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미국 대표시선)

실비아 플라스, 앨런 긴즈버그,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 에즈라 파운드, 월트 휘트먼, 로버트 프로스트, T. S. 엘리엇, 랭스턴 휴스, 월리스 스티븐스,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캐시 송, 에이드리언 리치, 존 애쉬베리, 개리 스나이더 (지은이), 손혜숙 (옮긴이)
창비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가지 않은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지 않은 길 (미국 대표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646432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6-10

책 소개

'창비세계문학' 32권. 미국 대표 시선집. 로버트 프로스트, 월트 휘트먼,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앨런 긴즈버그, 씰비아 플래스 등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을 보여주는 시대별, 사조별 대표시인 15인의 시를 선별해 수록한 작품집이다.

목차

에드거 앨런 포우
바닷속 도시 / 갈까마귀 / 애너벨 리

월트 휘트먼
나의 노래 1, 2, 6, 24, 48, 51, 52

에밀리 디킨슨
겨울 오후면 어떤 /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순 없어서― / 죽을 때― 파리 소리 들었네 / 나는 당신과 함께 살 수 없어요― / 내 뒤엔― 영원이 내려앉고― / 나의 생명― 장전된 한자루 총 되어― / 풀속 가느다란 녀석

로버트 프로스트
담 고치기 / 가족 묘지 / 사과 따기 끝낸 후 / 가지 않은 길 / 자작나무 / 눈 오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

월러스 스티븐즈
미몽에서 깨어난 열시 / 검은새를 보는 열세가지 방법 / 눈사람 / 아이스크림의 황제 / 현대시에 대하여 / 단지 있다는 것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위대한 숫자 / 봄과 모든 것 / 장미 / 요트들 / 내리막 /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에즈라 파운드
협정 / 지하철역에서 / 휴 쎌윈 모벌리 (삶과 관계들)

T. S. 엘리엇
제이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사랑노래

랭스턴 휴즈
흑인, 강을 말하다 / 깜둥이 / 고달픈 블루스 / 스페인에서 쓴 편지 / 할렘

앨런 긴즈버그
울부짖음

존 애시베리
술 취해 우편선 타듯이 / 그리고 ‘시에서도 그림처럼’은 그녀의 이름 / 매력적인 나의 분신 / 큰 구름 / 기다리고 있는 낯선 분,

에이드리엔 리치
아이들 대신 책을 태우다 / 그와 말하려 했지만 / 난파선으로 잠수하다 / 권력 / 헌사

개리 스나이더
파이유트 개울 / 페이트 계곡 위에서 / 사석 / 상어고기 / 수면에 이는 잔물결

씰비아 플래스
은유들 / 아빠 / 절단 / 여인 나사로 / 끄트머리

캐시 송
사진중매 신부 / 막내딸 / 부활절, 와히아와, 1959 / 떠남 / 그날이 왔어 엄마가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
옮긴이의 말
수록작품 출전
원저작물 계약상황
발간사

저자소개

실비아 플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 소설가. 1932년 10월 27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처음 <보스턴 헤럴드>에 시를 실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문학적 영감이 풍부했다. 1950년에 미국 스미스대학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우등으로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곳에서 촉망받던 시인 테드 휴스와 만나 1956년 결혼하고 1957년부터 1년간 모교인 스미스대학에서 영문학 강사로 재직했다. 1960년 10월에 첫 시집 『거상』을 출간했다. 같은 해 4월에 딸 프리다가 태어났고 1962년에 아들 니컬러스가 태어났다. 1962년 가을에 테드 휴스와 별거에 들어갔으며, 두 아이를 키우다 1963년 2월 11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죽기 몇 주 전 자전적소설 『벨 자』(1963)가 빅토리아 루커스라는 가명으로 영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사후에 시집 『에어리얼』(1965) 『호수를 건너며Crossing the Water』(1971) 『겨울나무Winter Trees』(1971)가 출간되었다. 1981년 테드 휴스가 엮은 『실비아 플라스 시 전집』은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시 부문에서 작가 사후에 출간된 책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며 지금까지 유일하다. 『낭비 없는 밤들』은 테드 휴스가 1977년 실비아 플라스의 미공개작들을 포함한 단편과 산문, 일기 등을 묶어 출간한 『조니 패닉과 꿈의 성경』에서 단편과 산문을 선별해 역연대순으로 엮은 책이다. 다양한 시기와 주제의 작품들을 통해 실비아 플라스의 작가적 재능과 발전을 엿볼 수 있다.
펼치기
앨런 긴즈버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 ‘비트 세대’의 대표 작가. 1956년에 발표한 시 <울부짖음>을 통해 동세대가 느끼는 정서를 파격적 에너지로 표출해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1960년대 이후 반문화의 물결 속에서 활발히 사회 운동에 참여했으며, 록 뮤지션이나 각국의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히피 세대의 계관시인 역할을 했다. 평생 산업문명과 검열, 억압과 전쟁에 저항했고, 불교도로서 서구에 동양사상을 전하는데도 기여했다. 그는 비트 세대의 ‘월트 휘트먼’으로 불리며 현대 미국사회가 잊고 있던 시인의 역할을 일깨웠다고 평가받는다.
펼치기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09년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버지니아의 부유한 상인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해 고대어와 현대어를 공부했지만 도박에 빠져 빚을 지면서 양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1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명으로 시집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1827)을 출간했으나 주목받지 못했고, 두 번째 시집 《알 아라프,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에 입학한 후 계속되는 양부와의 불화로 파양당하고, 학교에서도 일부러 퇴학당했다. 그 후 단편 집필을 시작, 1832년 필라델피아 신문에 처음으로 다섯 편의 단편이 실리고, 이듬해 단편 〈병 속의 수기〉가 볼티모어 주간지 소설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부 존 앨런이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고 사망하자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잡지사 편집자로 취직했고, 이 무렵 사촌여동생인 버지니아 클렘과 결혼했다. 음주 문제로 잡지사를 그만두고, 장편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1838)와 단편집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들》(1839)을 발표했다. 새로운 잡지사에서 일자리를 구했으나 곧 해고당하고 아내 버지니아도 폐결핵에 걸리자 절망으로 폭음에 빠져들었다. 이 시기에 〈모르그 가의 살인〉, 〈검은 고양이〉, 〈황금 벌레〉 등 다수의 유명 단편들을 집중적으로 발표했고, 1845년 시 〈까마귀〉로 화제가 되면서 같은 해 시 창작에 관한 에세이 〈작법의 철학〉을 발표했다. 소설과 시뿐 아니라 비평 활동도 활발히 했으며, 신랄한 비판으로 문단과 마찰이 심했다. 1847년 버지니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정신적으로 더욱 피폐해졌다. 1849년 10월 볼티모어 거리에서 인사불성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펼치기
에드거 앨런 포의 다른 책 >
에밀리 디킨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애머스트(Amherst)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Edward Dickinson)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Emily Norcross)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애머스트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했는데, 1872년 이후로는 의사도 집으로 찾아와 약간 열린 문틈으로 걸어 다니는 그녀를 보며 진찰을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킨슨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아버지와의 사고방식 차이, 식구들 사이에서의 경쟁의식, 그리고 주 의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로 인해 끊임없이 드나들던 손님들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거부감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바깥세상과 점점 담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디킨슨을 “북극광처럼 빛나는” 존재로 여기던 로드 판사가 1884년에 죽자 실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다가, 그녀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그녀조차 1886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녀는 55년 5개월 5일간의 생애를 마치게 된다. 디킨슨은 초등교육 과정을 거친 후, 애머스트 아카데미(Amherst Academy)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 문예 창작 훈련을 받았으며, 약 1년간의 신학교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밖의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서보다는 문학작품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그녀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과 창작에 대한 열의와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깊이 탐독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과 자아 탐색 정신이 세상과 단절된 것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실제로 만나 접촉을 하지는 않았어도, 서신을 통해 당대 최고의 지성과 사상을 가진 지식인들과 시를 교류하며 부단한 교우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또한 자선 단체와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유명한 작가이던 헬렌 헌트 잭슨(Helen Hunt Jackson)에게 출판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생전에 출판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그녀는 종교의 반항아로서 청교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었으며, 구원의 희망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친한 친구를 비롯한 많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기독교의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강한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전통의 사고방식과 기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시 형식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도록 했고, 이러한 사고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시에 혁신적인 요소를 불러오며 시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일찍이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 그녀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Thomas Wentworth Higginson)과 토드 부인(Mrs. Todd)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Thomas H. Johnson)에 의해 그녀의 시선집이 출판됨으로써 그녀는 오늘날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펼치기
에즈라 파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5년 아이다호주 헤일리 출생. 1901년 15세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입학. 중도에 뉴욕에 있는 해밀턴 대학으로 옮겨서 학부 졸업. 다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들어가 1906년 로망스어문학으로 석사 취득하고 계속 박사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그만둠(로페 데 베가로 박사학위를 쓸 예정이었다고 함.). 1908년 미국을 떠나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 거기서 자비로 그의 첫 시집인 『꺼진 촛불을 들고』(그의 평생의 문학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단테에서 빌려온 표현)를 출판. 그후 런던으로 거처를 옮겨 예이츠를 비롯한 많은 영국 문인들과 만나고 교류를 시작함. 그리고 그곳에서 소설가 올리비아 셰익스피어의 딸인 도로시 셰익스피어를 만나 1914년 결혼하게 됨.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에 점점 싫증과 혐오를 느낀 그는 1921년 파리로 거처를 옮김. 그곳에서도 프랑스 문인들뿐 아니라 조이스, 헤밍웨이 등과 교류를 하며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엘리엇이 보내온 『황무지』 원고를 대폭 수정해 우리가 읽고 있는 지금의 시로 만들었다. 1922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올가 럿지를 만나 서로 평생의 연인으로 지냈다(정부인인 도로시와 오랫동안 소위 ‘삼각관계’를 유지하며 살았는데, 말년에 도로시가 빠지고 런던으로 돌아갔고, 그후로는 파운드가 죽을 때까지 그의 곁을 올가가 지켰다). 1924년 좀 더 따뜻한 곳을 찾아, 그렇지 않아도 그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이탈리아로 갔고, 라팔로에 평생의 거처를 마련하게 된다. 그동안 파운드는 꾸준히 『칸토스』를 쓰고 있었는데, 이 지상에 낙원을 건설하려는 자신의 꿈을 이 시들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신념들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가기 시작했는데, 무솔리니의 파시즘에 대한 애호, 은행과 고리대금업에 대한 반감, 반유대주의적 정서 등이 표출되었고, 중국(특히 공자)과 일본의 문화에 대한 애호도 나타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시 조국인 미국과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에 대한 비판 방송을 하던 그는 미군에 붙잡혀 피사 감옥에 갇혀 있다가 미국으로 송환되어 반역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가 재판을 받기에는 과대망상증적 편집증으로 인해 적합하지 않다는 정신과 의사의 소견이 받아들여져 사형까지 가능했던 정식 재판을 피하고 대신 정신병원에 감금되게 된다. 그 이후 엘리엇과 헤밍웨이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나서 계속 파운드 석방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고, 결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인 1958년 그는 석방되게 된다. 1945년 말부터 1958년까지 무려 12년이 넘는 세월을 엘리자베스 정신병원에 있었던 셈이다. 그 사이에도 그는 꾸준히 『칸토스』를 썼었고, 1948년 출판된 『피사 칸토스』는 그해 생긴 볼링엔 문학상의 첫 수상작이 되기도 했다(반유대주의적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반역죄로 기소된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에 대한 논란이 엄청 컸다). 1958년 석방된 그는 바로 미국을 떠나 이탈리아 라팔로로 돌아갔고, 그 이후는 평생을 그곳에서 살았다. 1972년 87세 생일을 막 넘기고 죽었고, 베네치아 근처 산미켈레섬의 묘지에 묻혔다. 그의 『칸토스』는 1917년(또는 1915년)부터 1962년까지의 꾸준한 작업의 결과물로, 현대시의 한 이정표라 아니할 수 없다.
펼치기
월트 휘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는 월트 휘트먼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타운 근교의 웨스트힐스에서 농부이자 목수였던 아버지와 퀘이커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아홉 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휘트먼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5∼6년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11세의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는 법률 사무소, 병원, 인쇄소, 신문사 등에서 잡일을 하면서 영국 낭만주의 소설과 시, 고전문학, 성경 등에 심취했다. 그러다가 17세가 되던 1836년에 교사가 되었으며, 그 후 롱아일랜드에 있는 학교에서 5년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후, 저널리즘에 몸을 담아 뉴욕에서 활약했는데, 1838년에는 주간지 <롱아일랜더>를 창간했으며, 1842년에는 신문사 <뉴욕 오로라>의 편집인이 되었다. 이해에 그는 에머슨이 뉴욕에서 행한 “자연과 시인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아, 에머슨이 예언해 준 “미국의 시인”이 되고자 결심했다. 그리고 1842년 봄에 갑자기 편집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뉴욕 오로라>를 그만둔 후, <이브닝 태틀러>, <롱아일랜드 스타>,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과 같은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 자유 기고가, 편집인 등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마침내 시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1848년에 휘트먼은 뉴올리언스에서 발행되는 <뉴올리언스 크레센트>의 편집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고 뉴올리언스로 떠난다. 이때 그는 여행을 통해 그는 미국의 광대함과 다양함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때 경험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폭 넓은 비전은 그의 시에 스며들어 그를 미국의 위대한 시인으로 발돋움하도록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휘트먼은 뉴욕으로 돌아온 후 신문사 <브루클린 프리맨>의 편집 일을 맡았다. 그가 36세 되던 1855년 7월 4일에 첫 시집인 ≪풀잎≫을 자비로 출간했다. 또한 휘트먼은 1862년에 남북전쟁에 참전했다 부상당한 동생 조지를 병문안하기 위해 워싱턴에 갔다가 그곳에 있는 군 병원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1865년에 출간된 시집 ≪북소리와 1875년에 출간된 ≪전쟁 회고록≫은 이때의 경험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1882년에는 그의 인생 초기의 생활, 남북전쟁 당시 간호사로서의 경험, 노년기의 일상생활, 그의 문학관 등을 담은 산문집인 ≪표본적인 나날들≫을 출간했다. 그리고 출판 및 판매 금지를 당한 덕에 오히려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풀잎≫ 제6판과 ≪표본적인 나날들≫의 판매 수입으로, 그는 1884년에 뉴저지 캠던의 미클 가에 2층짜리 건물을 구입해 이 집에서 1892년 3월 26일 죽을 때까지 살았다. 휘트먼의 신념과 비전을 통해 나온 시가 미국 시에 끼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는 주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 독자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세기 중엽에 접어들면서 미국 최대의 시인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그의 시집 ≪풀잎≫은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펼치기
로버트 프로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네 번에 걸쳐 퓰리처상을 받았다. 프로스트는 이 시에도 나오는 뉴잉글랜드 시골과 연결 짓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누구나 흔히 쓰는 단어와 리듬을 시에 담아 온 세상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시를 만들어 낸 것으로 이름 높지요.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는 평범한 문장과 깊은 생각을 결합하여 더없이 아름다운 시를 빚어내는 능력을 보여준 좋은 본보기다.
펼치기
T. S. 엘리엇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극작가, 문학 평론가. 1888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유한 상인의 집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였고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유럽 문학을 더 깊이 공부했다. 1914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에즈라 파운드를 만나 이듬해 등단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17년 첫 시집 『프루프록 및 그 밖의 관찰』을, 1922년에는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대표작 「황무지」를 발표하며 전 세계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연극적인 요소를 가진 극시와 평론 등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기법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극시들은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특히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캐츠」는 1981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로 꼽힌다. 현대 영미 문학에 큰 영향을 준 공로로 1948년 메리트훈장과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펼치기
랭스턴 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 운동인 할렘 르네상스를 이끈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흑인 민중예술을 대표하는 ‘솔(영혼)’을 최초로 긍지 높게 노래한 작가로,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다. 혼혈인 두 부모는 휴스가 어릴 때 이혼했다. 흑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로 흑인들의 열등감과 패배감이 짙었던 20세기 초, 그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조상들의 구전 전통을 익히고, 자유를 향한 그들의 투쟁을 들으며 아프리카 민족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겼다. 열여덟 살에 아버지가 있는 멕시코로 향한 기차가 미시시피 강을 건너던 도중 그는 서사시 「흑인이 강을 말하다」를 썼다. 이는 훗날 흑인 문학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인류의 여명기에 고고한 문명을 이룬 흑인의 역사를 되새기며 노예가 아닌 자유민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 그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인종적 편견에 부딪히자 자퇴하고 할렘으로 들어갔다. 휴스는 흑인 영가에서 찾은 ‘솔’을 블루스와 재즈의 음률에 담아낸 ‘재즈 시’의 시인으로 가장 유명해졌지만,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릴 정도로 소설, 극본, 에세이, 전기, 평론, 역사책,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썼다. 특히 흑인의 관점에서 본 하층민의 생활을 다룬 짧고 재기 넘치는 많은 단편을 남기면서 ‘할렘의 오 헨리’에 비유되기도 했다. 주로 반자전적인 그의 단편들은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토착어에 대한 애정,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수많은 흑인 문학 선집을 출간함과 더불어 흑인을 위한 극장들을 세웠고, 미국 전역에서 시 낭송회를 열어 흑인 문학을 알렸다. 또한 시민운동 조직과, 스페인 내전에 종군기자로 참전하는 등, 일생 억압받는 이들의 인권과 자유, 정신적 고양을 위해 투쟁했던 위대한 민중의 작가였다.
펼치기
월리스 스티븐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의 독일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 진학 후 학보에 다수의 시를 발표했다. 뉴욕법학전문학교 졸업 후 맨해튼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1914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결혼 후 1916년 코네티컷주의 하트퍼드재해보장보험회사로 이직하여 1955년 사망할 때까지 임원으로 재직하며 시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1923년 첫 시집 『하모니엄』을 발표, 총 8권의 시집과 1권의 산문집을 냈으며, 『가을의 오로라』(1951)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고 『월리스 스티븐스 시 전집』(1954)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에밀리 디킨슨과 월트 휘트먼의 계보를 이어 미국 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학을 구축해낸 대가로, 20세기 후반부터 해럴드 블룸, 헬렌 벤들러 등 주요 평론가들에 의해 꾸준한 재조명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펼치기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미국 뉴저지주 러더퍼드에서 태어났다. 평생 소아과 및 일반 내과 개업의로 일하며 시, 소설, 번역 등의 활동을 병행했다. 에즈라 파운드 등과의 교류를 통해 잠시 이미지즘의 영향을 거쳐 모더니즘의 길로 나아갔으나, 유럽적 세계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극히 퇴행적인 파운드나 T. S. 엘리엇에 반대해 동시대 미국의 구어로 시를 썼다. 이런 이유로 평단의 냉대를 받았지만, 말년에 뒤늦은 명성을 얻어 ‘20세기 최고의 미국적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앨런 긴즈버그 등의 ‘비트’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관념이 아니라 사물을 통해서” 말하는 ‘객관주의’ 혹은 ‘즉물주의’의 시학과 하나의 긴 행을 세 단위로 분절하는 ‘가변음보(variable foot)’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시와 산문이 뒤섞인 실험적 작품 《봄과 모든 것(Spring and All)》, 그의 사후에 퓰리처상을 안겨준 《브뤼헐의 그림들과 다른 시들(Pictures from Brueghel and Other Poems)》, 평생 지역성에 천착한 그의 시 세계와 언어적 실험정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서사시 《패터슨(Paterson)》 등이 있다.
펼치기
에이드리언 리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시인, 비평가,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운동가. 1929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고, 1951년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대학 졸업과 함께 첫 시집 《세상 바꾸기》로 ‘예일젊은시인상’을 받았다. 밝은 미래가 예견되는 작가로 주목받았지만, 돌연 1953년 결혼을 택했다. 이후 세 명의 아들을 낳아 키우며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잃는 고통을 경험했다. 1960년대 여성운동을 통해 가부장제의 실체를 깨닫고 레즈비언 정체성 탐구에 몰두하면서 그의 삶과 문학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시집 《공통 언어를 향한 꿈》 《문턱 너머 저편》 《변화에의 의지》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등 20여 권, 산문집 《거짓말, 비밀, 그리고 침묵》 《여성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경험과 제도로서 모성》 《가능성의 예술》 등 6권을 남겼다. 특히, 그의 산문에는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열정, 정치적 예리함이 짙게 드러난다. 시인이면서 동시에 ‘사고하는 운동가’로서 여성 작가들의 문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보기’했으며, 여성의 자기 인식 필요성, 모성 신화 해체를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특정 종교, 백인 우월주의, 이성애 중심주의에 맞섰다. 특히 역사적?학문적으로 가려졌던 레즈비언 존재를 드러내는 데 주목했으며, 그들의 저항과 성적 유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레즈비언 페미니즘 사상을 펼쳤다. 2012년 3월, 82세에 타계했다.
펼치기
존 애쉬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펼치기
개리 스나이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펼치기
손혜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시를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Alterity and the Lyric: Heidegger, Levinas, and Emily Dickinson(타자성과 서정성: 하이데거, 레비나스, 그리고 에밀리 디킨슨), Literature and Spirituality in the English-speaking World(영어권 세계의 문학과 영성)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가지 않은 길 — 미국 대표시선』, 『바디』 등이 있다.
펼치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