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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참꽃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4)

김요아킴, 김선아, 민창홍, 엄영란, 유담, 정은영, 김미옥, 손영숙, 이강휘, 수진, 양민주, 이일우, 곽애리, 김연순, 박상옥, 김영완, 이우디, 양시연, 고순심, 김종식, 이선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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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참꽃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012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12-24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240권.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4집. 문학청춘 100년을 추구하며 출발한 또 한 걸음의 여정을 담았다. 서울에서부터 강원도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아니 미국에서까지 함께하는 문청 동인들은 항상 그리움의 꽃이 되어 글로 만나고 있다.

목차



김요아킴

노르웨이 숲 옆 푸르지오·14
사춘기思春期·16
1월 10일·17

김선아
이명·20
가을을 읽다·21
수도水島교회 1·22

민창홍
포인세티아·24
유리의 집·25
거울 속 회랑에서·27

엄영란
밑단은 언제나 섬세해야 해요·30
빨랫줄과 빨래집게·32

유담
마스크의 눈동자·34
응시·35
호수·37

정은영
해빙·40
한 개 품은 꿈을 오래 곱씹는 뚱뚱한 고양이에게·42
코로나 블루·44

김미옥
저물어가는·46
가게家系·47
일탈이라면 일탈·49

손영숙
수중 분만·52
무섭고 아름다운·53
꽃씨 사설·54

이강휘
손님맞이·58
다시 이리 오너라·59
자기소개서·60

수진
시간·62
꽃자리 차 한 잔·63
빈집의 낙서·65

양민주
낙동강 어머니·68
오다가 만 눈·69

이일우
참꽃 4·72
참꽃 5·73
참꽃 6·74

곽애리
마른장마·76
징검다리·78

김연순
운수 좋은 날·82
귀를 줍다·84

박상옥
어떤 꽃·88
얼음 불꽃·89
피와 꽃·91

김영완
사춘기·94
어항·95

이우디
소우주·98
이터널·100
발인 티켓·102

양시연
묵주알 봄·106
신경성 안될병·107
친정의 별·108

고순심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110
제비·112

김종식
강의 얼굴·116
탱자나무 울타리 안에서·118

수필

이선국

아기 풍란·122

문학청춘작가회 회칙·127
문학청춘작가회 발자취·131

저자소개

김요아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고, 경북대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3년 교단에 발을 디디면서 부산에 정착하였으며, 2003년 ≪시의나라≫와 2010년 ≪문학청춘≫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가야산 호랑이』 『어느 시낭송』 『왼손잡이 투수』 『행복한 목욕탕』 『그녀의 시모노세끼항』 『공중부양사』 『부산을 기억하는 법』이 있으며, 산문집 『야구, 21개의 생을 말하다』와 서평집 『푸른 책 푸른 꿈』(공저)을 펴내기도 했다. 제9회 백신애 창작기금을 받았으며, 한국작가회의와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그리고 부산작가회의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있다. 현재 부산 경원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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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오늘의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얼음불꽃』 『끈』 산문집으로 『시 읽어주는 여자』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며, 문화센터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충주신문에 「시로 여는 세상」을 연재 중이다. 2018년 고대문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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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서울의대 및 동대학원(의학박사)을 졸업했다, 문학청춘작가회 초대회장, 한국의사시인회 초대회장. 한림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제1회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쉼표문학 고문, 함춘문예회 회장, 한림의대 명예교수, 씨엠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집 『가라앉지 못한 말들』 『두근거리는 지금』 산문집 『늙음 오디세이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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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공주에서 출생 1998년 계간 『시의나라』와 2012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 등단 시집으로 『금강을 꿈꾸며』 『닭과 코스모스』 『캥거루 백을 멘 남자』 『고르디우스의 매듭』 제4회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 옥조근정훈장 수상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에 『닭과 코스모스』가 선정 계간 『경남문학』 편집장 및 편집주간, 마산교구가톨릭문인회, 문학청춘작가회, 민들레문학회 회장, 성지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역임 현재 마산문인협회 회장, 경상남도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부회장,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 영남지회, 경남문학관 이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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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2014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2014년 『시조시학』, 2019년 『문학청춘』(시), 2019년 『한국동시조』로 등단했다. 시조집 『썩을,』 『튤립의 갈피마다 고백이』, 현대시조100인선 『강물에 입술 한 잔』, 시집 『수식은 잊어요』가 있다.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열린시학상(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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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상주에서 성장했다. 2013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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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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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했다. 2019년 『문학청춘』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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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르웨이 숲 옆 푸르지오 외 2편

김요아킴

불완전한 사람들이 불완전한 세계에서
불완전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 중에서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며
노르웨이 숲 옆으로 이주를 했어요

평평한 저 아랫동네에서
제가 발 디딜 곳은 없었어요

잠자리를 같이하는 여자와 새끼들을 데리고
매번 유목민처럼 떠돌아야 했어요

비옥한 땅이 자본으로 전제되는
젖과 꿀이 흐르는 신도시의 유혹이
매번 발목을 잡으며 속삭였죠

자, 문을 열고 나서봐, 뭐든지 얻을 수 있어
달보다 환한 저 불빛과 화려한 간판이
네 영혼을 살찌울 거야, 그래
잠까지 줄여가며 더 힘껏 일해 봐

하지만, 편하게 누워야 할 방마저
주인의 단 한마디에 뺏겨버리는, 밤마다
그때 노래를 들었어요, Norwegian Wood

우리가 얼만큼 호흡하며 살지, 무엇이 참 기쁨이고 행복인지
상실의 시대, 동쪽 숲 바로 너머 이곳에서
이 노랠 꼭 부르고 싶었어요


사춘기思春期

붉은 꽃잎을 틔우기 위한
맵디매운 한 시절의 생채기는
문고리의 깊은 침묵으로 시작되고
폭발한 얼굴의 몇몇 화산구는
스스로의 유배를 예고했지만
혼란한 해방공간의 가족사처럼
색깔을 달리하는 슬픔과 분노의 용해점이
차례대로 두 딸아이에 모두 낯설 때
그 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찾은 남도의 섬, 각기
이 년 터울로 아비와 함께
꼭 사려니 숲에 들기 위해 들른
4.3 공원에서의 매번 터진 울음은
중산간 서걱이는 억새의 그림자만큼이나
까마귀의 날갯짓으로 선회하고
그날의 지울 수 없는, 꽃다운 나이
다시 그 봄을 기억하며
아비와 두 손을 꼭 잡은 채
나란히 길을 걸었다


1월 10일

친구 아비의 부고를 받고
수년 전 그 슬픔의 점도粘度를 알기에
찹찹한 바람에 움츠린 달이
채 뜨기도 전, 고향에 닿았다
가는 내내 머릿속에는 아버지와의
지상에서 마지막 식사가
끊임없이 재생되어, 결국
옛 살던 집터로 향했다
그렇게 좋아하시던, 펄떡펄떡
생기 넘치는 전어 한 점을
입에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이
마치 갓난아이 같았었다
친구 아비의 부고를 받던 날은
아버지가 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사라진 우물의 도르래가 길어 올린
가마솥 따끈한 목욕물로
아버지는 세례를 받고
아장아장 뛰어놀던 수국나무 옆
아랫방에 신혼을 차리며
나도 생겨나고
무학산의 기운은 여전히
전신주 위, 오선지 마냥 팽팽한데
거대한 아스팔트 더미에 화석화된
추억만이 까만 밤의 음표로
흥건히 매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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