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 ISBN : 9788970135731
· 쪽수 : 537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니체의 삶과 사살 /정동호
1. 삶
2. 사상
제2부 니체 유고논쟁과 새로운 니체 전직 /이상엽
1. 머리말
2. 니체 전집과 니체 문서 보관소의 역사
3. 니체의 <힘에의 의지>의 계획과 포기
4. 니체의 주저로서의<힘에의 의지>
5. 유고 노쟁
6. 새로운 니체 전집의 의미-다양한 니체 해석을 위하여
제3부
제1장 현대 철학과 니체-유럽 전통 철학과 영미 분석철학 /백승영
1. 프랑스의 니체 수용사 및 니체 르네상스의 역사
2. 독일에서의 니체 수용 및 르네상스의 역사
3. 이탈리아에서의 니체 수용과 니체 르네상스의 역사
4. 영국과 미국에서의 니체 수용사와 니체 르네상스
제2장 니체, 실존철학과 해석학 /최성환
1. 니체와 실촌철학
2. 니체와 해석학
제3장 니체와 현대 싱층심리학의 탄생 /김정현
1. 들어가는 말
2. 니체와 심층심리학
3. 니체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4. 니체와 융이 분석심리학
5. 니체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6. 나오는 말
제4장 심미적 현상의 정당화-니체 예술론의 현재적 의미 /최문규
1. 서론
2. 소크라테스적 예술론에 대한 비판
3. 언어에 대한 비판과 예찬
4. 데카당스 예술과의 모순적 관계
5. 결론
제5장 니체의 예술적 사유와 현대 예술-'개념은 예술의 죽음이다' /홍사현
1. 철학과 예술, 니체의 예술적 인식
2. 니체와 현대 미학
3. 니체와 현대 예술
4. 글을 마치며
제6장 니체와 종교 /최상욱
1. 들어가는 말
2. 종교의 발생 원인에 대한 니체의 입장
3. 그리스도교,불교,그리스 종교에 대한 니체의 평가
4.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종교로서의 그리스 종교
5. 예술로서의 그리스적 종교,그리고 이러한 종교의 종말
6. 차라투스트라의 동굴 이미지를 통해 본 "종교적 초월"에 대한 니체의 입장
7. 맺음말
제7장 니체 문화철학의 수용과 영향사 /강용수
1. 늘 새롭게 제기되는 물음: 문화란 무엇인가
2. 해묵은 대립: 문화와 문명
3. 민족의 정체성
4. 계몽주의자 또는 반계몽주의자
5. 사육
6. 윤리 문화
7. 교환정의론
8. 무의식 이론
9. 언어와 해석
10. 대중문화론
11. 기술 문명 비판
12. 미학 문화
13. 나오는 말
제4부 한국 니체 철학 연구의 발전과 수용
―니체 연구의 성과와 세계 표준판 니체 전집의 완역 /김미기
1. 서양 철학의 수용 과정과 니체 연구
2. 최초의 니체 연구의 성과들과 니체 번역의 과정
3. 한국 니체학회의 창립과 '니체 르네상스'
4. 세계 표준판 니체 전집의 완역
5. 한국 니체 연구의 전망
저자소개
책속에서
니체 철학에 대한 독일에서의 진지한 '철학적' 연구는 뢰비트와 야스퍼스, 그리고 하이데거에 대해서 이루어진다. 특히 뢰비트와 하이데거는 '체계적'인 니체상의 정립을 의식적으로 모색한다. 먼저 뢰비트는 니체 논의에 오랫동안 영향을 끼친 내용 있는 니체 이해를 제공한다.
그는 니체 철학의 핵심을 존재 전체 속에 있는 인간 존재의 의미에 관한 물음으로 이해한다. 그래서 영원회귀 사유는 니체의 진정한 가르침이며, 이것의 인간학적·우주론적 기능은 그 물음에 답을 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원회귀 사유는 무신론적 종교의 대체물인 동시에 물리적인 형이상학의 내용을 구성한다. 그리고 바로 이 내용이 근대 인간과 전체 자연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 본문 203~204쪽 '현대 철학과 니체―유럽 전통 철학과 영미 분석철학' 중에서
현대인인 우리가 니체를 종교인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현대 종교는 현실과 구분되는 저세상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에게는 그러한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혹은 더 정확히 말하면, 알 수가 없다. 인간에겐 그러한 세계를 인지할 수 없는 감각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현대 종교와 니체가 갈리는 지점이기도 하다. 즉 종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믿으라고 말하는 반면에, 니체는 알 수 없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과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현대 종교와 관련해 니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인물인가? 혹은 니체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현대 종교가 간과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약에 우리가 종교의 의미를 저세상까지 연장시키지 않고, 단지 이 세상 안에서의 긍정적인 역할로만 한정한다면, 종교와 니체의 대화는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니체를 통해, 이 세계 안에 수많은 종교와 종교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별반 나아지지 않은 현실에 대한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본문 459~460쪽 '니체와 종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