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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54295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1-05-13
책 소개
목차
서문 오토 펜즐러
켄 브루언의 잭 테일러
리 차일드의 잭 리처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존 코널리의 찰리 파커
로버트 크레이스의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감
존 하비의 찰리 레스닉
스티븐 헌터의 밥 리 스왜거
페이 켈러맨의 피터 데커와 리나 라자루스
조너선 켈러맨의 알렉스 델라웨어
존 레스크로아트의 디스마스 하디
로라 립먼의 테스 모나한
데이비드 모렐의 람보
캐롤 오코넬의 말로리
로버트 B. 파커의 스펜서
리들리 피어슨의 루 볼트
앤 페리의 토머스와 샬럿 피트
더글러스 프레스턴과 링컨 차일드의 펜더개스트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프레셔스 라모츠웨
COPYRIGHT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새벽 3시에나 생길 수 있는 낙관적인 마음가짐으로 내가 알고 있는 작가 친구들에게 그들이 쓰는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의 전기나 프로파일을 써달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서점에서 그 이야기를 작고 멋진 팸플릿에 인쇄해서 고객들에게 팔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런 프로파일들을 아주 좋아해서 매달 다음번 프로파일을 사기 위해 우리 서점에 오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리 서점의 매상 역시 뛰게 될 것이다. (중략) 이 시리즈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서점은 아직까지 문을 닫지 않았으며, 사실상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아주 멋지게 회복했다. 많은 고객들이 매달 우리 서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써서 다음 프로파일은 누가 쓸지 물어보고 그 프로파일을 구하기 위해 책을 사갔다. 한정판 시리즈는 종종 다 팔려서 모든 비용을 제하고도 이윤이 조금씩 남았다. 많은 작가들이 우정이란 명목 하에 무료로 글을 써주면서 관대하게 서점의 안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말해줬다. -오토 펜즐러의 서문 중에서
첫째, 캐릭터가 왕이다. 아마 플롯으로 기억되는 책은 백 년에 여섯 권도 안 나올 것이다. 독자들의 뇌리에 남는 것은 플롯이 아니라 캐릭터이다. 텔레비전도 그렇다.
둘째,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대세라는 게 있다면 거기에 편승하는 것은 한 발 늦은 것이다. 나는 이런 특징들을 모두 피해야 했다.
셋째, 캐릭터를 너무 구체적으로 설계해서는 안 된다. 너무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만들려고 생각하다보면 작가가 상상하는 모든 장점과 특징이 다 들어간 일련의 리스트를 만들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엔 단조롭고 지루하며 평면적인 캐릭터가 나오게 된다. “이런 독자층을 만족시켜야 하고, 체크, 이런 사람들도 기쁘게 해줘야 하고, 체크.” 이렇게 하다보면 모든 생기와 개성이 다 빠져나간 무미건조한 주인공이 남게 된다.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중에서
“자꾸 내가 허구의 인물이라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내가 진짜고 당신이 소설 속 인물이란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책에 작가로 나오는 건 내 이름이야.”
“그러셔? 그럼 내가 단지 당신이 상상해낸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면 여기 이렇게 나랑 이야기하고 있는 당신은 아마 미친 거겠지.”
이런 말에는 대체 뭐라고 대꾸를 해야 하는 걸까?
콜이 말했다. “어쩌면 당신이야말로 기록되고 싶은 내 욕구를 총족시켜주기 위한 허구의 산물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내가 사립 탐정에 대한 소설을 쓰는 사나이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하루 종일 타자만 치는 사내에 대해 누가 글을 쓰겠어? 벌써 하품이 나올라 그러네.”
“당신은 내가 자칭 세계 최고의 탐정이라고 떠벌린다고 농담했잖아. 어쩌면 난 농담하는 게 아닌지도 모르잖아. 어쩌면 유명해지고 싶은 내 욕구가 너무나 강해서 나에 대한 책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상상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당신인지도 모르잖아. 한번 생각해 봐.” -로버트 크레이스의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