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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없었더라면

라면이 없었더라면

(온 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가지 이야기)

표정훈, 박성원, 이기호, 박영택, 이은희, 정이현, 양세욱, 박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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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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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없었더라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면이 없었더라면 (온 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85295084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13-12-05

책 소개

온 국민의 소울 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우리와 오랫동안 동행하고 있는 위대한 음식 '라면'을 그리고 그 위대한 역사를 추억하는 의미에서 여러 작가와 필자들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에 엮었다.

목차

1부 라면의 추억

정이현 _ 의외로 까다로운 라면의 세계
박성원 _ 청춘이라면
이기호 _ 생의 조건들
박상 _ 라면인간의 꿈

2부 라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박영택 _ 라면에 대한 단상
양세욱 _ 라면, 식탁의 혁명
표정훈 _ 대중문화 속 라면, 그 네 가지 풍경
이은희 _ 라면의 과학

Tip
면은 왜 꼬불꼬불한가?
면발이 노란색인 이유는?
면발을 쫙 펴면 그 길이는?
처음에 라면 값은 얼마?
라면의 영양가
융프라우 최고 별미, 신라면 컵
라면은 고칼로리 음식, 다이어트의 적이다 (?) NO!
라면에는 방부제가 첨가된다 (?) NO!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이 맛있는 이유

박찬일 셰프의 라면 변론 _ 라면은 무혐의!

Recipe
장맛? 짱맛! & 달래 부추 무침
여왕 들깨 비빔면과 강글리오 밀크 푸딩
달콤한 크랩 수제트와 매콤한 비빔냉면의 만남
아낌없이 담아낸 탄탄한 쌀국수와 달달한 파인애플 닭 가슴살 말이
새콤얼큰한 우心꿍과 Shrimp salad on the Sea
미역국에 밥을 말지 않는다麵
짜장면 군과 스파게티 양 & 그 사랑의 결실 애호박 볶음
'辛' 커리보나라 & '淸' 포도 피클
짜파구리

저자소개

표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평가이자 출판평론가, 번역가, 작가로 일해 왔다. 동서양의 문·사·철 을 가로지르며 지식을 그러모아 정리하기를 좋아한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강사로 일했다. 《책의 사전》,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탐서주의자의 책》 등을 썼고,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대통령의 책 읽기》 등을 함께 썼으며,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중국의 자유 전통》 등을 번역했고 《젠틀 매드 니스》를 함께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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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1994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단편소설 「유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이상異常, 이상李箱, 이상理想』 『나를 훔쳐라』 『우리는 달려간다』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하루』 등이 있으며,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등 다수의 작품이 일본과 미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국문학상>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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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중편소설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짧은 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눈감지 마라』 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노근리평화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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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2022)을 비롯해 모두 23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 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세화문화재단 이사, 아트페어 평가위원, 정부 미술품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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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 저술가. 필명 하리하라. 연세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신경 생리학을 전공했다. 고려 대학교에서 과학 언론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후 신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3년간 근무하다가 블로그에 연재하던 글을 모아 2002년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출간했다. 이후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등 다수의 하리하라 과학 시리즈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과학책 방 갈다’의 이사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일한다. 최근에는 『미래를 읽다 과학 이슈』 시리즈와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 등을 저술했다. 제21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상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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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2022년 12월까지 개를 만지지 못했던 사람. 지금은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바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산문집 《풍선》 《작별》 《우리가 녹는 온도》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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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 다른 책 >
양세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제대학교 국제어문학부, 융합문화예술학협동과정 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연강재단 중국학연구원으로 북경대에서 수학하였다. 동과 서, 고와 금, 문(文)과 이(理)가 만나 때로 스며들고 때로 불꽃이 튀는 황홀경에서 공부의 보람을 찾는다. ‘중국을 방법으로, 세계를 목표로’ 삼아 언어·문화·중국의 세 꼭짓점을 잇는 삼각형의 변을 오가며 읽고 쓴다. ‘글자의 세계’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짜장면뎐: 시대를 풍미한 검은 중독의 문화사》(2009), 《중국어의 비밀》(2012, 공저), 《韓国·朝鮮の美を読む》(2021, 공저), 《일곱 시선으로 들어다본 〈기생충〉의 미학》(2021, 공저) 등 10여 권이 있고, 40여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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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 전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부산, 서울, 전주, 런던, 속초, 안드로메다, 게자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거나 생활했고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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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금단의 열매, 라면

고백컨대 나는 라면을 제대로 된 음식은커녕 제 2의 육이오 전쟁이 터져 지하 방공호로 대피하기 전에는 절대 입에 넣어서는 안 될 성질의 물건으로 간주하는 모친 밑에서 자랐다. 라면을 위험물질 취급하던 엄마와 달리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치 정도의 라면 애호가였으므로 그런 남편을 위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가끔 라면을 끓여야 했다. 그때마다 번번이 어쩌면 그토록 물 양을 못 맞추던지. 그 한결같음이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엄마의 라면은 어떤 날엔 지나치게 짰고 또 다른 날엔 지나치게 싱거웠다. 다른 가정식 요리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깔끔하고도 야무진 손맛을 자랑하는 그녀였기에 오직 라면에 관해서만 반복되는 이 실수는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혹시 엄마는 라면이 얼마나 맛없는 음식인지 증명하려던 거였을까? 무엇보다 라면의 진짜 맛을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이 타깃이었을 확률이 높다. 그랬다면 그 시도는 성공보다는 실패 쪽에 가까워 보인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은 여기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나와 동생은 라면을 직접, 몰래 끓여 먹는 아이들이 되었고, 라면이라는 단어는 우리 남매의 내면에서 금단의 열매를 연상시키는 아련한 판타지로 고착되고 말았다.

-정이현 ‘의외로 까다로운 라면의 세계’


라면 먹을래요?

대중문화와 불가분의 관계가 된 라면, 그 중에서도 허진호 감독, 이영애, 유지태 주연 영화 [봄날은 간다](2001)는 라면이 하나의 중요한 심상(心象)이자, 줄거리 전개와 관련하여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 대표적인 작품이다.(중략)
은수와 상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순간 그들 곁에는 라면이 있었다. "라면 먹을래요?"라는 은수의 말을 계기로 은수 집으로 간 상우. 은수는 라면 두 봉지를 꺼내 뜯다가 작은 한 조각을 깨물어 먹는다. 라면을 끓여서 함께 나눠 먹음으로써 그들의 관계는 매우 깊은 친밀함으로 진입한다. 봉지를 막 뜯어서 끓이지 않은 상태의 라면을 깨물어 먹는 것은 곧 사랑의 시작이기도 하다. 냄비에 스프를 막 뜯어 넣고 나서 은수가 말한다. "자고 갈래요?"
우리는 아무에게나 라면을 양보하지도 않고 아무하고나 라면을 함께 끓여 먹지도 않는다. 이영애의 대사는 사랑의 가벼움과 즉흥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라면을 함께 끓여 먹는다는 것의 각별한 의미를 보여주기도 한다. 격식의 틀을 넘어 친밀성의 차원에 들어서야 비로소 함께 끓여먹을 수 있는 게 라면이다.

-표정훈, '대중문화 속 라면, 그 네 가지 풍경'


라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현재 지구상에서 한국인만큼 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없다.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라면협회(WIN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세계 라면 판매량은 1014억 2000만 개로,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0억 개를 돌파했다. 세계 70억 인구가 한 해 평균 15개씩 소비하는 방대한 양이다. 한 해 동안 팔린 라면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60바퀴나 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라면은 35억 2000만 개로, 중국(440억 3000만 개), 인도네시아(141억 개), 일본(54억 1000만 개), 베트남, 인도, 미국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3개로, 2위인 일본(43개)이나 3위인 중국(33개)보다 월등히 많다.

- 양세욱 ‘라면, 식탁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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