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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철학 연구

의철학 연구

(동서양의 질병관과 그 경계)

김준혁, 김태우, 윤은경, 이수유, 장하원, 조태구 (지은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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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철학 연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의철학 연구 (동서양의 질병관과 그 경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629045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1-25

책 소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인간의 일생에 한순간도 없는 순간이 없는 질병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질병과 더불어 함께해 온 의학과의 대비 속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질병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기본 토대에서부터 다시 세우는 시도를 하는 책이다.

목차

제1부 서양의 질병관   
질병은 존재하는가? / 조태구
1. 질병 개념의 복잡성
2. 질병 개념의 필요성
3. 질병 개념에 대한 논의의 두 갈래
4. 질병에 대한 존재론적 관점
5. 질병에 대한 생리학적 관점
6. 다시, 질병 개념의 복잡함

질병은 어떤 성격의 개념인가? / 조태구
1. 머리말
2. 부어스의 자연주의
3. 엥겔하르트의 규범주의
4. 맺음말

건강 개념의 변화 / 김준혁
1. 서론
2. 노르덴펠트: 최소 행복을 위한 목표 실현의 능력
3. 후버: 긍정적 건강과 도전에의 적응
4. 건강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5. 결론

제2부 한의학의 질병관

의료인문학 질문으로서의 “질병이란 무엇인가?” / 김태우
1. 들어가며
2. 의서와 의료 실천
3. 학파 현상, 한국 한의학의 학파들, 그리고 방법론
4. 동의보감학파들의 의료 실천과 질병에 대한 접근들
5. 동아시아의학 지식과 의료 실천, 그리고 질병이란 무엇인가?
6. 나가며

난임, 무엇이 문제인가? / 윤은경
1. 들어가며
2. 일러두기: 난임의 경험들
3. 난임, 무엇이 문제인가?
4. 현대 한국사회의 난임 경험: 당사자들의 이야기
5. 임신하는 몸과 임신당하는 몸
6. 나가며

제3부 질병의 경계에서

자폐증 개념의 진화 / 장하원
1. 들어가며
2. 인간의 분류와 질병 경험
3. 정서적 장애로서의 자폐증
4. 심인성 정신 질환으로서의 자폐증
5. 생물학적 질환으로서의 자폐증
6. 발달에서 일탈로서의 자폐증
7. 자폐증 인구와 자폐증의 뇌
8. 위험으로서의 자폐증
9. 결론

치매와 문화 / 이수유
1. 들어가며
2. 노화와 질병의 관계
3. 노망, 치매, 알츠하이머
4. 지역적 차이: 인도와 일본의 사례
5. 자아와 관계성을 재정의하기
6. 결론

저자소개

김준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병원 소아치과 수련을 받았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윤리 석사를, 부산대학교에서 의료인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과에서 펠로로 일했다. 한국의철학회 편집이사,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이사, 한국의료윤리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모두를 위한 의료윤리』(2021), 역서로 『의존을 배우다』(2023)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서사 의학, 돌봄 윤리, 헬스케어 AI 윤리이며, 국내외 등재지에 주로 의료윤리 및 의철학 분야의 논문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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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물자원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신규 화학제품 개발 연구에 매진하던 중 과학의 쳇바퀴 바깥에서 과학을 보고 싶어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에 진학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돌보는 다양한 기술과학 실행에 대한 현장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을 거쳐 현재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한국 사회의 질병과 장애 경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공저로 『겸손한 목격자들: 철새 · 경락 · 자폐증 · 성형의 현장에 연루되다』 『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감염병의 장면들』 외 다수, 번역서로 『판도라의 희망』(공역)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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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의 다른 책 >
조태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낭테르 대학(파리10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정신주의와 프랑스 현상학을 중심으로 삶vie에 대해 탐구했으며, 현재는 ‘의료’라는 인간의 고유한 활동을 통해 인간에 대해, 나아가 다시 삶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발표한 논문과 저서로는《미셸 앙리의 구체적 주체성과 몸의 현상학》, 《반이데올로기적 이데올로기 - 의철학 가능성 논쟁 : 부어스와 엥겔하르트를 중심으로》, 《의철학 연구: 동서양의 질병관과 그 경계》(공저), 《죽음의 인문학》(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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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구의 다른 책 >
이수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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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 중심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통합의료인문학의 구축과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연구와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인문학 지식의 대 중화에 힘쓰고 지역사회의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인문학센터 〈인의예지〉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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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질병에 대한 생리학적 관점이 지니는 세 가지 특징, 일반성·개인성·관계성은 이 관점이 질병 자체보다는 질병으로 아파하는 인간 개인에 관심을 둔다는 점을 말해 주는 듯하다. 실제로 생리학적 관점의 일반성은 이 관점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항상성을 고려하고, 개인성은 각각의 인간 개인의 고유함을, 관계성은 인간 개인의 총체적인 삶 자체를 관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 하에서 의학은 더 이상 질병에 대한 학문이나 실천으로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의학은 총체적인 인간 자체에 대한, 즉 인간 개인에 대한 학문이며 실천이다.


엥겔하르트의 질병과 건강 개념 하에서, 의학은 자연적 사실에 대한 탐구이기 이전에 인간을 가능한 모든 고통이나 불편으로부터 해방된 상태, 즉 건강한 상태로 만들겠다는 목적을 가진 실천적 행위이며, 이론적 탐구는 이러한 실천적 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요청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학은 결코 생물학으로 환원되지도 않으며, 그것에 종속되지도 않는다. 의학은 다만 생물학을 이용할 뿐이다. 이제 이러한 관점에서 질병은 결코 실험과 관찰을 통해 확인되는 자연적 사실일 수 없으며, 가치독립적인 개념일 수도 없다. 실험과 관찰을 통해 일련의 현상들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행위 자체에 이미 인간의 고통과 불편을 치료하겠다는 실천적 의도가 담겨 있다. 질병 개념은 아픔과 불편이라는 인간적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조정하기 위해, 다시 말해, 진단하고 예후하고 치료하기 위해 마련된 설명 도식으로서, 그 발생 자체에서부터 가치 함축적이다. 요컨대, 우리는 질병 앞에서 중립적일 수 없다. 치료에 대한 요청은 질병 개념 자체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질병 개념의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가치판단에 의해 치료가 유보될 수는 있다. 그러나 부어스의 경우와 달리, 여기서 문제는 치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치료에 대한 요구를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에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완전한 건강, 부어스의 생물통계적 건강, 노르덴펠트의 전체론적 건강, 후버 등의 긍정적 건강으로 가면서 점점 주관성과 개인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전술한 것처럼 이것은 현대사회의 필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국가 단일보험을 통해 빠르게 현대 보건의료 시스템을 완성한 한국에서도 같은 건강 관련 필요가 나타나고 있다. 즉, 노인 인구의 증가, 만성질환의 주도, 정신 질환 관리 필요성의 확대, 의료비 상승, 의료 자원의 지역적 불균형, 면역항암제와 같은 신기술에 맞춰 보험 보장 항목의 조정 필요 등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 의료 시스템은 여기에 대응하여 어떤 건강 개념을 추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것은 건강권, 즉 ‘성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누릴 권리’의 구체적 확립에 선행되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따라 건강권 실현의 논의는 상당히 달라지며, 따라서 정책 수립에서도 큰 차이가 있음은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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