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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이 시대 7인의 49가지 이야기)

김용택, 이충걸, 박찬일, 서민, 반이정, 송호창, 홍세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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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이 시대 7인의 49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9253354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3-07-15

책 소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이 시대 명사 7인의 49색 앤솔러지. 김용택, 이충걸, 서민, 송호창, 박찬일, 홍세화, 반이정.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 온 이 시대 명사 7인이 모여 책 한 권을 냈다.

목차

김용택
오! 시, 시였어
꽃이 나비를 잡아 주네
세상을 찾아온 입술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
노을 아래 가난했던 당신
이상했던 어떤 날의 일기
지금이 좋은 사람

이충걸
신이 정말 있다고?
책을 쓸 수 없다면
타임머신
묘지의 천사
고기가 좋아
엘튼 존과 나
아내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법

서민
칼럼니스트 되기
기생충을 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외모가 가져다 준 것들
편지의 힘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톡소의 봄날
책 한번 써 보실래요?

송호창
새내기 정치 활동 1년
어렵다, 정치
성공이 도대체 뭔가요?
법조인이 알아야 할 법의 속성
이타카의 선물
할머니의 치마폭
아이의 졸업식

박찬일
돼지고기
순대와 돼지 귀
지방의 맛
색정광 시대
닭 껍질
냄비와 그릴
내장의 역사

홍세화
인생의 첫 변곡점
비창과 비참
외할아버지의 초상
두 짱구 이야기
운 좋은 사람의 소박한 바람
시민의 조건
생각하는 사람?

반이정
생각 공장의 상상 고문
미술 비평의 자의식
글쓰기의 진짜 통증
무소속의 개인
욕정의 경계선
자전거 주행의 숙명
불행의 두 세계

저자소개

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다. 여전히 시인이다. 저서로는 ≪섬진강≫,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등이 있다. 그의 문장은 계절을 닮아가고, 시간 속에서 따스하게 익어간다. 이번 책에서도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전하며, 누구나 자기 삶을 쓰는 기쁨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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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보그》를 거쳐 18년간 《GQ KOREA》의 편집장으로 지냈다. 인터뷰집 《해를 등지고 놀다》 《질문은 조금만》, 산문집 《슬픔의 냄새》 《갖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인생을 위하여》 《엄마는 어쩌면 그렇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소설집 《완전히 불완전한》 외에도 〈11월의 왈츠〉 <노래처럼 말해줘> <〈브람스라 부르자〉 같은 희곡도 다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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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셰프. 어머니 옆에서 콩나물과 마늘을 다듬으며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하고 쓰는 일이 일과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보통날의 파스타』 『어쨌든, 잇태리』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밥 먹다가, 울컥』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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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생충학자이자 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만큼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 현재 ‘수고출(수능을 고전에서 출제하자)’ 운동을 홀로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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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술 평론가지만 숨겨 둔 진짜 꿈은 배우였다. 글을 쓸 때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두고 영화와 시각 예술 일반에 두루 관심을 갖는 건 그런 배경 탓인 것 같다. 「중앙일보」, 『시사IN』, 『씨네21』, 『한겨레21』 등에 미술 평론을 연재했고, 「교통방송」, 「교육방송」, 「KBS」 라디오에 미술 패널로 고정 출연하였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아트 서바이벌 방송 「아트 스타 코리아」에서 멘토와 심사 위원으로 초대된 경력은 그의 대중적 시각과 날카로운 비평 능력을 설명한다.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송은미술대상, 에르메스 미술상 등 각종 미술 공모전에서 심사와 추천 위원을 지냈고 「한겨레」, 「경향신문」에는 예술과 무관한 시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사물 판독기』(2013), 『새빨간 미술의 고백』(2006)을 썼고, 『에드바르드 뭉크』(2005)를 번역했다.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 게』(2013), 『나는 어떻게 쓰는가』(2013), 『웃기는 레볼루션』(2012),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2009),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 2.0』(2009),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 가지 매력』(2009) 등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세종대 등 대학에 서 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어지간한 거리는 자전거로 주파할 만큼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한 그의 온라인상 거처는 dogstyl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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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이며,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을 역임했다. 법에 기대어 연명하면서도 법과 제도에 순응하기보다 저항하는 사람들의 변론에 더 관심이 많다. 법은 철저하게 강자를 위한 도구라는 루소의 말을 믿고 있기에 법의 가면을 벗기기 위한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선스타인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고 번역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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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2년 대학교 재학 시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당했다가 1977~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조직에 가담했다. 1979년 다니던 무역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정착했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20여 년간 망명생활을 했다. 이때의 체험과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이자 사회비평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1995년 한국 사회에 ‘똘레랑스’(tolerance)를 전하며 뜨거운 각성을 일으켰다. 2002년 영구 귀국 후 『한겨레신문』 기획위원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진보신당 대표, 『말과활』 편집·발행인, ‘학벌없는사회’의 공동대표, 학습공동체 협동조합 ‘가장자리’ 이사장, ‘장발장은행’의 은행장 등을 지냈다. 화성외국인보호소 방문 시민모임 ‘마중’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지원했다. 2024년 4월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생각의 좌표』 『결: 거칢에 대하여』 『미안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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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봄날, 달빛이 가득했던, 그 봄날 나는 비로소 툇마루에 앉아 강물에 죽고 사는 달빛을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평화였다. 안심이었다. 자유였다. 강굽이를 돌며 부서지던 달빛과 물소리, 풀밭 위를 지나가는 바람소리의 속삭임을, 바위 속 깊이 파고들던 달빛 울음과 달빛을 받아들던 풀잎들의 노래를 나는 비로소 그냥 듣고 있었다. 이유가 있을 리 없는 존재의 아름다움들을 나는 보았다. 편하고 즐거웠다. 나는 방에 들어와 누웠다. 달빛이 내 몸을 덮어 주었다. 나는 새벽 잠 깊숙이 빠져들었다. 소리도 겁도 없이 눈을 뜨고 강물로 무수히 뛰어들던 눈송이들을 본 듯했다.
그 무렵, 그래 그때였어. 오! 시였다. 한 편의 시가 나를 찾아왔다.
-김용택, ‘오! 시, 시였어’


나는 늘 야유했다.
난 네 다이아몬드 안 부러워. 지구에서 가장 단단한 광물이고 또 비현실적인 파라다이스라지만 표백제나 충격에 쥐약이라서 설거지할 땐 조심해야 한다고. 그렇다면 다이아몬드가 30억 년 시간이 만든 보석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돌이나 똑같지. 그렇게 왼손 검지에 태양처럼 빛나는 바위덩어리를 맨날 자랑하다 보면 나중엔 아예 돌멩이로 태어나는 수가 있어!
하지만 아무리 조롱해도 마지막엔 켕긴다. 그가 ‘기부’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 신화적인 쇼핑광이 보여주는 박애는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소비를 단숨에 용서하게 만든다. 그래도 그에게 앞으로 허리띠 구멍이 세 개가 더 늘어나면 끝장이라는 얘긴 계속 해줄 거다. 빈자의 마지막 저항으로서.
-이충걸, ‘엘튼 존과 나’


사람들은 날 보고 물었다. “의대 나왔다면서요. 무슨 과세요?” 기생충학을 한다고 하면 그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거나, 그런 학문이 있느냐고 신기해하거나, 밥 먹는 중이니 저리 가라고 타박하거나 등등의 반응을 보이곤 했다. 기생충학이 노상 대변만 만지고 사는 과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실제로 기생충학은 기생충을 가지고 연구를 할 뿐 대변 검사를 하는 과는 아니라는 점에서 좀 억울하기도 했다. 심지어 기생충학을 하는 선배가 결혼을 하려는데 신부 집에서 ‘과연 기생충학을 해서 먹고 살 수 있는지’ 걱정이 된 나머지 신랑 뒷조사를 하는 일도 있었다. 기생충학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시각은 이렇듯 싸늘했다.
-서민, '기생충을 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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