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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수 없는 사회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민족문학연구소, 김미월, 김애란, 손홍규, 김사과, 손아람, 염승숙, 조해진, 최진영 (지은이)
한겨레출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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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포맷하시겠습니까? (꿈꿀 수 없는 사회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431595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2-07-05

책 소개

한국문단에서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민족문학연구소에서 선정한 젊은 작가 8인의 소설집. 담담한 어조로 현실을 추적하며 이에 대한 질문들을 제기하는 김미월, 세계에 대한 분노의 파토스를 텍스트에 전면화하는 김사과 등 8편의 작품을 실었다.

목차

기획의 말 | 동세대의 삶을 말하다

질문들 ­김미월
더 나쁜 쪽으로 ­김사과
큐티클 ­김애란
문학의 새로운 세대 ­손아람
마르께스주의자의 사전 ­손홍규
완전한 불면 ­염승숙
이보나와 춤을 추었다 ­조해진
창 ­최진영

좌담 | 사소하고 위대한 오늘의 질문들

저자소개

김미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일주일의 세계』 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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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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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와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예언자와 보낸 마지막 하루』, 산문집 『다정한 편견』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등이 있다. 노근리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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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장편소설 『미나』 『풀이 눕는다』 『천국에서』 『바캉스 소설』, 중편소설 『나b책』 『0 영 ZERO 零』, 단편집 『02』 『더 나쁜 쪽으로』 『하이라이프』, 에세이집 『0 이하의 날들』 『바깥은 불타는 늪/정신병원에 갇힘』 『헨리 제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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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미학을 공부했고 소설 『소수의견』, 『디 마이너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를 썼다. 영화 「소수의견」의 각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24회 부일영화상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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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채플린, 채플린』 『노웨어맨』 『그리고 남겨진 것들』 『세계는 읽을 수 없이 아름다워』, 장편소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 『여기에 없도록 하자』, 산문집 『소설가의 마감식: 내일은 완성할 거라는 착각』(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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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완벽한 생애』 『겨울을 지나가다』 『빛과 멜로디』,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환한 숨』,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에세이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김현 공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무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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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쓰게 될 것』,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원도』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 짧은 소설 『비상문』 『오로라』, 산문집 『어떤 비밀』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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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사)한국작가회의의 산하 조직. 민족문학의 창조적 갱신을 위해 한국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장 비평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평과 문학 연구를 생산적으로 접목시켜 민족문학의 미적 갱신을 위한 실천적 담론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영직(소장), 고명철, 고인환, 김재용, 노지영, 박수연, 서영인, 오창은, 이경재, 이명원, 장성규, 정은경, 하상일, 홍기돈 (이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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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사회에 나와 깨달은 것들 중 하나는 이 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질문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하고 또 질문 받아야 한다.
면접을 보러 가면 왜 이 회사를 지원했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하고, 식당에서는 이 쇠고기가 미국산인지 아닌지 질문해야 하고, 번화가를 혼자 걷노라면 도를 믿으시냐는 질문을 받아야 하며, 소개팅을 할 때는 그 여자가 예쁜지 그 남자의 ‘스펙’이 좋은지 주선자에게 미리 질문해야 하는 것이다. 하기야 쪽지시험을 포함해 중간고사니 기말고사니 학창 시절에 우리가 치른 모든 시험에는 아예 질문밖에 없었으니, 사회에 나오기 전에도 이 세상이 수많은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영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능수능란하게 받아치던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무엇이든 잘 받아친다는 것을 목격했으니 삶에서 질문에 대처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가끔은 이 세상이 아직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질문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묻고 답하고 다시 묻는 그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가 사람을 살아가게 하고 세상을 지탱해주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pp.17-18)
-<질문들>, 김미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모여 있는 우리들이 아무것도 나누지 않는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거리를 유지한다 손잡지 않는다 껴안지 않는다 각자의 춤에 몰두한다 그렇게 우리들은 개인주의자들의 천국으로 간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개인주의자들의 천국으로 간다 그곳엔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텅 비어 있다 나 자신조차 없다(p.59)
-<더 나쁜 쪽으로>, 김사과


어쩌면 오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인지도 몰랐다. 이런저런 곁눈질과 시행착오 끝에 가까스로 얻게 된 한 줌의 취향. 안도할 만한 기준을 얻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던지. 상품 사이를 산책할 때 나는 엄격한 동시에 부드러운 사람이 됐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는 데서 오는 여유. 그러나 원하지 않는 것 역시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식의 까다로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의심을 버리자 쇼핑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원하는 게 많아졌다. 변화는 단순했다. 과거, 장식이나 색상 위주로 물건을 골랐다면 이제는 질감이나 선(線)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선, 흔히 ‘잘 빠졌다’고 말하는 상품의 전체적인 맵시를. 좋은 옷을 입는 건 그것의 가격이나 옷감뿐 아니라 좋은 실루엣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는 걸 깨달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명품은 아니어도 상품(上品)을 알아보는 눈이 생겼다할까.(p.72)
-<큐티클>,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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