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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6632047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공부의 장을 열며| 세상을 바꾸자, 언제? 롸잇나우!
1강 변화의 시대에 변해야 할 것들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
변화와 불변, 강물처럼……신영복
새로운 변화, 새로운 창조성은 변방에서……신영복
원願을 말하다……백낙청
우리가 꿈꾸는 나라……천준호
진짜 대학이란 무엇인가?……정수현
청년에게 ‘빚’이 아닌 ‘빛’을……조성주
세상을 바꾸는 실핏줄 언론이란……오연호
2강 세대, 인간,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문화적 감수성에 대해
공존! 가슴의 울림으로……박웅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공부……박웅현
우리 삶이 유지되는 새로운 방식의 재개발……오성규
한강변에 원전이 세워진다면……이강오
분단, 우리가 잊고 있던 불편한 진실……황윤옥
동네 땅값 올리는 게 지방자치?……오관영
3강 정의가 무너진 시대에 우리가 살려야 할 가치
입은 자유롭고, 밥은 공정하게!……조국
세상의 모든 문제가 결국은 인권 문제……조국
죽음의 행렬, 무엇이 문제인가?……박래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오창익
기업은 물건만 잘 만들면 땡인가?……정란아
표현의 자유와 권리침해의 충돌……이희욱
공공정보는 국민의 것인가? 정부의 것인가?……강현숙
4강 우리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
무조건 행복!……김여진
세상을 바꾸는 행복의 힘……김여진
소통부재의 시대, 행복을 위한 소통……김창남
총체적 삶의 운동과 맛있는 혁명……노민영
행복은 과연 성적순일까?……김지수
|공부를 마치며| 변화가 만들어낼 우리의 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가 쓴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 우선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기 위해서,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갇혀 있는 생각을 깨뜨려야 됩니다. “철학은 망치로 하는 것이다”라고 니체가 그랬습니다. 변화는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갇혀 있는 생각을 열어서 일단 가슴까지 가는 것이 1단계 변화입니다. 지식으로서의 생각을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과 인간적인 품성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입니다. - p.18, 신영복
우리가 한국말을 모르는 사람하고 이야기하면 말이 안 통하잖아요, 근데 한국말을 알지만 계속 거짓말을 하면 그것도 대화가 어렵단 말이죠. 더 문제는, 치밀한 계산에 입각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때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줄도 모르고 거짓말을 해대는, 소위 개념이 없다고도 하는, 옛날식으로 말하면 교양이 없는 작태가 정치 지도층에 아주 만연되어 있습니다. 2013년에는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인 상식이랄까 교양이랄까 인간적인 예의나 염치, 이런 것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복지도 되고 평화도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지요. - p.44, 백낙청
동양사상은 ‘만물이 서로 의존하는 데에 그 존재와 본성이 있는 것이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다’가 핵심입니다. 이런 지혜를 우리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 고등학교 때 아니 초등학교 때부터였는지 몰라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말을 배웠을 때 뭔가 켕겼습니다. 그게 뭔지를 몰랐습니다. 몰랐는데 지금 나이가 드니까 알겠습니다. 왜 인간만인가? 홍익해야 될 것이 왜 인간만이냐, 홍익해야 될 것은 생명 전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p.97~98, 박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