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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도가 만든 숲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638003
· 쪽수 : 31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638003
· 쪽수 : 316쪽
책 소개
그해 가장 기대되는 신예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앤솔러지 시리즈 ‘내러티브온’의 세 번째 책. 등단 여부와 장르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가장 자유로운 지면으로서, 2021년 <왜가리 클럽>에 이어 2022년에는 <구도가 만든 숲>으로 독자를 만난다.
목차
구도가 만든 숲 7
자개장의 용도 37
저 외로운 궤도 위에서 79
시차와 시대착오 121
시티 라이트 173
백허그 공모전 213
프로메테우스의 여자들 241
어쨌든 이곳은 여름 27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돌아보면 그 숲에서 제게 가장 중요했던 건 특정한 모습이라기보다 숲의 바닥을 딛는 감각이었던 것 같아요. 얼마간 단단하고 얼마간 푹신한, 촉촉한 흙 위에 두 발이 안전하게 내려앉는 느낌. 정확하고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두 발. 어느 방향으로 가도 땅이 이어진다는 확신. 인공숲과 함께 잃어버린 것이 그 감각인지도 모르겠다고 구도는 말했다.
-〈구도가 만든 숲〉에서
요새는 어디에 가장 가고 싶어?
정우가 생각에 잠긴 동안, 나는 그의 옆얼굴을 물끄러미 보았다. 둥그스름한 귀와 눈썹 옆에 난 작고 움푹한 흉터, 땀에 젖은 앞머리. 그런 것을 보면 마음이 유순하게 가라앉았다.
지금은…… 정우가 말했다. 강 건너편이 궁금하네.
-〈자개장의 용도〉에서
유진은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며 면체와 방호복 사이 공간의 피부가 드문드문 따가운 것을 느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이었을까? 곧이어 배송 기사에게 지급되는 싸구려 방호복으로는 활동 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듯 목이 간지럽고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진작에 대체되었어야 하는 일이었다.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었다.
-〈저 외로운 궤도 위에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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