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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643050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0-05-1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노무현의 꿈과 가치, 사람 사는 세상
01 노무현의 꿈 __이해찬
사람 사는 세상,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다 | 정조대왕 이후 209년은 199년 대 10년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6가지 과제 | 역주행의 시대,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시민들의 액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가치 공동체와 깨어있는 조직의 힘
이해찬에게 묻는다
02 노무현의 진보 __유시민
사생취의, 의를 위해서 목숨도 버린다 | 노래 〈어머니〉와 사람 사는 세상
‘국민’에서 깨어 있는 ‘시민’으로 | 노 대통령인들 비판 받을 게 없겠는가
진보가 가능할까 하는 절망감과 회의 | 유시민에게 묻는다
03 노무현의 분노 __문성근
만약 노무현 대통령을 연기한다면 | 신영복의 ‘억울함’과 노무현의 ‘분노’
한나라당-족벌신문-재벌의 3자 동맹 | 인터넷에 기반한 정당은 불가능한가
우리나라에 각성된 시민은 몇 명일까 | 문성근에게 묻는다
04 노무현의 소통 __정연주
닫힌 광장, 권력 집중, 타율의 시대로 | 사회적 흉기가 된 소통 불능 언론
‘조중동 방송’과 99대 1의 언론 지형 | <조선일보> 독립 막는 원흉을 물었더니
당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내놓으라 | 정연주에게 묻는다
05 노무현의 얼굴 __도종환
개혁의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 속물 권력은 결국 배반당한다
바보 온달, 바보 추기경, 바보 대통령 | 큰 길 두고 샛길로 빠지는 한국 정치
노무현은 왜 ‘유러피언 드림’에 주목했나 | 밀짚모자 쓰고 오리와 함께 돌아올 때
도종환의 시 <얼굴>
06 노무현의 민주주의 __박원순
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 자유는 영원한 감시의 대가
소수자를 존중해야 진짜 민주주의 | 청탁 전화 없어서 불안한 대기업 임원
청년들, 고향으로 내려가 시장이 되자 | 우리에겐 또 다른 길이 있다
박원순에게 묻는다
07 노무현의 경제정책 __이정우
끊임없는 독서, 우리 시대의 호학군주 | 대원군의 쇄국과 박정희·전두환의 개방정책
개혁과 성장, 성장과 분배는 한 몸 |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하는 언론폭탄
우보천리, 소처럼 뚜벅뚜벅 천 리를 간다 | 금융위기는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경고
이정우에게 묻는다
08 노무현의 법치주의 __문재인
국가권력 제한·통제하는 노무현의 법치주의 |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법치주의 개혁
의전 총리에서 책임 총리로 바꾼 까닭 | 유일한 비검찰 출신의 청와대 민정수석
이승만~김대중 33만 건, 노무현 825만 건 | 민주주의 연구를 왜 여생의 과제로 삼았나
문재인에게 묻는다
09 노무현의 인사·지역정책 __정찬용
철학·검증절차·책임자 없는 MB의 ‘3무 인사’ | 편중인사에서 탕평인사로 흐름을 바꾸다
참여정부의 인사철학은 ‘국리민복’ | ‘적재적소’ 아닌 ‘적소적재’
460명 뽑으려면 4만 6000명 DB 있어야 | 정찬용에게 묻는다
10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__한명숙
불의 보면 저항하고 잘못 가면 돌려놓고 | 지난 10년 민주주의, 1년 만에 허물다
모두를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한 커다란 저항 | 권력자는 진정한 의미의 진보를 할 수 없다
시민의 생각이 역사가 된다는 믿음 | 한명숙에게 묻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_ 노무현의 꿈: 이해찬
“노 대통령이 추구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같이 살면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왜 일부러 강조했을까요? 그게 우리의 과제입니다. 사람들이 어울려 잘 살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할까…….”
“우리도 다양한 시민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있으니 열심히 활용해서 우리의 정치적 연대활동과 생활정치를 실현해나가야죠. 깨어 있는 조직의 힘을 본때 있게 한번 보여줘야죠. 우리는 노무현 가치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함께 해나갑시다. 저도 이제는 현실정치보다는 이런 시민정치활동에 전념하려고 해요. 국회의원 일도 20년이나 실컷 했으니까요.”
_ 노무현의 진보: 유시민
“대통령에서 장바닥 서민에 이르기까지 방법도 없으면서 이익만을 탐하는 사회가 우리 시대에만 있는 것도 아니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요, 인류사의 기본이다, 그리고 인류는 늘 이렇게 살아왔고 가끔씩 평소와 다른 총명한 정신을 가지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가 진보가 집권하는 시기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인용한 겁니다. 그러니까 왜 우리나라만 이럴까 하는 자기비하, 왜 하필 이 시대에 태어났을까 하는 부당한 불행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냥 국민이 아니라 시민이 되도록 말이죠. 사실에 의거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눈 뜨고 이것이 나의 권리라는 생각을 갖고선 이 일을 위해 내가 작은 참여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많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것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봅니다.”
_ 노무현의 분노: 문성근
“이분은 법률가죠. 그러면서 대단히 학자적인 풍모가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해되고 동의되고 옳은 것을 실천하려는 자세를 가졌던 사람, 또 그 과정에서 불의와 거짓과 위선에 대한 분노를 온몸으로 느꼈고, 절대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용맹성을 갖고 있었던 분이 아닌가 합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독특한 분이에요. 분노를 계산하지 않고 느꼈다는 것이죠. 노무현이란 인간에 접근하려면 ‘분노’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언제 노 대통령을 등장인물로 하는 작품을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 배역을 할 재간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죠. …… 악역에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를 알기 때문에 족벌신문 쪽 사람은 제가 가장 실감나게 연기하지 않을까……”
“‘촛불’ 이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시위를 했는데도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차적 민주주의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고 다수당을 차지했으니 밀고 가겠다는데 대책이 없었던 거잖아요. 그러면 결국 대의민주주의 제도 안에서 민주진영 쪽 정당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촛불집회에서 거리토론회를 하면 결론은 늘 대의민주제 강화였죠.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를 어떻게 강화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