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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

강상중, 홍성욱, 김호, 최정규, 김항, 이충형, 김기창, 박상훈, 임태연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15-05-1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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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책 정보

· 제목 : 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027517
· 쪽수 : 324쪽

책 소개

강상중, 김기창, 김항, 김호, 박상훈, 이충형, 임태연, 최정규, 홍성욱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정치, 철학, 법학,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예외상태를 사유해본다. 하나의 세계 혹은 사회는 완전무결하지 않다. 일정한 법칙과 합의된 사안에 의해 작동하는 메커니즘 내부에도 예외성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어떤 예외는 배제되고 어떤 예외는 수용된다. 이 가치판단의 척도가 곧 한 사회/세계의 성숙도를 의미한다면, 예외성이야말로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 할 수 있

목차

기획의 말

1부 과학의 눈으로 본 예외
“예외는 새로운 가능성이다”

규칙과 예외의 변증법_홍성욱
예외를 대하는 태도, 예외가 되려는 심리_이충형
돌연변이, 드문 변화의 시작_임태연

2부 역사와 일상 속에서 만난 예외
“예외를 어떻게 취급해왔는가”

예외와 ‘악惡’_강상중
도뢰圖賴, 조선 후기의 ‘예외’_김호
새롭게 만나는 공자: 예외와 전복_김기창

3부 정치와 사회 국면의 예외
“예외는 권력의 문제다”

예외상태와 현대의 통치_김항
한국정치, 얼마나 예외적인가: 지역주의를 둘러싼 예외와 보편의 줄다리기_박상훈
경제적 영역에서의 예외: 정치의 복원_최정규

필자 소개

저자소개

강상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만년의 집』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위험하지 않은 몰락』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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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교수를 거쳐 2024년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과학과 인문학,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연구하는 융합적 과학기술학자이며, 이 책에서는 영화와 소설 같은 대중문화를 통해 과학과 인문학, 사실과 가치의 얽힘을 해석함으로써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융합이란 무엇인가』, 『슈퍼휴머니티』 등이, 함께 옮긴 책으로 『과학 혁명의 구조』, 『판도라의 희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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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조선의 통치 시스템과 위기 극복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미래 지향의 한국학을 모색 중이다. 저서로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조선 왕실의 의료문화』, 『조선의 명의들』, 『정조의 법치』,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100년 전 살인사건: 검안을 통해 본 조선의 일상사』 등이 있고 『신주무원록』, 『다산의 사서학』(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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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경제학·정치학·생물학·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제도와 인간 행동, 진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 『도덕경제학(공역)』 등의 책을 쓰고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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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도쿄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표상문화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관심은 문화이론 및 한일 근현대 지성사이며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입과 먹는 입』(2009), 『제국일본의 사상』(2015), 『종말론 사무소』(2016)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예외상태』(2009), 『정치신학』(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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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프레즈노 캠퍼스 철학과 및 경희대학교 철학과에서 재직했다. 공저로 『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 『양자, 정보, 생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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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5월 네티즌들과 함께 ‘웹페이지 국제표준화를 위한 행정 소송’을 준비하면서부터 오픈웹(www.openweb.or.kr) 활동을 시작했다. ‘개방성’을 기본으로 하는 웹의 정신과는 무관하게 거꾸로 가는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수이자 법률가로서 법의 심판에 의한 한국 웹의 올바른 ‘교정’을 실천하는 그의 활동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오픈웹 소송’은 왜곡되어 있는 한국의 웹 문화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상식 있는 네티즌, 양식 있는 전문가, 공정 경쟁을 바라는 사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학력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 -미국 시카고대학교 로스쿨(석사)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퀸즈 칼리지(박사) | 경력 |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셀윈 칼리지 전임 강사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법과대학, 노튼로즈 기금 교수 -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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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지역 정당 체제의 합리적 기초에 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치적 말의 힘>, <청와대 정부>, <민주주의의 시간>, <정치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정당의 발견>, <만들어진 현실>, <정치의 발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명으로서의 정치>, <경제 이론으로 본 민주주의>(공역),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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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대상은 천식, COPD, 폐섬유화증, 폐암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며, 유전체 및 단백체 등 다양한 오믹스 분석 기술을 통해 각종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Cancer Targeted Drug Delivery(공저), 『과학의 눈: 우주와 세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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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외’와 시스템의 규칙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골똘히 고민하던 와중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다. 내겐 엄청난 충격을 안긴 세월호의 기록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용기조차 없다. 참혹함. 고민은 더 깊어졌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무관심과 나태, 그리고 세속적 욕망이 불러온 참사라 ‘예외’라고 부르는 것조차 주저해야 하는, 하지만 여전히 예외라고 믿고 싶은 사건 앞에서 이런 ‘예외’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궁리를 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예외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면 해답이 있을까? 역사적으로 예외는 어떻게 다루어졌을까? 그리고 예외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일까? 질문들이 꼬리를 이었고 이 책은 그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기획의 말」)


모든 규칙은 예외를 낳는 것일까? ‘모든 규칙이 예외를 가진다’라는 명제도 규칙이라면 이 규칙에도 예외가 있어야 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예외를 가지지 않는 규칙도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이 명제가 ‘모든 백조는 희다’라는 명제처럼 경험에서 얻은 명제라면 여기에 꼭 예외가 존재해야만 한다는 논리적 근거는 없다. 그런데 우리가 관찰의 일반화를 통해 얻은 명제 중에 예외가 없는 것이 정말 있기는 한 것일까? 세상을 양/음, 하늘/땅, 북극/남극, +/ - 등 상반되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누는 우리의 근본적인 인식틀은 남성/여성이라는 두 가지 다른 성에 대한 자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남성/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을 가진다는 규칙에는 예외가 없을까? (홍성욱, 「규칙과 예외의 변증법」)


사람들은 전형과 예외를 구분만 하는 게 아니라 이에 가치와 규범을 부여한다. 대체로 전형은 바르고 좋고 중요한 것이고, 예외는 그르고 나쁘고 무시할 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집단을 이룬 사람들은 예외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응징하려는 성향이 있고, 집단에 소속되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인 개인들은 따라서 자신의 믿음, 기호, 행동을 집단에 일치시키려는 성향이 있다. 이런 성향에 반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권력이 있어 자신을 각종 규칙에 대한 예외적 존재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거나, 규칙의 규범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반규범적,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거나, 아니면 규칙의 규범성과 가치를 모두 이해하고 인정함에도 스스로의 기호와 판단을 따르는 것을 자신의 정체성의 핵심으로 간주하는 사람이다. 이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항상 옳은 판단과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이들이 역사의 변화를 일으키는 도화선 역할을 한다. (이충형, 「예외를 대하는 태도, 예외가 되려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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