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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의료인문학 1

영화로 만나는 의료인문학 1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박승준, 최우석, 최지희, 정세권, 박성호, 최성민, 김현수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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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의료인문학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화로 만나는 의료인문학 1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629225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유전자 편집, 의사와 환자의 소통, 의료 노동, 존엄한 죽음과 안락사, 고령화 사회 미래 의료의 방향 등 다양한 의료인문학의 핵심 이슈와 의료 윤리적 쟁점을 분석하며, 독자들이 의료와 인간,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풀어간다.

목차

펴내는 말

아기도 주문해서 만드는 시대가 올까? / 박승준
― 영화 〈가타카〉로 생각해 보는 생명 윤리

유전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가타카〉의 세상
공상 속 이야기를 현실로 만드는 유전자 편집 기술 ‘크리스퍼’
현실 속의 〈가타카〉
유전자 편집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의사의 자격과 치료의 방법 / 최우석
― 영화 〈패치 아담스〉를 통해 본 의사와 환자 관계

다른 방식으로 치료하기?
깨달음
실험
확신과 실천
이상적인 치료가 무엇일까?

의사와 환자 모두의 기적을 위한 이야기 / 최지희
―영화〈사랑의 기적〉이 그리는 의사와 환자의 연대

세이어 박사와 기면성 뇌염후증후군 환자의 만남
엘도파의 기적과 좌절
영화와 레너드 L.의 이야기
엘도파 부작용에 대한 입장과 의료 현실에 대한 비판
질병 체험 서사의 시각적 재현

전문적 의료 서비스와 돌봄 노동을 포함하다 / 정세권
― 영화 〈3교대〉를 통해 본 간호사의 노동

2024년 「간호법」 통과와 간호사 노동
늦은 시간, 종합병원의 간호사
왜 ‘3교대’인가?
간호사가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간호사 노동의 가치
의료와 돌봄을 모두 포함한 간호사의 노동

의학의 진보와 인간의 길 / 박성호
―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인간강화의 역설

인간을 뛰어넘는 인간, 인간강화와 트랜스휴먼
〈에이리언〉 시리즈의 기원이자 종착점, 〈프로메테우스〉
인간강화가 마주하는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태우는 프로메테우스의 불, 인간강화의 역설

어떻게 늙어 가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최성민
― 영화 〈플랜 75〉의 상상력과 존엄한 삶의 조건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일본의 현실과 영화적 상상력
선택으로 포장된, 유도된 안락사
죽음 이전에 고민해야 할, 존엄한 삶의 조건들
영화를 통한 의료인문학적 성찰

간병 로봇, 생명 선택을 고뇌하다 / 김현수
― 영화 〈간호중〉과 생명윤리

오류는 악덕인가, 미덕인가
요양병원은 낙원인가, 지옥의 입구인가
생명 하나가 죽어야 생명 하나가 산다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두 생명 가운데 생존 확률이 더 높은 쪽을 구해야 하는가?
간병 로봇의 오류 발생 차단을 위한 조치

참고문헌 / 집필자 소개

저자소개

최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교수. 현 대중서사학회, 한국리터러시학회 이사. 한국문학연구학회, 국제비교한국학회 등의 학회 임원으로 활동. 『근대서사텍스트와 미디어테크놀로지』, 『다매체시대의 문학 이론과 비평』, 『화병의 인문학 : 근현대편』 , 『죽음의 인문학』, 『죽음의 시공간』, 『의료문학의 현황과 과제』, 『어떤 죽음2: 문학 속 인물 편』 등의 저서(공저 포함)가 있으며, 「대중음악을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의 서사전략」, 「청년 개념과 청년 담론 서사의 변화 양상」, 「판타지의 리얼리티 전략과 서사적 감염」, 「질병의 낭만과 공포」, 「SF와 좀비 서사의 감염 상상력」, 「영화를 통한 치유의 효과」, 「노인 간병과 서사적 상상력」 등 다수의 논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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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의 다른 책 >
박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광무 융희 연간 신문의 ‘사실’ 개념과 소설 위상의 상관성 연구」(2014)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근대 초기 서사를 연구하면서 매체와의 관계 및 서사 인식의 변화상을 폭넓게 조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근대 초기 서구 의료의 도입과 더불어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상에 대해 서사를 통해 접근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저서로는 대중교양서인 『예나 지금이나』(2016, 2인 공저) 등이 있고, 주요논문으로 「「소학령」을 통해서 본 이해조 연재소설의 변화와 한계」, 「유학생의 개인 체험 서술을 통한 1920년대 초반 글쓰기의 양상 고찰」, 「신소설 속 여성인물의 정신질환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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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 중심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통합의료인문학의 구축과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연구와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인문학 지식의 대 중화에 힘쓰고 지역사회의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인문학센터 〈인의예지〉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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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과학기술의 역사 특히 미국 의료의 역사를 공부했고 최근에는 한국 의료의 역사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외정책과 공중보건의 관계 및 한국에 미친 영향, 1960년대 이후 한국 의료의 전문화 및 상업화, 의료기술의 역사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본성과 양육이라는 신기루』(2013), 『과학, 사실과 사기 사이에서』(2011) 등 다수의 번역서와 『질병과 함께 걷다』(2024), 『첨단기술시대의 의료와 인간』(2024), 『새로운 의료, 새로운 환자』(2023), 『환자란 무엇인가』(2023) 등 공저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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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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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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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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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치료와 향상의 경계는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그 경계는 파도 앞에 힘없이 쓸려 나가 버리는 바닷가 백사장에 그어 놓은 선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치명적인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것과 의학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형질을 추가하는 것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 다우드나는 “평균적인 게놈을 향상하려는 시도를 제한하고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수정해 ‘정상’ 버전으로 되돌리는 시도만 지속한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안전한 쪽에 머무를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녀의 말처럼 우리가 크리스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그 위험성을 능가할 것이다. 2015년 나파 밸리 회의 보고서에서 언급한 대로 인류는 우리 유전자의 미래를 좌우할 힘을 가진 전례 없는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을 존중하면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유튜브에서 ‘패치’를 찾아보면 그가 한 방송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사랑이란 최고의 의학이자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혁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언제나 자신의 삶의 모든 순간을 사랑과 행복으로 채우기를 원한다. 그는 의사들은 어떻게 보면 예의 없고, 지식으로 인한 오만한 태도를 쉽게 내보이는 자들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한다. 패치는 자기가 만난 의사들 대부분이 그랬다고 전한다. 그런 의사들은 간호사에게 소리치고 환자를 무뚝뚝하게 권위적으로 대하고, 형식적 절차에 치여 영혼 없이 환자를 대한다고 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찾을 수 있는 의사의 모습이다. 그래서 패치는 의사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진정한 치료의 모습도, 진정한 의사의 모습도 아니기 때문이다. 의사든 환자든 서로가 서로를 도움으로써 서로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패치는 믿는다. 우리는 패치가 추구하는 의사의 모습과 실천이 낭만적 이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과연 의사란 무엇인가? 패치의 이상과 실천은 우리에게 의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환자를 모방한 ‘허구’에 불과하며 환자의 외적인 재현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내면을 연구하고 철저히 그 인물과 일체가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은 환자들에 대해 지식을 넘어선 ‘앎’을 체득하게 된다. 실제로 올리버 색스는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보다 환자들을 연기한 배우들과의 대화에서 이들이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이유에서 영화 〈사랑의 기적〉은 배우들이 터득한 ‘앎’의 재현이고 또 다른 방식의 질병 체험 서사를 시각적으로 재현한 결과물이며 의사와 환자가 연대한 서사의학(Narrative Medicine)의 기록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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