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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인문학

출산의 인문학

김양진, 김현수, 민유기, 박승만, 신지혜, 염원희, 윤은경, 이남희, 정연보 (지은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기획)
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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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인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출산의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629084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1-25

책 소개

임신-출산-육아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의료 상황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과 성찰을 담은 여덟 편의 글을 엮었다.

목차

천연한 자연과 완전한 자연 _박승만
―1970년대 중반 한국 가톨릭 가족계획 사업과 자연피임법의 경합
1. 들어가는 말
2. 자연의 강조: 가족계획 사업의 부상과 가톨릭 교회의 대응
3. 천연한 자연: 개입이 부재한 자연과 점액관찰법
4. 완전한 자연: 개입으로 완성되는 자연과 배란조절법
5. 자연의 확립: 교도권의 재확인과 개입의 한도
6. 나가는 말: 논쟁을 정리하며

18세기의 태교인문학과 『태교신기(胎敎新記)』 _김양진
1. 머리말
2. 『태교신기(胎敎新記)』의 탄생
3. 『태교신기(胎敎新記)』의 인문학
4. 맺음말: 18세기, 태교에 관한 체험적 사유의 정화

몽고증과 미국 사회의 ‘오리엔트적 상상(Oriental Imaginary)’ _신지혜
1. 머리말
2. 몽고증 연구의 역사
3. 미국 대중의 몽고증 이해
4. 맺음말: 몽고증의 유산과 상상의 힘

유산 방지와 낙태를 위한 전통 속신(俗信)의 전승과 한의학적 의미 _ 염원희·윤은경
1. 머리말
2. 유산 방지와 낙태를 위한 속신의 양상과 전승 맥락
3. 한의학의 관점에서 본 유산 방지와 낙태 속신
4. 유산과 낙태 속신담에 형상화된 ‘치료’의 의미
5. 맺음말: 속신과 한의학의 경계선에서

연구자원으로서의 출산과 생명의 경제화 _ 정연보
―한국의 1960-70년대를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가족계획 사업의 실험성과 생명경제
3. 나가며: 생명의 경제화를 넘어

라마즈 분만법 _ 민유기
―과학성과 관계성의 조화
1. 머리말
2. 출산의 의료화와 무통분만
3. 프랑스의 소련 무통분만법 도입
4. 라마즈 분만법의 확산: 진보와 보수의 협력
5. 라마즈 분만법의 쇠퇴
6. 맺음말: 출산에 대한 의료인문학적 성찰을 위해

상업적 대리출산의 상품화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 _김현수
1. 머리말
2. 상업적 대리출산과 이타적 대리출산
3. 플라톤의 처자 공유와 출산의 수단화
4. 상업적 대리출산의 도덕적 문제
5. 아기공장부터 인공자궁까지
6. 맺음말: 수단화와 가치의 비하를 넘어

예방육아의 첨병 _이남희
―벤저민 스파크의 『육아 상식』
1. 머리말
2. 정신건강과 예방의학
3. 예방정보의 제공
4. 건강한 육아에 쉽게 다가가기
5. 맺음말: 의학과 육아의 경계를 넘어

저자소개

민유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장이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유럽 도시문화사, 정치문화사, 국제관계사, 젠더사를 연구한다. 논문 60여 편과 공저 포함 3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했다. 도시사학회 회장, 한국서양사학회 총무이사, 한국프랑스사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고, 국회 인성함양 자문위원, 서울 역사도시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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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학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의학의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에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의학 지식이 생성되고, 작동하며, 정당화되는 과정을 역사를 통해 살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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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사학연구소 박사후과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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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시민평화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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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 중심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통합의료인문학의 구축과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연구와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인문학 지식의 대 중화에 힘쓰고 지역사회의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인문학센터 〈인의예지〉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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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천연한 자연과 완전한 자연의 경쟁이 대리한 점액관찰법과 배란조절법의 경합은 자연의 의미가 확정되면서 전자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정당한 개입의 가능성은 철저히 부정당했다. 완전성이라는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개입은 어떠한 자연적 기능도 저하하거나 억제하지 않아야 했다. 만약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이미 완전함과 거리가 있었다. 배란조절법 진영의 그로든과 김승조는 배란의 유도가 태초의 완전성에서 벗어난 월경 주기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뿐, 그 어떠한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액관찰법 진영의 로살레스는 배란조절법이 가져오는 부수적인 영향을 거론하며, 개입에 수반되는 부작용의 필연성을 지적했다. 이렇게 개입은 비자연이 되고, 자연은 천연이 되었다. 자연의 의미가 확정되는, 그리하여 배란조절법의 정당성이 기각되는 지점이었다.


『태교신기(胎敎新記)』(1800/1938)의 본문 속 ‘태교(胎敎)의 개념’ 및 ‘태교의 방법’, 기타 ‘태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종합하여 정리함으로써 18세기 말, 이사주당의 태교인문학의 본질을 탐색하여 보았다. 무엇보다 이사주당이 말하고자 하는 ‘태교론’은 자신의 실제 경험에 기반하여 기존의 여러 경서 속 내용들을 종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일관성 있는 ‘가르침’을 ‘태[胎]-육[育]-교[敎]’의 연속으로 이해하고 이를 각각 ‘아버지-어머니-스승’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가르침-열 달의 가르침-십년의 가르침’으로 형상화하여 설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러한 사주당의 견해는 사주당의 아버지 이창식이나 사주당의 남편 유한규, 아들 유희 등의 삼대의 지지를 받으며 해당 집안의 딸들에게 세전되었다는 점에서 여성이 작성한 글이었지만 이 글이 당시의 보편적 가치관을 담은 글로 널리 받아들여졌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의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 이사주당의 『태교신기(胎敎新記)』(1800/1938)를 18세기의 태교에 관한 체험적 사유의 정화(精華)로 보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01년 미시시피 지역 신문의 건강 상담란은 다운증후군을 결정하는 데 양수검사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운증후군이 “트리소미21 혹은 몽고증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도 몽고증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독자들을 위한 배려였을 것이다. 다행이라면 다운증후군 아이의 신체적인 특징을 설명할 때, “보통 머리가 작고 넓적하며, 얼굴이 평평하고 눈초리가 치켜 올라간 데다 코가 짧다”에서 멈출 뿐, 과거의 상담란처럼 몽골리언이 대조군으로 등장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들겠다. 하지만 여전히 다운증후군 환아와 아시아인의 모습을 비교한다거나, 아시아인에게 다운증후군이 나타나도 보통 사람들과 구별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이 온라인상에서 심심찮게 나오고, 블루멘바흐의 분류법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등, 몽고증의 유산은 지금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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