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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66803972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한국 문학의 뜨거운 숨결 7
수상작
장편소설의 새로운 가능성 / 이경재 11
후보작
귀신전과 연출의 변-황인찬, 박성준, 김승일의 시 / 김영희 39
‘동일성의 시론’으로 본 균열의 미학 / 남승원 67
문학의 빈곤과 전환의 상상력 / 서영인 91
분노의 날 / 서희원 117
서발턴을 위한 문학은 없다 / 소영현 141
미래가 되지 않은 것들-분리와 공속(共屬), 시와 세계 사이의 어떤 거리 감각들 / 송종원 169
한국 근대시와 고통의 시화(詩化) / 이성혁 191
‘계모 찾기’, 버림받은 세대와 냉혹한 모성의 세계-최진영론 / 정주아 219
이야기꾼의 탄생과 진화 2-윤성희론 / 차미령 241
젊은 평론가의 선택, 2012년 한국 문학 최고작 10편 281
제14회 ‘젊은평론가상’ 심사 경위 313
저자소개
책속에서
진정한 장편소설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물론이고, 그러한 성찰의 결과물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자기만의 고유한 방법론적 탐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것은 단순히 시각의 확보가 안 되니까 스타일이라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전망의 확보를 위해서라도 우선은 순심(純心)으로 구체적인 삶과 시대의 명암을 절실하게 응시하고, 그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미학적 형식을 창출하자는 간절한 제안인 것이다.
-이경재, <장편소설의 새로운 가능성>
단일하고 완전한 ‘나’는 일종의 판타지이며 ‘나’의 의식은 그 자체로 이질적이고 모순적이다. 완전한 ‘나’라는 환상에 경도되어, 자신의 불완전한 틈새를 끊임없이 부정하고 위장하는 자의 고백을 좀처럼 신뢰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부정하지 않는 자리, 그곳에서 시인은 비로소 자신의 진실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김영희, <귀신전과 연출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