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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생태계와 통일의 교량자들

분단생태계와 통일의 교량자들

이삼성, 김명희, 고성만, 정진아, 도지인, 임지훈, 임경화, 박병기, 이동기, 전영선 (지은이),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엮은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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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생태계와 통일의 교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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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분단생태계와 통일의 교량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68175565
· 쪽수 : 355쪽
· 출판일 : 2017-12-15

책 소개

이 책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한반도를 ‘분단생태계’라는 개념으로 재사유하고자 했다. 우리가 생태계라는 개념을 사용한 이유는 첫째, 남북이 분단과 전쟁의 영향을 받아 대립과 적대를 재생산하는 상호관계 시스템을 갖고 있고, 이를 극복하지 않고는 통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차

제1부 동아시아 분단체제와 친밀권의 정치학
제1장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성격에 관한 일고
제2장 동아시아 분단체제의 재구성 장치로서 친밀한 공공권의 가능성
제3장 ‘화해와 상생’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제2부 분단생태계와 통일의 교량자들
제4장 ‘탈북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선
제5장 한반도 평화의 창조적 전환
제6장 상호의존에 따른 남북 근로자의 협력-신뢰형성 연구
제7장 분단과 분단을 잇다

제3부 생명평화생태계의 모색과 통일의 윤리
제8장 통일윤리와 화쟁(和諍)
제9장 독일통일 후 동독정체성:
제10장 통일문제의 생태주의적 인식과 문화번역의 가능성

저자소개

박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한 후에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다.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유전자 전문위원이기도 하다. 『종교와 똥, 뒷간의 미학』,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 등의 저서와 『철학은 시가 될 수 있을까』 등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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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대 일반대학원 평화학과 교수. 현재 한국냉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o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 『비밀과 역설: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독일통일과 평화』 『현대사 몽타주: 발견과 전복의 역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945 이후-서로 의존하는 세계』 『역사에서 도피한 거인들』 『일상사란 무엇인가』(공역), 『근대세계체제 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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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일본의 리쓰메이칸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저작 부문, 2019), 한림대학교 학술상(2010), 백상출판문화상(저작 부문, 1999), 단재상(1998)을 수상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American Political Elites and Changing Meanings of the Vietnam War: The Moral Dimension in Congressmen’s Foreign Policy Perspectives」(1988)이며, 주요 저서로는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핵무장국가 북한과 세계의 선택』(한길사, 2018), 『제국』(소화, 2014),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2』(한길사, 2009), 『세계와 미국: 20세기의 반성과 21세기의 전망』(한길사, 2001), 『20세기의 문명과 야만: 전쟁과 평화, 그리고 인간의 비극에 관한 정치적 성찰』(한길사, 1998), 『한반도 핵문제와 미국외교』(한길사, 1994)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에서 국가와 그 너머」(김홍우 엮음, 『정치사상과 사회발전: 이홍구선생 미수기념문집』, 중앙 books, 2021), 「전후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구성과 중국: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의 형성과정에서 중국의 구성적 역할」(『한국정치학회보』, 2016), 「한나 아렌트의 인간학적 전체주의 개념과 냉전」(『한국정치학회보』, 2015), 「제국, 국가, 민족: 위계적 세계화와 민주적 세계화」(네이버 열린연단, 2016), 「동아시아의 질서와 평화: 천하체제, 제국체제, 대분단체제」(네이버 열린연단, 2015), 「제국 개념의 동아시아적 기원 재고: 황국과 천조, 그리고 가외천황과 제국」(『국제정치논총』, 2014), 「한국전쟁과 내전:세 가지 내전 개념의 구분」(『한국정치학회보』, 2013), 「제국과 식민지에서의 ‘제국’」(『국제정치논총』, 2012), 「‘제국’ 개념의 고대적 기원:한자어 ‘제국’의 서양적 기원과 동양적 기원, 그리고 『일본서기』」(『한국정치학회보』, 2011), 「‘제국’ 개념과 19세기 근대 일본:근대 일본에서 ‘제국’ 개념의 정립 과정과 그 기능」(『국제정치논총』, 2011), 「‘제국’ 개념과 근대 한국:개념의 역수입, 활용, 해체, 그리고 포섭과 저항」(『정치사상연구』, 2011), 「동서양의 정치전통에서 성속의 연속과 불연속에 관한 연구」(『현대정치연구』,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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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에서 2001년 문학박사를 취득한 전영선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 재직하며 북한 사회문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화협 평화통일교육위원장 및 정책위원을 수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제27대 북한연구학회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수행한 주요 연구로는 <북한 아파트의 정치문화사 : 평양 건설과 김정은의 아파트정치(경진출판, 2022)>, <공화국의 립스틱 ; 김정은 시대 뷰티와 화장품(종이와나무, 2021)>,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늘품플러스,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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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현대사 연구자로서, 한국 경제를 정책사상사 연구방법론에 의해 연구해왔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승만 정권의 경제정책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경제사뿐 아니라 해방 이후 남북의 주민들이 만들어가고자 한 국가, 사회, 개인의 모습에 관심이 많다. 특히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병리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학의 시선으로 읽는 한국전쟁』, 『사회주의는 북한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나』가 있고, 논문으로는 「이승만 정권의 자립경제론, 그 지향과 현실」, 「장면 정권의 경제정책 구상과 경제개발 5개년계획」, 「남북의 농업협동화 경험과 통일농업의 미래―남의 협업농장과 북의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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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츠메이칸대학교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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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2010년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10기로 입학해 2013년 “Reversing Friends and Enemies: The American Factor in the Sino-Soviet Split and North Korean Crisis Mobilization, 1962~1968”,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1960년대 한국의 중립국 및 공산권 정책 수정에 대한 논의”, 한국과 국제정치 제 33권 4호(2017.12), “Loss Aversion and Risk Taking in North Korean Strategy, 1967~1968”, Asian Perspective 제40권 3호(2016.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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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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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2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일본문화연구 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마이너리티 연구, 코리안 디아스포라 비교연구, 접경 연구 등을 주제로 『두 번째 전후-1960~1970년대 아시아와 마주친 일본』(공저, 2017),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공저, 2022), 「쓰시마(対馬) 현대사 속의 재일조선인」(2020) 등을 집필했다. 역서에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2019), 『오키나와 반환과 동아시아 냉전체제』(2022),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2024)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사학연구소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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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창조적 전환 :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도지인(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1. 서론

“협상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창조입니다 (임동원, 1991).”

본 연구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에 가져온 근본적인 변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7.4남북공동성명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남북기본합의서가 어떤 의미에서 창조적 전환을 가져왔는지 논의한다. 양 합의는 역사적으로 남북 관계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지만, 7.4남북공동성명은 남북간 최초의 통일 원칙에 대한 하나의 합의를 이루면서도 “통일” 또는 “민족”을 앞세워 반공통일의 담론을 바탕으로 하여 두 개의 한국, 또는 상호인정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는 “평화”와 “상호인정” “사실상의 통일”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강조하면서 상호인정의 평화공존 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하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즉 민족을 앞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상호인정을 거부하고 일방적인 승리를 전제로 하는 통일의 개념에서 평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상호공존과 협력을 모색하여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상정하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두 합의는 각각 그 의미가 다르다.
이러한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창조적 전환의 과정에 있어서 주지하다시피 국제 냉전질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그 주원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의 변화에서 상황(circumstances)의 변화는 인물(individual)의 결합을 통해서 특정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남북기본합의서는 1990년대 초반 냉전질서의 해체와 더불어 이것을 새로운 남북 관계와 평화의 개념으로 적용한 개인의 존재, 즉 임동원 당시 남북고위급회담의 한국측 대표의 분단 극복의 교량자적 역할에 주목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동원은 1990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 유일한 남측대표라는 기록을 남긴 인사로, 회담이 시작되면서 군비통제와 외교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회담대표로 임명되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또는 판문점에서 60차례나 남북협상에 참여하였다. 임동원은 협상과정을 통해 탈냉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성언을 남북이 합의 채택하는데 산파역할을 한 것을 자신의 일생에서 매우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 일로 자부하며, 본회담을 포함하여 각종 회담과 접촉 등 60여 차례의 남북협상을 통해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역사적 소명을 다한 것을 개인적으로 큰 특전이요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회고하였다. 분단 극복이 시대적으로 과제로 대두될 수 있었던 상황과 더불어 교량자로써 지적기반 뿐만 아니라 정책적 혜안을 갖고 추진력을 가졌던 인물의 결합에 주목하고자 한다.
따라서 임동원 개인이 가지게 된 사회주의권과 북한에 대한 변화된 인식에 주목하여 “통일”우선의 반목보다 “평화”우선의 공존으로 전환하게 된 남북 관계의 변화를 재조명한다. 임동원은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이른바 “부전승전략”을 주장하였는데, 1970년대부터 제시된 남북 관계에서 “평화적 경쟁(peaceful competition)” 또는 “충돌하지 않는 경쟁 (competing without confrontation)”의 연장에 있으면서도 경쟁보다는 상호인정을 더 강조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또한 북한과의 협상에서 타협을 모색하고 승자독식 양자택일 배제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북한에 대한 대북 협상에 대한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 원칙들을 실천하는 대북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의 주된 역할을 중국에 아웃소싱하거나 미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실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7.4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의 배경, 이행의 조건과 실패 등에 관한 기존연구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차원보다는 전자와 후자를 대비함으로써 남북기본합의서 자체의 의의를 정리하는데 주요 목적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비교분석을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1960년대­1970년대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두 개의 한국”정책의 배경과 추진경과를 우선 검토한다. 이어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채택과정에서 임동원 대표가 부각시키고자 한 평화적 남북 관계, 과정으로써의 통일, 북한에 대한 현실적 접근 등의 개념을 상세히 서술하고 이러한 창조적 전환이 그 이후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모색에 가져온 영향을 분석한다. 결론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가 가지는 한계와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서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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