방법’으로서의 오키나와라는 말에는 두 가지 문제의식이 녹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각각의 개별 국민국가를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사고의 대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정근식)

서장(주은우)
1부. 동아시아 근현대사 속의 류큐와 한반도
1장. 오키나와 근대사를 생각한다 (나미히라 츠네오)
2장. 일본의 류큐 병합과 동아시아 질서의 변동 (강상규)
3장. ‘류큐처분’기 류큐 지배층의 자국인식과 국제관 (박훈)
4장. 한국 근현대사와 오키나와 (신주백)
5장. 오키나와전에서의 주민학살의 논리 (야카비 오사무)

2부. 전쟁의 경험과 기억의 정치
6장. ‘죽음’으로의 동원과 이에 대한 저항의 가능성 (강성현)
7장. 오키나와 한센병사에서의 절대격리체제 형성과 변이 (정근식)
8장. 일본 군국주의와 탈맥락화된 평화 사이에서 (김민환)

3부. 지역 문화와 공간 형성
9장. 오키나와 도시공간의 문화적 혼종성 (김백영)
10장. 미군기지 내에서의 농촌자치와 지역문화 (임경택)
11장. 촌락공유지의 변천 과정을 통해 보는 지역사 (진필수)

4부. 오키나와의 정체성: 우치나와 일본 사이에서
12장. 동화론과 오키나와 아이덴티티 (박훈)
13장. 근대국가와 시티즌십 (최현)
14장. 섬의 시선 (주은우)

저자소개

주은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및 동 대학원 협동과정 문화연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미국학과American Studies에서 박 사후 과정을 연수했다. 저서로 《시각과 현대성》, 《오키나와로 가는 길》(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아메리카》, 《프로이트와 비유럽인》 등이 있다.
펼치기
신주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 연구(1925~1940)」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HK연구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국무총리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 교육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의 전임연구원이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를 민족운동사, 학술사, 군사사, 역사교육사의 맥락에서 연구하면서도 ‘지역으로서의 동아시아’라는 시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저서로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1920~45)』(아세아문화사, 1999), 『역사화해와 동아시아형 미래 만들기』(선인, 2014), 『한국 역사학의 기원』(휴머니스트, 2016), 『한국 역사학의 전환』(휴머니스트, 2021), 『일본군의 한반도 침략과 일본의 제국 운영』(동북아역사재단, 2021) 등이 있다.
펼치기
정근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주요 경력]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장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100년사 발간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한국냉전학회 회장 한국구술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서울대학교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의장 비판사회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소장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주요 저서] 『대한민국 인권 근현대사 1권: 인권의 사상과 제도』,『그리피스 컬렉션』,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국제연대』,『탈사회주의 체제전환과 북한의 미래』, 『탈사회주의 체제전환과 발트3국의 길, 소련형 대학의 형성과 해체』, 『소록도 100년 한센병 그리고 사람, 백년의 성찰: 역사편, 의료편, 사진편』, 『북한사회변동 2016,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6』, 『2016 통일의식조사』, 『북한의 대학: 역사, 현실, 전망』, 『2016 남북통합지수』, 『한국전쟁의 기억과 기념의 문화정치』,『다롄연구: 초국적 이동과 지배, 교류의 유산을 찾아서』, 『냉전의 섬 금문도의 재탄생』, 『한국전쟁의 사진의 역사사회학』, Das Bildungssystem in S?dkorea, in Lee Eun-Jeung?Hannes B. Mosler (Hrsg.),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기억: 히로시마만의 군항도시 구레연구』, 『산둥에서 떠오르는 동아시아를 보다』, 『소록도 100년의 기억: 국립소록도병원 100년 역사자료집』, 『8.15의 기억과 동아시아적 지평』, 『기억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펼치기
임경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에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문화인류학 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사건을 통해 변화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왔으며, 현재는 20세기 한국과 일본의 심성체제 비교연구, 일본의 출판문화와 교육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논저로 『문명의 오만과 문화의 울분』(공저), 「근대 ‘학교’ 도입 이전의 일본의 보통교육의 특색과 기반」, 「근대 초기일본의 학교와 지역사회와 국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사전, 시대를 엮다』, 『독서와 일본인』 등이 있다.
펼치기
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지 편집위원.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일본 근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메이지유신, 동아시아의 정치문화 등을 연구해 왔고 한일관계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이지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가 있다.
펼치기
김백영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대학 방문연구원, 도시사학회 편집위원장, 미국 UC 샌디에이고 방문학자, 한국사회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 『지배와 공간: 식민지도시 경성과 제국 일본』(2009) 이외에 「4·19와 5·16의 공간사회학」, 「철도제국주의와 관광식민주의」, 「강남 개발과 올림픽 효과」, “Korean Studies between the Social Sciences and Historical Studies” 등의 논문과 『경계의 섬, 오키나와』, 『고도의 근대』, 『사회사/역사사회학』, 『서울사회학』 등의 공저가 있다.
펼치기
강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사회학자. 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교수.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및 냉전평화연구센터장. 학부, 석.박사 학위를 보면 사회학 외길을 걸어왔지만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학을 공부했다.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쟁범죄, 냉전 아시아의 문화와 대학 및 지식 생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미국과 영국 등 국외 자료기관에서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 1, 2》(공저, 2018), 《식민주의, 전쟁, 군 ‘위안부’》(공저, 2017), 《종전에서 냉전으로》(공저, 2017), 《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공저, 2017), 《한국전쟁 사진의 역사사회학》(공저, 2016),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2016)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강성현의 다른 책 >
진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현재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펼치기
나미히라 츠네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현재 류큐대학 법문학부 교수로 있다.
펼치기
야카비 오사무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현재 오키나와대학 법경학부 교수로 있다.
펼치기
김민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부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의 제목은 「동아시아의 평화기념공원 형성과정 비교연구: 오키나와, 타이페이, 제주의 사례를 중심으로」로서, 동아시아에서 일본제국 해체기에 발생한 전쟁 및 폭력을 ‘국가폭력’의 관점이 아닌 ‘국가를 낳은 폭력’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했다.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기억: 히로시마 만의 군항도시 구레 연구』(공저), 『오키나와로 가는 길』공저), 『경계의 섬, 오키나와: 기억과 정체성』(공저), 『냉전의 섬 금문도의 재탄생』(공편), 「동아시아 변경 섬의 지정학과 냉전체제 성립기 국가폭력 발생의 구조」, 「일본 전후(역)사학과 『오키나와현사』 편찬의 역설: ‘국민사’에서 ‘탈국민사’로」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펼치기
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국민정체성과 시민권 제도에 관한 연구 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인권―시민권, 시민권 제도, 시민 의식―문화―정체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권》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키나와의 문화를 혼성성 또는 혼종성의 문화로 특징짓는다면, 그것은 곧 오키나와가 ‘경계의 섬’이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키나와의 혼성적인 문화를 보여주고 오키나와를 경계의 섬이라 일컫게 해주는 사실은 물리적.지리적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그보다도 훨씬 더 오키나와의 고단한 역사에 기인한다. ‘관광의 섬’과 병존하는 ‘기지의 섬’ 이미지가 이미 오키나와의 지난했던 고통의 역사를 웅변해주고 있다.

‘기지의 섬’ 오키나와는 그 자체가 ‘경계의 섬’ 오키나와를 의미한다. 미군기지 자체가 이질적인 힘과 문화에 직면하고 그것들과 충돌하는 경계이기 때문이며, 미군이라는 외국 군대가 주둔한 기지 시설들은 주권의 공백 지대이기 때문이다. 기지의 경계는 오키나와의 공간을 심하게 변형시켰고 오키나와의 풍경에 자신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미군기지의 현존은 사실상 오키나와 전체를 이런 의미에서의 거대한 문화적 경계지로 만든다. ‘일본이면서도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 이질성들이 조우하는 문화적 접촉지대로서의 오키나와를 공간적으로 또 일상적으로 환기시켜준다.

오키나와의 역사와 현실은 오키나와를 다수의―적어도 류큐/오키나와와 일본과 미국의―상이한 문화가 만나고 부딪치면서 새로운 혼성적 문화를 창출해내는 경계지대로 만든다. 즉, 오키나와를 경계의 섬으로, 그 문화와 현실을 혼성적인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 오키나와의 그러한 경계성과 혼성성은 무엇보다 오키나와를 자신의 내부식민지로 삼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 그리고 오키나와를 미국과 일본의 이중식민지로 위치시켰던 전후 미일동맹의 역사에 기인한 것이다.


3부 “지역문화와 공간 형성”은 점령과 미군기지가 오키나와 지역사회와 문화, 그리고 도시 공간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사례 분석을 통해 제시한다. 이 3부를 구성하고 있는 3편의 논문에서 분석과 설명의 대상이 되는 지역은 각각 나하시, 요미탄촌, 킨정(킨초, 金武町)으로서 모두 오키나와 본섬에 소재한 지역들이다. 오키나와에서 제일 중심적인 도시이자 현청 소재지인 나하는 오키나와 본도 남단에 위치하며, 요미탄촌은 중부 약간 이남의 서쪽, 그리고 킨정은 오키나와 본도 중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나하시는 현재 슈리성도 포함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오키나와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고, 요미탄촌은 미군이 오키나와 본섬에 최초로 상륙한 지점의 하나이고 기지반환투쟁으로 유명한 곳이며, 킨정 역시 캠프 한센과 기지촌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미군기지 소재지의 하나다. 그러므로 이 세 지역에 대한 사례연구들은 오키나와 본도에 한정되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의 역사와 미군기지의 현존이 오키나와의 공간 문화에 미친 영향을 균형 있게 잘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4부 “오키나와의 정체성: 우치나와 일본 사이에서”는 역사, 정치, 대중문화라는 세 측면에서 오키나와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우치나(うちな)’는 오키나와인 자신들이 ‘야마토(やまと)’라 부르는 일본 본토와 대비하여 오키나와를 부르는 명칭이다. 오키나와인들은 자신들을 ‘우치난추(沖?人)’, 본토 일본인을 ‘야마톤추(大和人)’라 부른다. 그런데 오키나와의 역사는 대부분의 오키나와인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일본인인 동시에 일본인과 구별되는 오키나와인으로 정의하게 만든다. 오키나와는 한편으로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특수성과 차이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는데, 이 투쟁의 전선은 한편으로는 미국의 권력과 군사력에 대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본토 일본에 대해서 그어진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오키나와인들은 본토에 대해 완전한 일본인으로서의 시민권을 인정받기 위해 투쟁한다. 따라서 오키나와의 정체성은 일본과 구별되는 오키나와와 일본으로서의 오키나와, 즉 우치나와 일본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경계의 섬’ 오키나와의 문화적 혼성성(혼종성)은 따라서 오키나와가 치열한 문화적 정치의 장이며, 또한 오키나와 문화가 치열한 기억의 정치, 정체성 정치의 장임을 의미한다. 오키나와의 고단한 근현대사, 그리고 오키나와가 기지를 핵심 고리로 미국 및 일본 본토와 맺고 있는 현실적 관계가 이 문화적 정치의 장을 틀 짓지만, 섬 전체의 투쟁과 조국복귀운동 및 최근의 반기지 운동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인들 자신의 투쟁과 문화적 저력은 그 장의 지형과 틀 자체를 변형시켜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