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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896480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2-20
책 소개
목차
1. 술이 싫다 / 다자이 오사무
2. 술 벌레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3. 술에 대하여 / 하기와라 사쿠타로
4. 술 / 마사오카 시키
5. 맥주회사 정벌 / 유메노 규사쿠
6. 술집의 성인 / 사카구치 안고
7. 술에 따라오는 것들 / 사카구치 안고
8. 밤 하늘과 술집 / 나카하라 주야
9. 술은 누구든 취하게 만든다 / 나카하라 주야
10.일 년의 계획 / 사사키 구니
11.논센스 / 유메노 규사쿠
12. 술 / 스스키다 규킨
13. 금주의 마음 / 다자이 오사무
14. 술이 생각 날 무렵 / 미즈모리 가메노스케
15. 니가타의 사케 / 사카구치 안고
16. 음주가 / 스스키다 규킨
17. 술의 추억 / 다자이 오사무
18. 다자이 오사무와 보낸 하루 / 도요시마 요시오
[사케, 미니 지식]
1. 사케의 기원, 한반도에서 유래
2. 사케의 암흑시대와 〈나츠코의 사케〉
3. 특색있는 양조가들
4. 일본 사케의 대표 생산지
5. 히야자케冷酒? 아츠캉熱??
6. 여자와 사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술은 신과 함께 태초부터 존재해 온 자연이 부여한 음료다.
모든 술꾼들이 원하는 바는 술에 취해 한 행동들을 다음날 아침이 와도 기억하지 않고, 잊고 싶다는 것이다.
_하기와라 사쿠타로 「술에 대하여」에서
저녁에 혼자서 책상에 턱을 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괴롭고 불안해져서 술이라도 마시고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질 때가 왕왕 있는데, 그때는 밖으로 나가 미타카역 근처에 있는 초밥집으로 가서 급하게 술을 마신다. 그럴 때는 집에 술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집에 술을 두면, 신경이 쓰여 별로 마시고 싶지도 않은데, 그저 부엌에서 술을 추방해 버리고 싶은 마음에, 벌컥벌컥 다 마셔 없애버릴 뿐, 평소 소량의 술을 집에 두고, 기회를 봐가며, 조금씩 마시는 점잖은 재주는 없어서, 자연히 All or Nothing 식으로, 평소 집 안에 술을 한 방울도 두지 않고, 마시고 싶을 때는 밖으로 나가서 실컷 마시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_다자이 오사무 「술이 싫다」
“그 적당히가 어려우니까 단번에 끊는다고 하는 것이지.”
“그러면 끊으세요.”
“끊는다고! 고스기 군의 송별회를 끝으로 딱 끊겠어.”
그렇게 힘주어 말한 것은 몇 달 전의 일이지만, 고스기 군이 미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술을 마셔 버려서 다시 술을 끊을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가타오카는 일 년에 서너 번 결심한다. 그렇게 실행 날을 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대신, 그다음은 매우 빠르다. 고작 일주일이다. 2주 이상 금주를 한 적은 없다.
_사사키 구니 「일 년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