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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86502785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7-04-05
책 소개
목차
경상도 북부 지역의 동학농민군과 김산·지례 ┃이이화
경상북도 동학 및 동학농민혁명사의 전개 과정 ┃채길순
‘동학농민혁명기’ 김천 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 ┃조규태
1894년 경상 감사 조병호의 동학농민군 진압 기록과 김천 ┃신영우
김산 소모영의 설치와 동학농민군 진압 활동 ┃이병규
김천과 <내수도문>, 그리고 동학의 배려적 양성주의 ┃안외순
동학의 코드와 김천 지역 현대문학 자산 ┃지현배
김천 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문화 콘텐츠 방안 ┃채길순
인간 유한성 극복의 단초로서의 동학사상 ┃김영철
수운과 체용적 사유의 모험 ┃안호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손병희가 이끄는 동학 교단이 1904년 진보회(進步會)를 설립하고 일본에 의지하여 갑진개화운동(甲辰開化運動)을 전개하였을 때, 김산·개령·지례의 동학농민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이것은 국모를 시해한 일본과의 타협을 거부한 것이며, 서구적 가치와 사회로의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천도교인이 자칭 300만 명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김천지역에 천도교구가 없었던 것은 천도교의 문명론적 근대화 노선을 따를 수 없었던 김천지역 동학인의 성격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경상 감사 조병호의 『별계』에 수록된 장계와 별보에는 1894년 말과 1895년 초까지 경상도 각 군현에서 벌어진 진압 과정이 상세하다. 어느 자료에도 나오지 않는 내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료가치도 높은 편이다. 『갑오군정실기』에는 상주소모사 정의묵의 보고문서 외에는 경상도 자료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각 군현에서 유생들이 작성한 일기류에도 관아에서 파악한 지명, 인명, 사건 등에 관한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경상도 지역의 자료로서는 경상 감사 조병호의 『별계』가 이 시기의 상황을 알려주는 유일하고 중요한 1차사료이다.
<내수도문>에서 보여준 여성 수도여성 수도와 관련, 왜 여자인가?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해월은 다른 문답에서도 당시까지의 사회가 여성들을 억압해 왔음을 분명히 인식하였다. 그래서 여성의 모든 일은 사회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여성의 수도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학의 앞날이 여성 수도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하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라고 말할 만큼 적극적인 여성 인식을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