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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즈비언 여자 친구에게

나의 레즈비언 여자 친구에게

이유리, 아밀, 송경아, 이주란, 김유진, 이주혜, 성해나 (지은이)
  |  
큐큐
2022-10-2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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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즈비언 여자 친구에게

책 정보

· 제목 : 나의 레즈비언 여자 친구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910070
· 쪽수 : 256쪽

책 소개

큐큐퀴어단편선은 1년에 한 권 국내 작가들과 함께 엮어내는 퀴어문학 시리즈이다. 2022년 출간되는 <나의 레즈비언 여자 친구에게>는 '큐큐퀴어단편선'의 다섯 번째 책으로 이유리, 아밀, 송경아, 이주란, 김유진, 이주혜, 성해나 작가가 참여했다.

목차

보험과 야쿠르트·이유리
나의 레즈비언 뱀파이어 친구·아밀
다가가지 못하는·송경아
여름밤·이주란
수리와 안개·김유진
소금의 맛·이주혜
늦여름 매미 晩蟬·성해나

저자소개

송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자 SF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누나가 사랑했든 내가 사랑했든』 『우모리 하늘신발』, 소설집 『백귀야행』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드래곤 펄』 『리치드』 『롱 워크』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 『3001 최후의 오디세이』 『마지막 제국』 『세븐이브스 2·3』 『뱀파이어 유격수』 『보물섬』 『사이버리아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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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로드킬〉로 2018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중편소설 〈라비〉로 2020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로드킬》,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등을 썼으며, 《프랭키스슈타인》, 《인센디어리스》, 《그날 저녁의 불편함》, 《끝내주는 괴물들》, 《조반니의 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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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단편소설 〈늑대의 문장〉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 아이오와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늑대의 문장》, 《여름》, 《보이지 않는 정원》, 장편소설 《숨은 밤》, 산문집 《받아쓰기》 등이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 김용익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음악 혐오》,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나를 잊지 말아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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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장편소설 『수면 아래』, 중편소설 『어느 날의 나』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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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읽고 쓰고 옮긴다.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자두》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누의 자리》, 산문집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옮긴 책으로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멀리 오래 보기》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양귀비 전쟁》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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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애인, 혜원은 오늘부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되었다.”_이유리, 〈보험과 야쿠르트〉

보험 아줌마인 ‘나’와 야쿠르트 아줌마인 ‘혜원’은 여름에는 한강 풀장에 가고, 가을에는 도시락을 싸서 관악산에 오르고, 겨울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골목을 걷고, 봄에는 냉이된장국을 끓여 먹으며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중년 레즈비언 커플이다. 리얼리티 시트콤처럼 슬프고도 웃긴 이들의 사랑은 끝까지 무사할 수 있을까?
-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야쿠르트 아줌마와 보험 아줌마 커플.
둘 다 마흔이 넘은 이 마당에 아줌마라는 단어에 발끈하고 싶지는 않으나, 우선 직함 앞에 우리가 파는 물건의 이름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러붙은 이 모양새가 멋지지 않다. 대개 이런 일을 당하는 직종은 정해져 있다. 종사하는 이는 많지만 그중 대부분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아닌 직업,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으로는 절대 언급되지 않는 그런 직업. 예를 들어 의사는 절대 ‘병원 아줌마’로, 우주 비행사는 절대 ‘우주 아줌마’로 불리지 않는다.


“가끔 기영은 자신에게 미나 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_아밀, 〈나의 레즈비언 뱀파이어 친구〉

‘미나’는 ‘기영’에게 유일한 레즈비언 친구이자, 유일한 뱀파이어 친구다. 헤테로인 ‘기영’은 가끔 자신에게 ‘미나’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둘은 20년 동안이나 친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미나’의 집에 놀러온 ‘기영’에게 ‘미나’는 런던으로 이주하기로 했다는 고백을 한다. 둘의 우정(?)은 지켜질 수 있을까?
-
“네가 정말 친구야?”
미나가 낮게 속삭였다. 기영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아니면 내가 왜 여기 내 발로 오겠냐?”
미나가 입꼬리만 올려 웃었다.
“그래? 정말로? 네가 자꾸 여기 오는 이유가 그걸까?”
“무슨…….”
“너는 이상한 데서 둔감해. 그리고 지독하게 이기적이지.”
미나의 입에서 나온 날 선 비난에 기영은 흠칫했다. 미나가 기영의 턱을 젖히더니 목덜미에 입을 가져갔다. 다른 쪽 팔은 기영의 허리를 감았다. 그다지 힘이 들어가지 않은 손길인데도 기영은 꼼짝할 수 없었다.
“잘 생각해봐. 너야말로 나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너의 섭이 될게, 너는 내 돔이 되어줘.”_송경아, 〈다가가지 못하는〉

‘나’는 두 엄마와 함께 참석한 퀴어 퍼레이드에서 삼태극과 비슷한 강렬한 빨간색 깃발을 본다. 곧 그것이 BDSM 깃발이라는 것과, 깃발을 든 소녀가 같은 반의 15번 임정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나’는 ‘임정인’과 같이 과외 수업을 받게 되는데…….
-
“어떤 아이는 쉬는 시간에 나한테 와서 그러더라. BDSM은 아무나 할 수 있으니까 성 정체성이 아니래. 난 ‘아무나’에 대해서는 몰라. 나에 대해서만 알아. 그리고 나는 여자를 사랑하지만, 그냥 여자를 사랑할 수는 없어. 내 사람이 무릎을 꿇고, 내 앞에 항복하고, 내게 힘을 넘겨주고 내가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 이상의 강한 자극을 내게서 바랐으면 좋겠어. 난 내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을 찾을 테야. 너희들 눈에 아무리 내가 이상해 보여도, 이건 양보할 수 없는 거야. 이게 성 정체성이 아니라면 난 성 정체성이 뭔지 몰라.”
바로 그 순간, 나는 목마르게 정인이의 ‘단 하나의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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